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해도 괜찮아 (우울증과 함께 살아가는 법)

우울해도 괜찮아 (우울증과 함께 살아가는 법)

$12.00
Description
우울함, 이제 일상이 되다
우울증은 이제 감기처럼 우리 현대인들에게 일상 속에 스며들어 있다. 심각한 우울증부터 또 결이 다른 조울증까지 매일매일을 심한 감정의 기복 상태에서 하루하루를 보내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또 우울증까지는 아니더라도 평생 살면서 우울감에 빠져보지 않은 사람도 역시 없다.
그래서 이 책 『우울해도 괜찮아』가 세상에 나오게 되었다. 가끔은 평생 벗어날 수 없을 것 같은 우울증에 빠졌다는 생각이 들더라도 그 자리에 주저앉지 말고, 친구처럼 혹은 반려자처럼 내 삶과 동행하는 대상으로서 우울감을 바라볼 수 있는 마음의 여유를 가져보기 위해서다.
‘피할 수 없다면 즐겨라’는 말도 있듯이, 현대인들의 마음 언저리를 항상 맴돌고 있는 우울감, 그걸 완전히 떨쳐버릴 수 없다면 그저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한결 삶이 가벼워질 수 있을 것이다.
우리가 우울증과 함께 잘 살아가는 법은 무엇일까. 이 책의 저자가 진솔하게 털어놓는 소소하고도 일상적인 이야기를 통해 우리는 그 삶의 원리를 찾아볼 수 있다.
이 책 『우울해도 괜찮아』가 우울증을 소재로 한 기존 책과 다른 점은 정신건강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가족들의 시선을 담아냈다는 점이다. 우울증을 극복해내는 수기도 아니고, 정신건강의학과 의사가 펼쳐내는 딱딱한 조언도 아니다. 함께 투병을 이어가는 가족의 관점에서 이야기를 풀어간다는 것이 참신하다. 저자는 법, 철학, 의학을 넘나들며 우울증을 다각도로 조명한다.
저자

문성철

사춘기시절,엄마가정신건강문제로고통받는모습을지켜보며힘들어했다.마음둘곳이없어계속방황하다25살이돼서야연세대경영학과에입학했다.아등바등하며삼성전자에‘고령’신입사원으로입사하기도했지만,적응못하고그만뒀다.그래도포기하지않고끝까지행복을좇았다.넘어지고일어서길반복하며마침내자신을옭아매던생각에서자유로워졌다.작가가되어기쁨과슬픔으로곱게물든사람이야기를수집하며,아름답게삶을꾸려가고있다.

목차

작가의말'우울증에접속되셨습니다'

Ⅰ.알면서도알지못하는것들
출구는없지만그래도달릴거야
<터미테이터2>의명령
알쏭달쏭한자가진단법
내마음을들여다보는'감정카드'
우울증이보내는신호
세상에서유일한만병통치약
자살한사람의'심리적부검'

Ⅱ.지옥에서즐기는카라멜마끼아또한잔
'z코드(일반상담)로부탁드려요'
시간의늪,우울증으로가는길
24시간연중무류
'상황'이아닌'사람'을믿어봐
누구나잊힐권리는있어
'힘내라'는개소리는이제그만
망가진후에야사용설명서를펼쳐보다

Ⅲ.그래도약이예뻐서다행이야
여성,남성이아니라그냥'사람'으로서
내마음에꼭꼭숨겨둔아이
복에겨워야마땅한시간에
우울증진통제는다어디로갔을까
솔직해져야하는순간
이제더늦기전에
성묘가기딱좋은날씨

Ⅳ.내인생의흑역사도사랑해
50분상담에10만원
자기를가장잘아는사람
MBTI검사결과가변하다
인간은좀처럼생각하지않는존재
조금우울해도괜찮아
있는그대로의자신을받아들이는순간
우울증을읽어내는법

