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책방 책방할머니는 오늘도 행복합니다 (책방 할머니가 되기까지, 100일의 기록)

양평책방 책방할머니는 오늘도 행복합니다 (책방 할머니가 되기까지, 100일의 기록)

$17.50
Description
#정년퇴직 · 무사히 정년퇴직하고 싶다
#전원주택 · 전원주택에서 살고 싶다
#작은책방 · 작은 책방 운영하고 싶다
#여성혼자 · 혼자 여행 · 혼자만의 공간을 갖고 싶다
2022년 8월 31일까지 초등학교에서 근무하고 정년퇴직 다음 날인 2022년 9월 1일, 전원주택에 예약제 그림책방인 ‘양평책방 책방할머니’를 오픈했다. 이 책은 책방 준비 100일간의 기록으로, 책방은 오픈한 지 3년이 넘은 오늘도 여전히 운영 중이다. 퇴직을 앞둔 직장인의 로망(정년퇴직, 전원주택, 작은책방), 육아에 지친 딸(내 딸, 육아맘, 삶에 지친 세상의 모든 딸)에게 자기만의 시간과 공간을 주고 싶다는 로망(여성혼자, 혼자여행)을 그림책방 ‘양평책방 책방할머니’로 모두 이룬 책방 할머니 이야기.
저자

남미숙

서울교육대학교를졸업하고42년간초등학교교사,장학사,장학관,교장으로근무하다2022년8월31일정년퇴임하고,바로다음날책방지기로새삶을시작했습니다.
1998년교육학박사(진로상담전공)학위를받고오랫동안초등진로교육을연구하며자료를개발했습니다.
학생진로교육에서어른의진로상담으로관심을이동하면서,어린이를위한그림책에서어른을위한그림책으로,최종적으로는자신을위한그림책으로영역을넓혔습니다.
정년퇴직,전원주택,작은책방이라는세가지꿈을‘양평책방책방할머니’로이어가는중입니다.그래서‘오늘도행복한책방할머니’로‘내일도행복할’꿈을꾸는할머니입니다.

목차

프롤로그1어쩌다,그림책방을개업했어요
프롤로그2그래도,그림책방이재밌습니다
프롤로그3역시,그림책방으로행복합니다

100일전.책방할머니준비시작(100일~76일)

양평에살거예요|그림책방해볼까?|100일전.책방할머니가될준비시작|책방에손님이올까요?|양평책방일꾼모집|‘할머니책방’이아니라‘책방할머니’예요|양평책방에서잠시멈춤|한사람을위한예약제그림책방|그냥다풀어주세요|있는그대로,존중하는책방|어른도가끔딴짓이필요합니다|삶을리셋하고싶어요|‘북카페’아니고‘책방’입니다|경력단절,『L부인과의인터뷰』|책방할머니로고를만들었어요|소양리북스키친처럼|게으를때보이는세상|책방운영위해목수해요|책방을호시탐탐노리는사람들|아무것도안하는중입니다|현재의행복으로과거를치유하는중

소설같은책방지기의하루(75일~51일)

자식흉좀봅시다|분노로포장된질투|너에게없는오늘|슬픔과함께하는방법|모든소중한날.넘치게중요한날|원더풀라이프|상실을치유하는방식|의미수업|미움을사랑으로전환하는방법|기억의풍선|내가만드는기념식|소설같은책방지기의하루

하루이모,양평책방책방할머니(50일~26일)

하루이모,양평책방책방할머니|아이데리고가면안될까요?|리디아의정원|나의해방일지|미드나잇라이브러리-나를위한삶|안달복달하지않습니다|자칭할머니vs타칭할머니|긴여행은같이또따로|한라산,정복아니고즐기기|제주책방풀무질이아름다운까닭|갱년기여성을추앙합니다|전원주택에산다는것|육아맘을쉬게하자

어른이그림책을읽어요?(25일~0일)

더큰원을그려내안으로초대하기|여성한명만,손님이올까요?|폭우,양평집안녕?|어른이그림책을읽어요?네,읽어요!|반려견과행복하게살고,이별하는법|완벽을내려놓으면|혼자여야한다는똥고집?철학입니다|천천히여유있게|청소하러왔다가물장구만치고갔어요|분노가아닌,다른감정을느낄수있는여유|양평군민이되었습니다|시골의시간은다르게흐릅니다|애기개구리가놀러왔어요|책방큐레이션|양평책방책방할머니의1호고객,나|0-잠시멈춤

에필로그양평책방책방할머니탄생이야기

출판사 서평

양평에작은책방이있는데,여자혼자만의시간을보낼수있는책방이에요.거기다녀왔는데그시간이해녀들이긴물질을하고내쉬는숨비소리처럼나에게아주꿀맛같은쉼이었어요.
−KBS〈사랑하기좋은날이금희입니다〉(2022.11.14)


