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송 주자어류

낭송 주자어류

$10.20
Description
고전평론가 고미숙이 제안하는 새로운 독서운동!
고전의 매개자를 자처하며 ‘고전평론가’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고미숙의 2007년 작인 《공부의 달인 호모 쿵푸스》에서 저자는 ‘낭송’을 공부의 방법으로 제시한 바 있다. 실제 고미숙은 자신이 속한 공동체에서 매 학기마다 ‘낭송 오디션’을 치르고, 매년 ‘낭송 페스티벌’을 따로 열면서, ‘낭송’이 삶까지 바꾸는 독서법이자 양생법임을 체험했다.

먼저 고미숙이 말하는 ‘낭송’은 책을 소리 내어 읽는 ‘낭독’이 아니라, 거기서 더 나아가 ‘암송’을 하는 방법을 의미한다. 이때의 ‘암송’은 ‘암기’와는 다른데, ‘암기’가 음소거 상태에서 의미 단위로 텍스트를 먹어 치우는 것이라면, ‘암송’은 소리로써 텍스트를 몸 안에 새기는 행위다. 따라서 고미숙은 “낭송이란 몸이 곧 책이 되는 것”이라고 말한다.

「낭송Q시리즈」는 《호모 큐라스》와 함께 고미숙이 기획한 고전 낭송집으로, 총 28권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5편 『낭송 주자어류』는 당시까지의 유학을 집대성하여 주자학을 창시한 주의와 제자들 사이에 오고갔던 학문적 대화를 기록한 책 《주자어류》를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정리한 책이다. 깊고 웅혼하되 지극히 정밀한 말들이 흘러넘치는 가운데, 스승의 길을 보여 준다.
낭송집이 총 28권인 건 동양의 별자리 28수에 조응하기 위함으로, 이번에 출간된 7권은 여름의 별자리인 ‘남주작’편 고전들이다. 남쪽은 오행상으로 ‘화火’의 기운에 해당하며, 색으로는 붉은색, 계절상으로는 여름에 해당한다. 하여, 화기의 특징은 발산력과 표현력이다. 자신감이 부족해지거나 자꾸 움츠러들 때 남주작의 고전들을 일독할 것을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