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과 칼 (두 가지 한국에 관한 정치적 상상력 | 헬조선편 웰조선편)

말과 칼 (두 가지 한국에 관한 정치적 상상력 | 헬조선편 웰조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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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 이 책은 양면표지로 되어 있습니다.

[말과 칼]은 두 가지 한반도의 미래를 상정하고, 팩트와 상상력으로 ‘헬조선’과 ‘웰조선’을 그려냈다. 책은 이명박·박근혜 정부처럼 대결 국면으로 끌고 가면 한반도의 미래가 어떻게 되는지 밝혔고(헬조선편), 미국을 설득하고 중국을 설득하면서 대화 국면으로 끌고 가면 미래가 어떻게 펼쳐질 것인지(웰조선편)를 소상하게 밝혔다. 그리고 그 해법은 국민 뜻에 달려 있다는 것이 이 책의 결론이다.
저자

정욱식

저자정욱식은평화활동가.고려대학교정치외교학과를졸업하고,북한대학원대학교에서군사안보전공으로석사학위를받았으며,2006년9월부터이듬해8월까지미국조지워싱턴대학교방문학자로한미동맹과북핵문제를연구했다.
1990년대후반,북한의대기근과남한의IMF경제위기를목도하면서‘평화군축을통해한반도주민들의인간다운삶을만들어보자’는취지로평화운동과연구를시작하면서1999년평화네트워크(www.peacekorea.org)를설립했다.블로그‘정욱식의뚜벅뚜벅(http://blog.ohmynews.com/wooksik)’을운영중이며,김종대정의당의원,김광진더불어민주당전의원과함께팟캐스트‘진짜안보’를진행하고있다.현재평화네트워크대표이며프레시안편집위원.
저서로《MD본색》《김종대,정욱식의진짜안보》《핵의세계사》《강정마을해군기지의가짜안보》《글로벌아마겟돈:핵무기와NPT》《21세기의한미동맹은어디로》《오바마의미국과한반도그리고2012년체제》등이있다.

목차

헬조선편

1.모의
2.1+1
3.맞장
4.백악관
5.평양
6.청와대
7.의표
8.통첩
9.패닉
10.진퇴양난
11.불가
12.쐐기
13.난감
14.G2
15.일촉즉발
16.진먼다오

웰조선편

1.결의
2.칼춤
3.면담
4.친구
5.응시
6.호의
7.밀담
8.장난
9.충돌
10.색깔
11.햇볕
12.신의
13.조율
14.역지사지
15.케미
16.진먼다오

저자의말

출판사 서평

지정학의감옥에갇힌대한민국,지경학의허브로탈바꿈할수는없을까?

‘트로이의목마’사드를들여오기로한다면,한국이독자적핵무장을추진하거나미국의전술핵이다시들어온다면과연어떤일이벌어질까?
북핵과사드의적대적동반성장을막을길은없을까?
존재론적위협으로다가오는북핵문제는정녕풀수있는길이없을까?

소설형식을빌어실감나게그려본한국의두가지미래.
‘헬조선’으로갈것인가,‘웰조선’으로갈것인가그운명적선택이다가온다.

한반도문제최고전문가인정욱식이가위눌린대한민국에게던지는충격과전율.
그숨막히는미래에여러분을초대한다!


남북문제,한반도핵문제에대한정보는미국과남한의정보기관이독점한다.정부는국민의생명이걸린이중차대한문제를선거를비롯한국내정치적용도로이용하고그결과남북관계는더욱악화되곤한다.김대중·노무현정부시절남북정상회담과함께금강산관광,개성공단등으로남북화해와공존의길이열렸으나이명박·박근혜정부들어금강산관광,개성공단을무력화시킴으로써갈등과전쟁위기로치닫고있다.북한의미사일발사,핵실험등에강력하게대처하겠다는것이남한정부의대응책이다.
미국으로대표되는서방국가와남한정부는오로지대북제재및경제봉쇄를통해북한을궁지에몰아넣어국제사회에서고립시키는정책을70년간펴왔다.그결과북한은돈이많이드는재래식군비경쟁을포기하고핵개발에만몰두,2016년5월노동당규약에‘핵보유국’임을명시했다.북한은현재20기정도의핵무기를보유한것으로알려졌다.한반도의재앙이다.정부여당에서는사드를배치하고미국전술핵을재배치해야한다는주장도나온다.남한핵무장론을펴는사람도있다.
북한핵문제를어떻게풀어갈것인가.핵에는핵으로맞장떠야하는가?이책에그답이있다.두가지한반도의미래를상정하고,팩트와상상력으로‘헬조선’과‘웰조선’을그려냈다.이른바소셜픽션socialfiction이다.핵무기와사드전문가,남북관계와동북아국제관계전문가가아니면쓸수없는책이다.

