붕붕 도서관을 지켜 주세요 ('초등 4-2 국어 활동' 교과서 수록도서)

붕붕 도서관을 지켜 주세요 ('초등 4-2 국어 활동' 교과서 수록도서)

$14.00
Description
도서관을 독서실로 바꾸려는 어른들에 맞서
어린이들이 도서관을 지키려고 팔을 걷어붙였다
도서관과 책의 소중함을 전해 주는 창작동화 《붕붕 도서관을 지켜 주세요》가 별숲에서 출간되었다. 이 책은 조은진 작가의 생애 첫 동화책이지만, 등장인물들이 실제로 살아 있는 사람인 듯 생생하고 개성 있게 잘 형상화되어 있으며, 도서관을 지키기 위해 온갖 방법을 짜낸 사건들이 흥미진진하게 나온다. 이야기의 마지막에서 펼쳐 보이는 민장이의 세계 여행 사건은 읽는 이의 가슴을 감동으로 뭉클하게 만든다. 이렇게 재미있게 도서관과 책 이야기를 풀어낼 수 있는 것은 작가의 뛰어난 이야기 솜씨와 더불어 지금까지 20년 동안 공공 도서관에서 사서로 근무하고 있는 작가의 경력이 영향을 미쳤을 것이다. 그래서일까, 이 책은 도서관을 소재로 다룬 동화들 중에서 현장감과 생생함, 그리고 책을 사랑하는 마음이 빼어나게 잘 담겨 있다. 또한 이 동화책은 어른들의 욕심 탓에 도서관이 독서실로 바뀔지 모르는 위기에 처하게 되자, 어린이들이 어른들의 판단에 수동적으로 따르거나 의존하지 않고 힘을 모아 도서관을 지켜 나가려는 노력이 씩씩하고 멋지게 전개된다. 때로는 엉뚱하고 터무니없어 보이기도 하지만 유쾌하고 가슴 설레게 펼쳐진다. 어린이 스스로 자신들의 소중한 가치를 지키려는 것은 세상의 그 어떤 것보다도 소중하고 아름다운 행동이다. 그렇듯 어린이들의 소중하고 아름다운 행동이 사라질 위기에 처한 도서관을 지키기 위해 어떻게 펼쳐지는지 이 책을 펼치면 만나게 된다.
저자

조은진

헌책방거리에서어린시절을지냈어요.지금은공공도서관에서사서로일하고있어요.저는책과사람을좋아해요.그래서책과사람을이어주는도서관에서일하는게행복해요.
어느날,도서관을독서실로바꾸는것에대해어떻게생각하는지누군가물었어요.저의첫동화책《붕붕도서관을지켜주세요》이야기는여기서부터시작되었어요.어린이들에게힘을주는이야기를쓰고싶어요.

목차

1.천국은틀림없이_9
2.독서마라톤_22
3.누구맘대로바꿔_39
4.붕붕도서관결사대_56
5.겁나게똑똑해지다_73
6.전단지를돌려라_88
7.도전!퀴즈대회_101
8.숨어있는우리편_112
9.엉터리플래시몹_126
10.물거품되다_141
11.민장이의세계여행_154

출판사 서평

‘천국은틀림없이도서관처럼생겼을것이다.’《붕붕도서관을지켜주세요》를펼치면가장먼저눈에띄는문장이다.아르헨티나의작가호르헤루이스보르헤스가한말이지만,붕붕도서관에다니는어린이들에게꼭어울리는말이기도하다.이책의주요인물동하와정후,철호,진아,민장이는학원에다니지않는다.학교가끝나면붕붕도서관에와서친구와사귀고이야기를나누고책을읽으며새로운세상을한껏즐긴다.이들에게는붕붕도서관이천국같은곳임에틀림없다.
그러던어느날,붕붕도서관을청소년독서실로바꾸려는계획이공개되자,동하와친구들은걱정이이만저만큰게아니다.도서관에있는책들이다없어지고,그곳에책상과의자만잔뜩놓이고,아이들은정해진책상에앉아서공부만해야한다는게끔찍하기만하다.동하와정후,철호는‘붕붕도서관결사대’를만들어도서관을지키기위한계획을세운다.현수막을달까?큰길에돗자리깔고앉아서반대운동을할까?한복을입고하는건어떨까?
결사대는전단지를만들어아파트우편함에넣었다가경비아저씨한테혼나고만다.여러방법을고민하던결사대는학교에서개최하는퀴즈대회에나가1등을하는것만이도서관을지킬수있는확실한방법이라고판단한다.그리고그역할을동하가맡게된다.오랫동안도서관에다녀서아는게많은동하지만,퀴즈대회에나가서1등을차지하는건영자신이없다.하지만위기에몰린도서관을지키기위해서어쩔수없이참가해야하는데…….과연결사대는도서관을독서실로바꾸려는어른들의계획에맞서서도서관을지금처럼계속유지되도록지켜낼수있을까?
아빠가서점을운영하는진아와,매일똑같은시간에도서관에와서아무말없이책만읽다가가는민장이는사라질위기에빠진도서관에대해어떤생각을갖고있는걸까?마지막부분에서독자들은도서관과책의소중함을커다란감동과함께마주하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