마무리하며삶을완주해냈다면그걸로충분해

출판사 서평

◎‘내삶의불청객’우울증을친구로만드는방법

‘삶이그대를속일지라도슬퍼하거나노여워하지마라’
러시아의시인,푸시킨의유명한시한구절이다.그런데정말살아보면이말이딱맞는것을알수있다.삶은곳곳에서우리를좌절하게하는함정을파놓고있다.우울증은자신이도저히어찌할수없는장벽을만났을때생긴다는말도있다.
이책『우울해도괜찮아』의저자는어머니가마음이아픈걸옆에서계속지켜보면서스스로큰도움이되지못했던것을곱씹으며이책을쓰게되었다.그리고다시인생을산다면,다른선택을했을텐데,하는후회보다는자신과비슷한상황에있는사람들을위해책을쓰기로했다.
“원래인생은즐거움,분노,슬픔,기쁨의롤러코스터다.종착역이슬픔일수도있고,기쁨일수도있는거다.만약병이낫지않을수도있단걸알았다면전혀다른선택을하며살았을것같다.결벽증처럼치료에집착하지도않았을거고,가족을구할슈퍼맨이되려고매진하지도않았을테다.그보다는고통과지혜롭게동행하려노력했을거다.정답만을고집하지않고,부족하면부족한대로상황에맞게유연한해법을더고민했을거다.삶을그래도견뎌낼수있을정도면충분하지않았을까.”
「작가의말」에서저자는부족하면부족한대로더유연한해법을고민하라고말한다.“인생은가까이서보면비극이지만,멀리서보면희극이다”라는찰리채플린의말처럼저자역시아무리우울한일이우리삶을덮치더라도한발자국떨어져서보기를권한다.조금만각도를달리봐도인생은아주다른색깔을띠고있으니까.
이책의장점은직접우울증이라는소용돌이안에서갇히지않고삶을헤쳐나온저자의아주솔직한경험담이라는사실이다.그진정성이전해주는감동은자신의삶을되돌아보게하며,진한여운을남긴다.더나아가독자들에게이책을통해힐링이되는공감의순간을선물한다.마음의방어막을‘무장해제’한채한번실컷울어보고싶거나,스스로솔직해지고싶다면이책의일독을권한다.

◎가족,그무게감과행복의이중주

이책『우울해도괜찮아』는가족,그중에서도가장친밀한존재인엄마와의관계에서겪는저자의고백이다.특히저자의엄마는보통일상속엄마들처럼건강하게옆을지켜주지못했다.저자는마무리글에서다음과같이이야기한다.
“누구나이야기가깔끔하게기쁜장면으로끝나길바란다.하지만그건욕심이다.인간인우리가스스로마지막모습을선택할순없다.오로지절대자만이결정할수있을뿐.엄마인생도그랬다.끝장면은슬픔이었다.아픔을견뎌내며대단원의막을내렸다.마지막순간에안타깝게아프셨지만,이모습만으로인생전체를평가할순없다.희로애락을관통하는일직선에서몇개의점에지나지않는사건일뿐이다.”
이와같은저자의말처럼,우리인생은누구나한가지사건으로평가할수없다.한사람에대한평가도그의인생전체를놓고봐야할것이다.가족이라는존재도그렇다.가족은우리가이세상에태어날때부터우리와가장가까운인간관계이기도하지만,역으로생각하면벗어날수도없는무게감으로다가온다.가족은우리에게때로는큰행복감을주기도하지만,때로는우리삶의많은우울감은가족에서부터시작될수도있다.
이책『우울해도괜찮아』는그이중적이고모순적인가족의존재에대해서다시생각하게해준다.그러면서우리가삶에서어떤마음의자세로그들을바라볼때,자기를억누르고있는삶의무게감이달라질수있는지도되돌아보게한다.자기자신과주변의사람들,그관계에서오는심리적작용들을어떻게바라보는가에따라우리삶은다른곡을연주할것이다.
당신의인생에선어떤곡이연주되길바라는가.이책『우울해도괜찮아』의저자가들려주는삶의연주곡은어떤색깔일까.지금우울한가.혹은우울했던적이있는가.그렇다면이책을펼쳐라.그리고이책을통해그우울감의실체를만나보기바란다.그저그림자만보고괴물처럼만느끼던우울감은인생의발목을잡는족쇄가아니라는걸깨닫게될것이다.이책을다읽고나면,휘파람이라도가볍게불면서“우울해도괜찮아!”를연거푸외칠수도있다.
뭐,어떤가.인생,별거있는가.우리의인생은우리가정의하는대로느껴질뿐이다.우울감,우울증,이제피하지만말고,똑바로한번만바라보자.일단,그것부터시작하자.그럼한발자국앞으로나아간것이다.그럼그것으로된거다.삶은계속되면그자체로의미가있다.‘생명’의이름으로이세상에온자신이삶에대해서할바를다한것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