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에서 학부모로 산다는 것 : 당신은 어떤 학무모입니까?

대한민국에서 학부모로 산다는 것 : 당신은 어떤 학무모입니까?

$18.00
저자

박성수

교육부에서30여년간진로교육정책과장,학생복지정책과장,대학학사제도과장,학술장학정책관,국립대학교사무국장등다양한교육정책에참여했다.진로교육업무를하면서‘우리교육의문제는학부모들이풀수있다’는생각을하게됐다.연세대학교에서철학과법학을공부했고교육대학원에서일반사회교사자격증을취득했다.공직자연수의일환으로미국펜실베이니아주립브룸스버그대학에서교육과정으로석사학위를,한국교원대학교교육정책전문대학원에서박사학위를받았다.쓴책으로《개천의용,공정한교육은가능한가》가있다.교육정책가로서,학부모로서,그리고주변의많은학부모를보면서‘우리는앞으로도계속이렇게살아야만하는가’라는질문을던지지않을수없었다.그해답을이책을통해여러학부모와함께찾아가고자한다.다음세대의아이들이조금더행복하게성장할수있어야하고,부모역시아이키우는보람으로충만한삶을살아야하기때문이다.교육에대한사회적압력이조금만약해져도우리사회의행복지수는크게올라갈것이다.

학부모들과의소통을위해<대한민국에서학부모로산다는것>이라는카페를열었다.(https://cafe.naver.com/myparents)

목차

프롤로그|어느축구나라이야기

1장.학부모로산다는것
대한민국학부모들은지금|학부모로산다는것|자식자랑은팔불출|1%의희망과현실|애타는부모마음|돈도실력이다|돈이꿈이되는세상|학부모에게희망을

2장.우리아이들이야기
다양한아이들|아이들도힘들어요|공포의엄친아|머리는좋은데공부는못한다?|엄마아빠하고는말이안통해|어떻게해야열심히공부할까|참는자가이기는자

3장.가는길은알고가야한다
가지않은길|꿈이없는아이|부모와다른꿈을꾸는아이|세상은넓고직업은많다|가는길은알고가자

4장.학창시절에공부잘하셨나요?
공부,공부,공부!|학교다닐때공부잘했나요?|공부못하니까배달하지|공부잘하니까착한거야|교과서유감|객관식의농단|학(學)과습(習)|사교육문제|사교육비판|학(學)을위한교육

5장.가붕개이야기
선생님의전교1등자랑|잘사는동네가훨씬예의바르다?|자사고,특목고는내로남불?|공립고등학교나온하버드대학생|학교우등생이사회우등생은아니다?|행복한가붕개로살아라?|라인맨이쿼터백보다더중요하다

6장.대학이달라져야한다
대학간판은있어야한다|여전히필요한대학간판|실속있는대학간판|서울대학교못갔어?|내가SKY만나왔어도……|노벨상하나없는우리대학|대학의경쟁력이대한민국의미래다

7장.새로운인재가필요하다
미래의새로운인재관|학생부종합전형의진정한의미|고교학점제의진정한의미|공부잘하는사람들의패악질|새로운인재가필요하다

8장.무엇을할것인가
열린줄세우기,적성중심학교로바꾸어야한다|인재선발의패러다임을바꾸어야한다|열린민주사회의공교육으로바꾸어야한다|학부모의결단으로바꿀수있다|학부모의참여로바꿀수있다|학부모의신뢰로바꿀수있다|교육이사회를바꿀수있다|아이들을위한학교를만들수있다

