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의 한문소설: 어이쿠, 이놈의 양반 냄새

박지원의 한문소설: 어이쿠, 이놈의 양반 냄새

$12.68
Description
우리 고전에 현대적 감각을 더하다!
『어이쿠 이놈의 양반 냄새』는 연암 박지원의 한문 소설 10편 중에서 청소년 독자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8가지 재미난 이야기를 골라 이해하기 쉽게 풀어쓴 책이다. 시끌벅적한 저잣거리에서 침 튀겨 가며 흥정하는 장꾼의 모습이나 여염집 사랑방에서 노닥거리며 피우는 이야기꽃에 담긴 참다운 인생살이를 생생한 글로 만나볼 수 있다. 특히 문장 하나하나마다 뒤틀리고 에둘러 쓴 박지원 특유의 풍자가 담긴 글을 통해 박지원이 ‘무엇을 말하고자 했는지’ 그 의도와 당시 조선 사회 분위기를 엿볼 수 있다. 여기에 ‘조선 후기 양반의 실상’, ‘북벌파와 북학파의 논쟁’ 등 ‘이야기 속의 이야기’를 실어 읽는 재미를 더하였다. 책의 뒷부분에는 ‘《박지원의 한문 소설》깊이 읽기’와 ‘《박지원의 한문 소설》을 읽고 나서’ 등의 독후활동을 제공한다.
저자

이시백(편저),박지원(원작)

편저자이시백은이야기듣기를좋아해일부러길갓집을얻어장꾼이나포수들을즐겨들였다는증조부를닮아,이야기에홀려중앙대학교문예창작학과에서소설을공부하였고,1988년『동양문학』소설부문신인?상으로등단하였습니다.장편소설『종을훔치다』,소설집『갈보콩』,『누가말을죽였을까』,『890만번주사위던지기』등의이야기책을지었습니다.또한청소년들을위하여『나에게돈이란무엇일까?』라는책을여러선생님들과함께펴냈습니다.

목차

목차
를펴내며
『박지원의한문소설』을읽기전에
거지광문이­아침나절에콧노래를부르다|광문자전
똥치는선생님­더러운가운데도더럽지않은것이있나니|예덕선생전
·역사인물기행①­겉으로만점잖고속은시커먼사람은되기싫소!
·역사인물기행②­박지원의친구들
민노인이여­그대죽어도죽지않았구려|민옹전
양반이야기­어이구,한푼도못되는구려|양반전
·조선후기양반의실상­네가양반이면나는양반할아비다!
김신선이야기­뜻을얻지못해쓸쓸하게살다간이여|김신선전
범의꾸중­어이쿠,유학자란놈의냄새참구리구나|호질
허생이야기­글은읽어무엇하렵니까|허생전
·조선사회를이끈직업,역관­우리없이무슨일을할수있겠소?
·북벌파대북학파­무찌르자,오랑캐!무슨소리,선진국을배워야지!
함양열녀이야기­어찌저승길가는것을극락가듯하오|열녀함양박씨전
·역사법정­재가,허용할것인가?허용하지않을것인가?
『박지원의한문소설』깊이읽기
『박지원의한문소설』을읽고나서

출판사 서평

출판사서평
박지원열풍이독서계를휩쓸다
나라말시리즈는10여년에걸쳐200만독자의사랑을받아온스테디셀러이다.강산이한번변할만큼세월이흐르는동안,우리고전에대한관심도많아졌고,우리고전에다가서는방법도다양해졌다.그리하여새롭게오늘의우리글로옮긴의필요성또한늘어났다.
나라말시리즈가운데오늘의우리글로새롭게옮겨달라는요청을많이받은작품이바로‘박지원의한문소설’이었다.지난몇년동안연암박지원의글과생애를조명하는작업은과히‘유행’이라해도될정도로휘몰아쳤고,그덕...
박지원열풍이독서계를휩쓸다
나라말시리즈는10여년에걸쳐200만독자의사랑을받아온스테디셀러이다.강산이한번변할만큼세월이흐르는동안,우리고전에대한관심도많아졌고,우리고전에다가서는방법도다양해졌다.그리하여새롭게오늘의우리글로옮긴의필요성또한늘어났다.
나라말시리즈가운데오늘의우리글로새롭게옮겨달라는요청을많이받은작품이바로‘박지원의한문소설’이었다.지난몇년동안연암박지원의글과생애를조명하는작업은과히‘유행’이라해도될정도로휘몰아쳤고,그덕분에박지원의글을접하고그의생애를들여다볼기회가많아졌기때문이었을것이다.
박지원과청소년독자들을이어줄다리역할을맡기로한사람은바로‘입담좋은이야기꾼’으로소문난소설가이시백이었다.‘제2의이문구’라는찬사를받을정도의필력과국어교사로재직했던경험은새로운박지원의목소리를내줄자격으로는더할나위없는것이었다.
새롭게단장한박지원의한문소설
박지원의한문소설은흔히10편이라고알려져있다.『연암집』‘방경각외전’에실린일곱편과『열하일기』에들어있는글가운데두편,박지원이경상도안의현감으로있을때쓴것한편을합해셈한것이다.
이책『박지원의한문소설_어이쿠,이놈의양반냄새』에는‘방경각외전’에들어있는글중,장돌뱅이세사람이우정이무엇인지를토론하는「마장전」과이언진(李彦?)의삶과한시작품을설명하는「우상전」은싣지않는대신,청소년독자들이박지원의글에쉽게접근할수있도록『열하일기』‘옥갑야화’에들어있는재미난이야기를여러편골라실었다.
다른무엇보다도박지원특유의풍자가담긴문체를살리되청소년독자들이쉽게읽을수있도록고쳐쓰려고온힘을기울인작가의당부처럼,과연박지원이‘무엇을말하려고했는지’그의도와당시조선사회의분위기를짐작해가며읽다보면한마디한마디를뒤틀고에둘러쓴글에어느새풍덩빠져있는것을느끼게될것이다.
‘이야기속이야기’가함께하는나라말
‘이야기속이야기’에는,박지원의일생과당시조선의앞날을걱정해개혁을열망하며우정을나누었던박지원의친구들,조선후기의사회분위기와몰락해가면서도허세를부리는양반들의실상,청나라를무찌르자는구호만외친북벌파와현실을바로보자는북학파의논쟁,여성에게‘열녀’라는이름을주며수절할것을강요한데대한역사적인물들의입장이실려있어박지원의글을더욱재미있고깊이있게읽을수있도록도와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