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교와 연고 (대한민국 발전의 사회·문화적 동력)

유교와 연고 (대한민국 발전의 사회·문화적 동력)

$23.00
Description
이 책은 대한민국 발전의 기원을 사회문화적이고 도덕적인 차원에서 추적하고 있으며, 1997년 경제위기 이후 약화된 국가의 역량 또한 근본적인 규범과 규율의 상실에서 찾고 있다. 이 책은 기존 연구에서 한국사회의 경제발전과 정치발전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비난의 대상이 되곤 했던 문화적 유산 즉 유교전통과 연고 그리고 국가개입의 긍정적 효과를 적극적으로 발굴하여 제시한다. 나아가서 이와 같은 문화적 특징들이 대한민국의 근대화 과정에서 일정한 발전의 경로를 형성하여왔기 때문에, 앞으로의 발전 또한 이러한 경로로부터 이탈하면 성공할 수 없다고 주장한다.
저자

류석춘

류석춘은연세대학교사회학교수다.1986년미국일리노이대학교(Urbana)사회학박사학위를받았고,1987년부터연세대교수로재직중이다.전공분야는발전사회학,경제사회학,동남아시아연구등이다.『한국사회학』및『동남아시아연구』편집위원을역임했으며,1993년영국옥스포드대학교,1999년교토동지사대학교,2002년필리핀국립대학교,2009년호주국립대학교및미국캘리포니아대학교(SanDiego)에서교환교수를했다.연세대이승만연구원원장(2010~2015)과박정희연구회회장(2016~2017)을역임했다.가장최근출판한글은“만주와이승만·박정희,김일성”(『월
간조선』2019년8월호)그리고가장최근출판한책은『박정희는노동자를착취했는가』(기파랑,2018)이다.
자세한경력과연구업적은http://sclew.yonsei.ac.kr참고.

목차

한글판머리말(2020)
영문판머리말(2013)

서론
1장|한국의발전,설명에빠진고리

1부.문화적차원:유교
2장|유교가치와한국자본주의정신:효(孝)를중심으로(최우영·왕혜숙공저)

2부.사회적차원:연고
3장|동아시아연고집단과세계화(장미혜·김태은공저)
4장|한국의비정부·비영리영역과사회발전:연고집단을중심으로(장미혜공저)

3부.정치적차원:국가·사회관계
5장|박정희유교자본주의의가능성과한계
6장|강한국가와강한사회간의일반화된호혜성:박정희시대한국의발전경로(왕혜숙공저)
7장|1997년외환위기는발전국가를변화시켰는가:공적자금을중심으로(왕혜숙공저)

결론
8장|연고가신뢰와사회자본에미치는영향:발전의도덕경제

보론
9장|수강생서평(강신욱)

국문참고문헌
영문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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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연구대상의가치라는측면에서우리나라의근대화즉산업화와민주화의성취는매우높은중요성을갖는다.왜냐면우리나라는전세계에서이를가장역동적으로즉가장빨리그리고가장최근에완성한거의유일한경우이기때문이다.우리나라에서최근급속히도입되고있는‘보편복지’의전면적시행이이러한사실을직간접으로뒷받침한다.
근대화다시말해산업화와민주화를연구하는학자들은지금까지그러한현상이벌어진서유럽,북미,일본을연구대상으로삼지않을수없었다.세계의나머지지역에서는그러한현상이미처진행되지않아관찰의대상이될수없었기때문이다.그래서근대화에관한연구는대부분선진국중심으로현상을관찰하고분석하면서지식이축적되어왔다.그렇다면사회과학에서우리가비교우위를누릴수있는가장확실한연구의대상은바로한국현대사가아닐수없다.
사정이이러함에도불구하고우리나라학자들은한국의사례가가지는연구대상으로서의중요성을애써외면한다.세계사에서유례를찾을수없는성공을만들어낸우리의경험을우리나라학자들은관찰하고분석하고설명하려하지않는다.대신서유럽과북미그리고일본의이백년에걸친자본주의와민주주의에만주목한다.
이에더해한국현대사를지배한연구의경향은대부분그과정에서나타난문제점을지적하는데치중해왔다.70년대후반부터유행하기시작한‘종속심화·독점강화’테제가가장대표적이다.만약당시의한국이대외적으로종속이심화되고대내적으로독점이강화되는사회였다면,오늘날한국은성공이아니라실패한사례가되어있어야한다.설마종속때문에그리고독점때문에오늘날우리가성공했다고말할사람은없을테니말이다.
그러나‘문제’를지적해서는‘성공’을설명할수없다.그럼에도불구하고한국의학자들은성공을이룩한한국사례의가치와중요성을일부러회피한다.하지만다른나라에서는우리나라를매우귀중한연구대상으로주목하고있다.기회있을때마다한국을배워야한다고강조하는미국대통령들은물론이고,새마을운동을공부하러오는개발도상국의학자와공무원들그리고한류열풍을따라우리나라에유학까지오는젊은이들이대표적예다.이들은한국의성공을공부하여자신들의발전에도움을얻고자우리나라사례에관심을기울인다.
그런데막상전세계가주목하는성공을스스로만들어낸한국의학자들은한국의문제점을비판하는작업에만몰두하고있다.한국의문제점을비판하는작업이가치가없는것은아니지만,그작업을통해서는한국의‘성공’을절대설명할수없다.연구대상으로서한국현대사가갖는가치를우리나라학자들만외면하는이역설이야말로또다른연구가필요한연구의대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