정년퇴직후,책방할머니가되기로했습니다

저자는2022년8월31일까지초등학교에서교장으로근무했다.그리고정년퇴직바로다음날인2022년9월1일,양평전원주택에‘여성혼자-예약제그림책방’이콘셉트인‘양평책방책방할머니’를오픈했다.이책은저자의퇴직준비일기이자,꿈꿔오던은퇴후의삶에대한‘로망’을책방운영으로실현해나가는행복,그로망을함께꿈꾸는책방손님들에대해써내려간에세이다.저자처럼은퇴후의삶에고민하고꿈꾸는이들과그꿈에전원주택,책방운영에대한키워드가함께하는이라면읽는내내더욱흥미로울책이다.그로망에대한현실적인고민,그럼에도넘치도록느껴지는책방운영의즐거움도『양평책방책방할머니는오늘도행복합니다』에서함께나눌수있다.

책방운영을위해양평에전원주택을얻기시작한D-100일의이야기부터,어느덧책방운영3년이지난지금의감상을덧붙인코멘트를따라가다보면,『양평책방책방할머니는오늘도행복합니다』에는제목그대로책방을준비하고,운영하는기간동안저자가느낀‘행복’이가득느껴진다.책방에방문하는여성들의해방감과행복도함께느끼게된다.책방에방문하는이들이잠시쉬어갈수있는곳,힘듦을내려놓을수있는곳을만들고싶다는게저자가생각한‘양평책방책방할머니’의역할이기때문이다.그렇기에저자는언제나자신이나누어줄수있는행복을양평책방책방할머니에서충전중이다.

책방손님들은3시간내내잠을자기도하고,멀리기차지나가는모습을바라보기도하고,고양이와놀기도하면서각자의‘쉼’을온전히즐긴다.“어떤사람은3시간동안잡초만뽑다가기도했다”는저자의말처럼‘양평책방책방할머니’는일에치이느라,시간에쫓기느라눈치보게됐던저마다의‘딴짓’을모두포용할수있는쉼터가되어주는곳으로,3년째소문을듣고찾아오는손님들의발길이끊이지않는책방이되었다.

여성한사람을위한예약제책방

‘양평책방책방할머니’는혼자방문하는여성의예약을받아운영된다.마음이힘들때는누구나혼자있을수있는공간으로,혼자여행을떠나고싶다는생각을하게된다.이처럼힘들때,지칠때,쉬고싶을때,저자에게는여자혼자훌쩍떠나서편안하고안전하게머물수있는공간이있었으면하는마음이간절했다고말한다.
“외향형인사람은행복하기위해사람을만난다.반면내향형인사람은행복하기위해혼자의장소를찾는다.내향형의퀘렌시아(Querencia).내향형이혼자의장소로피난할수있는퀘렌시아.싸우다지친소들이관중과투우사의시선에서벗어나잠시숨을고르고쉴수있는,숨은장소.양평책방이그런곳이되었으면좋겠다.(본문55p)”
그런로망을충족시킬책방으로‘양평책방책방할머니’가탄생했다.

여성1인,예약제운영원칙에대해주변의우려도있었다.여성은주로가족과함께움직이고,그게아니라도보통은혼자가아닌친구와함께여행하는경우가많지않느냐는것이다.‘여성한명만’으로과연책방운영이가능할까?저자는답한다.“그런경우가드무니까.”여성은가족이나친구와‘함께’가아니라혼자가고싶어도혼자만갈수있는곳이드물다.여성혼자,자신의마음을읽으면서쉼과여유를되찾는공간.‘양평책방책방할머니’에서는가능하다.

어른이읽기에더좋은그림책이기다리는책방

저자는어른도그림책을읽고,오히려어른이읽기에더좋은그림책도있다고말한다.그렇기에‘양평책방책방할머니’는삶에지친어른들의하루쉼터가되어주는그림책방으로운영된다.쉼을위해온이들에게는복잡하거나어려운책보다는,가만히그림을바라보며자신의경험과감정을떠올려볼수있는시간을주고싶다는것이다.이책에서는저자가책방운영을준비하며읽었던그림책들을소개하며,그와관련한인생의에피소드를풀어내고있다.치매에관한아름다운접근을보여주는그림책부터,그이야기를따라글을읽어내려가다보면어느새‘양평책방책방할머니’에서저자와함께책방의소파에앉아그림책을펼치며이야기를나누는시간이된다.책에는독서광인책방지기가소개하는좋은책들을발견하는재미도쏠쏠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