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종의 기원 (부끄러움을 과거로 만드는 직진의 삶)

별종의 기원 (부끄러움을 과거로 만드는 직진의 삶)

$12.00
Description
거리의 변호사에서 국회의원이 된, 박주민의 삶과 생각
백팩을 멘 꾀죄죄한 행색이 거지 중의 상거지라는 의미로 그를 ‘거지갑’이라고 부르는 사람이 생겼고, 그 별명은 삽시간에 인터넷을 달궜다. 물론 폄훼가 아니라 애정과 존경을 담은 애칭이었다. 그렇게 부르는 사람들의 마음을 모를 리 없는 박주민도 “거지갑이라네요. 은평갑인데.” 라고 즐겁게 응수했다. 거지라고 부르는 것에 약간 미안해진 사람들은 ‘성실갑’이라고 불렀고 그의 아내 강영구 변호사에게는 ‘미모갑’이라는 찬사를 바쳤다.

박주민은 어떻게 사람들의 이목을 끌게 되었을까. 그가 무슨 이벤트를 벌이거나 퍼포먼스를 한 적은 없다. 그의 자연스러운 행적이 주목을 받았을 뿐이다. 인권변호사, 거리의 변호사, 세월호 변호사로서의 그의 이력이 알려지고, 문재인에게 영입되었지만 우여곡절 끝에 마지막 날 공천을 받고 세월호 유가족 등의 자원봉사로 국회의원에 당선된 뒤 본회의 출석 100%, 1주일에 한 건씩 법안 발의, 시위현장에 빠짐없이 참석하는 그의 광폭행보가 국민들 눈에 띈 것뿐이다.
저자

박주민

저자박주민은1973년서울에서태어나대원외국어고등학교와서울대학교법학과를졸업했다.공군학사장교로군복무를마치고2003년45회사법시험에합격해변호사가되었다.법무법인한결,이공등에서변호사로일하면서공익활동에주력했고,2012년에는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사무처장을맡았다.세월호참사가일어난2014년세월호유가족법률대리인으로활동했다.참여연대부집행위원장을지냈고,2016년20대국회의원(은평구갑/더불어민주당)에당선돼활발한의정활동을펼치고있다.

목차

-머리말을대신한프롤로그
열심히살면부끄러움은과거가됩니다

Ⅰ.운동
1.소년과공부
2.운동권법대생

Ⅱ.변호
3.거리의변호사
4.세월호변호사
5.세월호와우리

Ⅲ.촛불
6.정치는약자의눈물을닦아주는것
7.헌법은나의힘
8.법과사람

Ⅳ.사람
9.성실한‘거지갑’
10.현실과이상
11.새로운여정
12.사람과사랑

-엮은이후기
우리곁에별종이왔다

출판사 서평

참별종이다.가난한집꼬마악동이여자애에게잘보이고싶어책을읽기시작했고,공부를했다.서울변두리초중학교때공부를가장잘했지만덩치도싸움도지지않아‘짱’을먹었다.중3이되자그는쪼그라든‘범생이’가됐고,자신에게쥐어터지던아이들은덩치가산만해져위협이됐다.그들을피해멀리떨어진대원외국어고등학교에진학했다.첫시험에세자리등수를받아든그는이를악물었다.거울안보기,땅만보고걷기,점심혼자먹기를실천(?)하면서깨알같이적어가며공부했다.재수를통해서울대법학과에들어갔고4년내내학생운동을하고공군학사장교로군복무를마친뒤사법시험을봐변호사가되었다.사회운동,공익활동을수월하게하기위해변호사가된그는거리로나갔고국가권력에시달리는사람들,약자들의현장에함께했다.세월호참사가일어나자안산으로달려가세월호변호사가되었다.문재인의영입제안을받아들인것은세월호진상규명을위해서였다.
국회의원이된그의생활이달라진것은의정활동이추가되어더바빠졌다는것.국회의원이되자마자‘거지갑’이되었고,그는‘은평갑’으로응수한다.저자거리에그에대한에피소드가넘쳐나지만,어떤생각으로어떤삶을살아왔는지그의속을깊게들여다보았다.미화나과장없이육성으로직접들었다.그는앞으로어떻게살아가게될지모르는터에책을내는것이두렵다고했다.이책이,이책을읽은독자들이앞으로그의삶에감시자가될것이다.그는부끄러움을과거로만들기위해더열심히살겠다고다짐했다.우리는10년후더멋진리더를갖게되기를소망한다.