출판사리뷰
북한의주적은미국
남한의주적은북한

1989년고르바초프와부시는몰타에서냉전종식을선언했다.2016년남북한은여전히휴전중이고늘전쟁위기다.북한은노동당규약에‘핵보유국’임을명시했다.박근혜정부는사드배치,전술핵재도입주장등을통해북한과대결을선택했다.‘핵대핵’으로맞서자는것.금강산관광과개성공단을무력화시켰고,124개입주업체와협력업체들은줄줄이도산하여실업자가1만명이넘었다는얘기도들린다.한국의경제위기는안보위기에서비롯된다.
북한은핵문제에대해남한이아니라미국과얘기할문제라고선을긋는다.남한은대화상대방이아니라는것이다.미국은북한의핵무장을꽃놀이패로만인식,한국과일본MD를강화해동북아에서군사적우위를지키면서중국을견제하는도구로쓴다.한반도문제에서한국정부는제3자가된느낌이다.한국정부는대북제재에만열을올리면서정작그로인한경제위기는중국탓,북한탓만하면서나몰라라한다.한국정부의모든주장에는북한의‘비핵화’가답이라고하면서도비핵화를위한어떤대화도하지않는다.먼저북한이핵을내려놓아야한다는것이다.그러나북한은핵무장이주한미군과한미동맹방어용이라고주장한다.

한반도문제를누가결정하는가?
‘헬조선’과‘웰조선’

핵문제는한반도의현재적,실존적위협이다.한국과미국,서방국가,유엔안보리는북한경제봉쇄등제재를통해핵개발에대한자금줄을끊겠다고공언해왔고,그결과북한은핵보유국이되었다.어찌된일인가?경제난으로경제개발과군비증강을포기한대신오로지핵개발에만몰두하였기때문이다.그래서북한경제는최악이되었지만,핵보유국가로이름을올리고남한과미국을위협하기에이른것이다.유사시핵피해는오로지남북을합친한반도주민의몫이다.
북한과적대적으로대치중인한국정부는전시작전권도미국에맡기고있다.노무현정부때반환을약속했으나이명박정부때한시적으로미뤘다가박근혜정부에와서는필요없다는태도다.해방이후늘그래왔던것처럼한국의안보를미국에게의존하겠다는것이다.북한이남한이아니라미국을주적으로상정하는이유가거기있다.
이책은이런상황을가슴아프게인식하고북한과대결할것이냐,대화할것이냐를고심하여두가지미래를결론으로내놓는다.‘헬조선’이거나‘웰조선’이거나.그리고그선택은오로지국민의몫임을분명하게한다.2017년대선결과에따라남북문제,북핵문제해법이달라질것이라는것.그렇다고이책이한미동맹을깨고주한미군을철수하자고주장하지는않는다.한미관계,남북관계를분리해서보자는것.

통일이대박이라고?
대화와타협을통한교류가먼저다

통일과는거리가먼행보를이어가면서‘통일은대박’이라고해말길에오른대통령이있었다.물론통일이된다면한반도의대박사건이다.그러나통일은하루아침에올수있는게아니다.북진통일을할수있는것도아니고,김정은정권이‘핵을내려놓을테니통일합시다’할리도없다.그렇다면어떻게해야하는가?
그답을생각해본것이이책이다.이책의반은팩트이고반은픽션이다.워낙국민들이남북문제,북핵문제에관심을가지지않아상상력을발휘한소설을썼다.그러나그상상력은상상이아니라해법이다.이명박·박근혜정부처럼대결국면으로끌고가면한반도의미래가어떻게되는지밝혔고(헬조선편),미국을설득하고중국을설득하면서대화국면으로끌고가면미래가어떻게펼쳐질것인지(웰조선편)를소상하게밝혔다.그리고그해법은국민뜻에달려있다는것이이책의결론이다.