|에필로그|

출판사 서평

교육과입시라는단어에학부모가가슴에묻어버린물음표에답하다
-사교육이필수불가결한‘뜨거운교육열’,떨어지는어린이청소년행복지수,고난의학부모의삶에대하여

교육부에서오랫동안한국의교육정책을담당해온저자는한국교육의현주소를누구보다잘알고있다.사회전체의‘공부신앙’에발맞춰아이를대학에무사히입성시키기위한자신의입시페이스메이커로서의역할에충실하려애쓰는대다수학부모들의심정을직시하며‘우리는앞으로도계속이렇게살아야만하는가?’라는질문을던지지않을수없어이책을썼다.
밴클라이번콩쿠르에서17세의나이로최연소우승한피아니스트임윤찬.‘수학계노벨상’으로불리는필즈상을수상한허준이교수.두사람의공통점은세계가인정하는해당분야의천재라는것,그리고한가지가더있다.그들은우리의공교육에서길러내지못한,그리고알아보지못한천재라는사실이다.입시제도에올인한우리의‘교육열’에기댄것도아니었다.허준이교수는오히려공교육에서“수학만빼고잘했다”고고백해서충격을주었다.우리가숭상해마지않는우리나라주요대학들은세계대학순위권에서별다른존재감을드러내지못한다.
그런데도우리는왜,사회전체가주요대학과인서울대학입학이교육의최종목적인것처럼교육을입시교육에자리를내어주고있는것일까.《대한민국에서학부모로산다는것》은이에대한문제의식이있는학부모에게는그에대한허심탄회한고찰을,문제의식이없는학부모에게는우리교육의실상을제대로알려준다.저자가변화무쌍한교육정책의일선에서느낀한가지해답은학부모의마음변화,즉학부모교육철학에관한것이었다.
이책에서는우리나라공교육의현주소가있기까지그유례를짚어보고,어쩌다‘공부신앙’이사회전체에서편협한방향으로흘러가굳어버렸는지실질적인자료와근거에기반하여일깨워준다.교육경쟁에서누군가는패자가될수밖에없지만,그누군가들이삶의진정한승자의삶이될수없는가를고민하게한다.

이제부모노릇은겁나고,불안하며,양심에걸리는고민거리가많은일이되었다

우리나라부모들은끊임없이아이에대해걱정하고,채근한다.아이에게공부에만올인할것을요구한다.“다아이의미래를위해서”다.이책은아이의미래를성공시키기위해서라는소수의상황과,그보다는아이의미래를망치지않기위해서라는불안감이더큰대다수부모들이합심하여오늘의입시교육에치우친‘공교육’의존재에합의했다고짚었다.
저자는1장에서대한민국학부모들의오늘을알아본다.2장에서는지금의교육현실에서힘들어하는우리아이들의마음과요구를살폈다.3장에서는여전히구시대적사고와지식으로아이를몰아붙이는학부모들에대한경계와조언을,4장은우리사회가무조건적으로숭상하는‘공부’라는권좌에대한신랄한분석과모순된사회철학에암묵적으로,혹은열렬히합의하고있는학부모들에대해건네는생각거리다.
5장은공부에대한권위와만능주의에앞장서는공교육과교육계에대한따끔한일침이다.학부모와교육계의변화에대한저자의대안은6장부터본격적으로제시된다.우리나라교육의최종결과물로지향되는‘대학’에대한고찰이자신랄한변화에의요구다.7장은우리의‘공부만능론’과‘공부추앙’에관한뼈아픈통찰과우리사회와미래교육의‘진짜공부’에대한요구성에대한내용이다.8장은이에대해‘교육변화’에대한학부모역할은무엇인지그방향성을구체적으로제시했다.아이의출세와안정적인미래를위해진정한공부와아이들의삶의질을기꺼이포기하지는않겠다는학부모를위한장이다.

입시교육이아닌,사교육전담이아닌,진짜교육에다가서는공교육을적극적으로기대하라

선진국대열에당당히입성한대한민국의위상은보다높아졌다.세계의많은나라들이부러워하는부자나라가되어가고있다.하지만사회전체를관통하는중심축인교육문제만큼은모두가고민하지만언제나똑같은답을가진,난제의문제다.우리의교육환경은그철학과실질적인환경에서도선진국의그것에걸맞은것일까.
이책에서교육변화에대한모색과더불어무엇보다힘주어강조하는것은학부모본연의위치다.학부모가우리교육을어떻게바라보느냐가우리교육을좌우한다는것이저자의생각이다.
잘못된명제를위해탄생된잘못된방법을그토록오랫동안유지하게두지말자는것이다.교육에서는어떤다양한정책변화도다양한결과를만들어내지못했다.학교의모습은학부모의학생시절에서좀처럼앞서나가지못했다.
많은문제와변화의필요성을느끼면서도,부모는‘내아이의미래를위해서’라는단순한명제앞에서한발짝도더나아가지못했다.‘내아이를위해’‘내아이의아이를위해’우리사회에팽배한잘못된가치를학부모와함께수정할때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