‘거지갑’이왔다!
백팩을멘꾀죄죄한행색이거지중의상거지라는의미로그를‘거지갑’이라고부르는사람이생겼고,그별명은삽시간에인터넷을달궜다.물론폄훼가아니라애정과존경을담은애칭이었다.그렇게부르는사람들의마음을모를리없는박주민도“거지갑이라네요.은평갑인데.”라고즐겁게응수했다.거지라고부르는것에약간미안해진사람들은‘성실갑’이라고불렀고그의아내강영구변호사에게는‘미모갑’이라는찬사를바쳤다.
박주민은어떻게사람들의이목을끌게되었을까.그가무슨이벤트를벌이거나퍼포먼스를한적은없다.그의자연스러운행적이주목을받았을뿐이다.인권변호사,거리의변호사,세월호변호사로서의그의이력이알려지고,문재인에게영입되었지만우여곡절끝에마지막날공천을받고세월호유가족등의자원봉사로국회의원에당선된뒤본회의출석100%,1주일에한건씩법안발의,시위현장에빠짐없이참석하는그의광폭행보가국민들눈에띈것뿐이다.

국민이원하는지도자
1960년4월19일학생들이총궐기하여정권을들어냈다.1987년6월10일대학생은물론넥타이부대로불리는국민들이합세하여개헌과함께독재정권교체의길을열었다.2016년박근혜-최순실국정농단을볼수없었던국민들이촛불로궐기하여기어코대통령을끌어내리고새정부를세웠다.국민들은적폐청산과개혁을요구했고촛불민심을받아안은후보가대통령이되었다.
애초국회의원에뜻을두지않았던박주민은세월호진상규명의소명을다하고자영입을받아들이고국회의원이되었다.그는대학생활내내학생운동을하였고,사법시험에합격하고도판검사는아예관심이없었고사회운동과공익활동에전념하고자변호사가되었다.늘거리에서강정,쌍용차등국가폭력의희생자들,사회적불평등으로신음하는약자들편에서있었다.세월호참사가일어나자주저하지않고안산으로달려가세월호유가족의법률대리인이되었다.늘약자들편이었고개혁의선두에서활동하였다.야간집회금지한집시법위헌,경찰차벽위헌등위헌판결도4건이나받아냈다.문재인의밝은눈에영입된것은당연한일이었다.‘성실갑’박주민은시대정신에맞는차세대의유력한지도자다.

응원과감시의대상
‘바보’노무현이있었다.안될줄뻔히알면서도포기하지않고끈질기게덤벼든,불의에굴하지않고소신대로자기길을가던정치인이어서그런애칭이붙었다.조롱이아니라존경과애정의표현이다.‘거지갑’도그렇다.행색은꾀죄죄하고아무데서나잠들지만다른정치인보다몇배더일하는,좌고우면하지않고묵묵히자기길을가는사람이어서응원과애정을담은애칭이다.
박주민이공천되고선거운동을시작하자마자그의행보가알려지기시작했다.인터넷에그에대한끝도없는미담,기행(?)이떠돌았다.처음으로야당단일화를이뤄내고,국회에입성하면서새벽에출근하고한밤중에퇴근하는그에게응원이쏟아졌다.
이제꽃길만걷게된걸까?그러나그는국회의원이되면서거지중의상거지가되고말았다.본회의100%출석,법안발의압도적1위는그가하는일의일부에불과하다.일정은시간단위로쪼개져있고자동차는사치라고여기던그가자동차를타고이동해야일정을소화할수있게됐다.
그는책을내자고제안했을때나이도어리고(45세)겨우초선이며앞으로어떻게살아가게될지모르는데‘나이렇게살아왔소’하는것이어떻게비쳐질지부담스럽다고했다.그러나‘왜정치를시작하게되었는지알려드리는게’도리라고여기고책출간을결심했다.그래서이책은박주민감시도구가됐다.지금까지그가살아온이력을보면경이적이다.앞으로는과거보다더잘살지않으면‘박주민이변했다’는얘기를듣게될것이다.박주민도그사실을잘알고있다.머리말에서그는“이책을통해저자신의일부를여러분에게드러내보인것인데부끄러운모습이많이있는듯합니다.부끄러움을과거의것으로만들기위해서라도열심히살아야할것같습니다.”라고다짐하고있다.