궁여지책,앞뒤로읽는책
한가지주제,두가지결론

부제‘두가지한국에관한정치적상상력’에서알수있듯이이책에서는한반도의두가지미래를상상한다.소설픽션이다.한가지주제,북핵문제를가지고두가지이야기를하려니궁여지책으로앞뒤로읽을수있게편집했다.‘헬조선편’의주인공과‘웰조선편’의주인공이름은고려와조선에서외교적인담판으로이름을날린인물과강대국사대를주장한역사인물에서패러디했다.
이책의결론은분명하다.어떤리더십을가진정부를선택하느냐에따라서한반도의운명이결정된다는것.그러니까한반도의미래는국민에게달려있다는것.내년에는대통령선거가있다.

책속으로추가

‘웰조선편’

“그래서포괄적인접근이필요합니다.제가방금얘기한비핵화와평화협정동시추진을핵심공약으로내세우고,하부항목으로6자회담및4자회담시작과함께남북대화도하자,그래서우선확성기부터같이끄고개성공단정상화도논의하자,이렇게발표하자는것입니다.”-p13

내가먼저질문하겠습니다.일전에왕이외교부장이“항장이칼춤을추는것은그뜻이유방에있다”라는중국의고사를인용해,미국이한국에사드를배치해중국을겨냥하려고한다고주장한바있어요.중국이왜그렇게생각하는지궁금합니다.-p22

“너무낙담하지마세요.우리지도자동지께서강선생을만나준것만으로도의미있는일입니다.어쩌면비핵화니어쩌고하는의제보다사람의만남자체가중요할수있어요.이제시작이라고생각하시고…….”-p34

“50여년전귀국의대통령존F.케네디는핵무기를다모클레스의칼에비유하면서그칼이인류를죽이기전에인류가그칼을없애야한다고역설한바있습니다.북핵이전략화,실전배치되었다고합니다.우리에겐존재론적위협이될수도있습니다.하지만한미동맹은강력한대북억제력을갖고있습니다.미국의핵우산과우리군대의단호한의지는다모클레스의칼이떨어지는걸용납하지않을것입니다.이에대해서는그누구도오판하지말아야합니다.또한우리정부는다모클레스의칼이라는존재가흔들리지않도록그칼을잡고있는말총을안전하게만들것입니다.그건바로관계입니다.한반도의군사적긴장을낮추고남북관계의현안을하나하나풀어서말총이끊어지는일이없도록할것입니다.그리고협상의문을활짝열것입니다.문제를해결하겠다는단호하고도강력한의지를가지고말입니다.”-p42~43

“내가한국대통령을본소감은만만치않은인물이라는걸세.이미전임정부에서결정되었던사드배치에제동을건것도그렇고,얼마전서울기자회견과워싱턴정상회담에서보여준모습도그렇고.특히그의참모인강의지를주목할필요가있네.아주강단진인물이야.그자들이운전석에안고우리대통령이조수석에앉으면차가어디로갈지모르네.”-p65

“내가여기에오기전에우리남측의한전문가한테이렇게물었어요.”
최서희가김정은과백화원초대소현관을향해나란히걸으면서말했다.
“‘핵을가진북측을어떻게상대해야할까요?’그러니까그분이그러더군요.‘우리가이런고심을한지는10년정도되었지만,북측은핵위협을가하는미국을어떻게상대해야하나,라는질문을놓고70년가까이씨름해왔습니다’라고요.많은걸생각하게하는말씀이었죠.”
걸음을멈추고최서희를쳐다보는김정은의눈빛이조금흔들렸다.-p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