재선?글쎄요.
21대국회에도진출할생각이있느냐고물었다.박주민은손사래를쳤다.
“(아이고)너무피곤합니다.이제초선1년차인데그런말꺼내는게시기상조이기도하고요.무엇보다제가잘할수있다는판단이먼저서야하는데,아직은잘모르겠습니다.”
어느인터넷방송에서는노무현,문재인,박원순,이재명안희정등이운동권이나민변소속이었다면서대선에나갈생각이있느냐고물었다.그는한번도생각해보지않았다며펄쩍뛰었다.지금그의대답은진심일것이다.
그러나우리는그가대학시절부터국회의원이된지금까지공익활동에주력해온사실을알고있다.판검사가되기위해서가아니라공익활동을더효과적으로하기위해변호사가되려고사법시험을치른것도알고있다.국회의원이된뒤의열정적활동은매스컴과인터넷을통해전국민에게알려지고있다.그의다음행보가기대되는것은그의욕심이아니라지금까지의행보때문이다.“힘들어서못해먹겠다”는소리는하기어려워진것이다.

이책의목표는
미사여구로포장한홍보책자가아니다.정치인의기준을다시생각해보자는책이다.자꾸광장으로나서야하는국민의피로감을최소화하려면국민의대의를받아안은성실하고겸손하고똑똑한정치인을키워야한다.
박주민의삶과생각을통해우리는정치인에대한기대치를한층놓일수있다.다음총선에서어떤후보를내세워야하는지,누가국민의안전과행복을지켜줄수있는지생각해보자는것이다.
처칠은“정치를경멸하는국민은경멸받을수준의정치밖에는소유하지못한다”고했다.명말청초진보적지식인이며고증학에일가를이룬고염무는“한나라의흥망성쇠는그백성들책임”이라고했다.우리는피한방울흘리지않는촛불혁명을통해국정농단정부를들어내고소통과통합을앞세우는새정부를세웠다.이걸로국민의도리를다한것이아니다.좋은인재를발굴하여응원하고감시하여정치인의자리가권력이아니라봉사의자리임을명백하게해야한다.

박주민은청년들에게어떤삶을살것인지함께생각해보자고한다.“본인이무엇을진정으로원하는지알아보는시간과기회를가져보고,그렇게알게된자신의진정한욕심을위해살아보라”고권한다.청년들이지금절박한상황에처했지만고민하고탐구하는시간조차갖지못한다면더절망의나락으로떨어질것이라고우려한다.그래서이책은특히청년들에게권하는책이다.

[추천사]

2014년4월16일나는심장의반쪽을잃어버렸습니다.작별인사도못하고떠나보낸아들을위해세월호참사의진상규명을외치며지금껏거리에서있습니다.그거리에서만난가장반가운사람이박주민변호사입니다.우리의변호사에서민주시민의대표정치인으로성장해온박주민의이야기를읽으면서,그가천사가된우리아이들이보내준참고마운선물이란것을알게됐습니다.그가우리와함께만들어갈안전한미래를기대합니다.별이된우리아이들도힘찬응원의박수를보낼겁니다.박주민의원님!당신을만나게되어다행입니다.
장훈_4.16세월호가족협의회진상규명분과장

[책속으로추가]

땀을쏟아내며인형탈(도라에몽마스크)을쓰고선거운동을도와준세월호유가족분들이먼저떠오르네요.영석이아빠와경빈이엄마는유세때마다땀에흠뻑젖도록안무를하셨어요.영석이엄마는새벽부터선거사무실에나와청소하고전화를돌렸고요.처음선거사무소개소식에오실때노란팔찌나리본같은것들일부러하나도안하고오셨어요.세월호변호사라는딱지때문에표떨어질까봐,그런데까지마음을써주신거죠.
고인이된김관홍잠수사는선거운동때운전을맡아주었습니다.사실둘이동갑내기라서로잠수사님,변호사님하면서많은얘기를나눴어요.목소리크게내라,고개더숙여인사해라하며시어머니같은잔소리로챙겨준덕에선거기간내내긴장을늦출수없었죠.그렇게허망하게가다니지금도믿어지지않습니다.
그분들덕에기적이만들어졌고국회의원이될수있었다고생각해요.평생잊을수없는마음의빚으로남을겁니다.-사람과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