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부전: 박을 타네 박을 타 흥부가 박을 타네

흥부전: 박을 타네 박을 타 흥부가 박을 타네

$10.00
저자

류수열

저자류수열은서울대학교국어교육과에서고전문학과문학교육을공부하였습니다.중학교에서국어를가르쳤고,지금은한양대학교국어교육과교수로재직중입니다.문학을왜가르치고배우는지,국어교육은무엇을어떻게가르쳐야하는지등을연구하면서미래의국어교사를길러내고있습니다.

목차

목차
〈국어시간에고전읽기〉를펴내며_8
『흥부전』을읽기전에_10
흥부가기가막혀_18
매품이라도팔수만있다면_26
●●●조선시대의서글픈돈벌이_매맞아드립니다!_38
구걸하는흥부,구박하는놀부_40
●●●상속제도와조상숭배_제사상차려주는큰아들이최고!_50
흥부,제비다리를고쳐주다_52
●●●흥부마을을찾아서_‘나의살던고향’이그리도궁금하오?_60
다친제비가박씨를물고오다_62
●●●『흥부전』의제비가날아온길_나는강북갔다온제비일세!_72
에여루톱질이로구나,실건실건톱질이야_74
●●●한옥짓기_집터잡기부터집들이까지_96
부자가된흥부를찾아가는놀부_100
제비다리부러뜨려박씨얻은놀부_114
놀부가기가막혀_120
●●●조선시대의떠돌이놀이패_우리없이놀수있나?우리가있어야신명나지!_144
『흥부전』깊이읽기_147
『흥부전』을읽고나서_162

출판사 서평

출판사서평
평생밥한그릇배불리먹는게소원인흥부
가지면가질수록더가지려고하는놀부
두형제가펼치는판소리한마당,
흥부전!
〈국어시간에고전읽기〉열번째작품,『흥부전』
〈국어시간에고전읽기〉시리즈의열번째작품,『흥부전』이출간되었습니다.도서출판나라말은〈국어시간에고전읽기〉시리즈를통해교과서지면에실리지못하고수업진도에쫓겨찬찬히살펴보지못한고전작품을청소년독자들에게소개하고있습니다.〈국어시간에고전읽기〉시리즈는낯설고어려운옛말을이해하기쉽게현대어로풀어쓰는데에만머무르...
평생밥한그릇배불리먹는게소원인흥부
가지면가질수록더가지려고하는놀부
두형제가펼치는판소리한마당,
흥부전!
〈국어시간에고전읽기〉열번째작품,『흥부전』
〈국어시간에고전읽기〉시리즈의열번째작품,『흥부전』이출간되었습니다.도서출판나라말은〈국어시간에고전읽기〉시리즈를통해교과서지면에실리지못하고수업진도에쫓겨찬찬히살펴보지못한고전작품을청소년독자들에게소개하고있습니다.〈국어시간에고전읽기〉시리즈는낯설고어려운옛말을이해하기쉽게현대어로풀어쓰는데에만머무르지않고,고전작품원래의꼴을온전히살려두는데도마음을썼습니다.또한해당작품과관련있는역사적소재를재미있는방식으로구성한‘이야기속이야기’꼭지는배경지식을쌓는데도움을줄것이고,‘읽기전에’와‘깊이읽기’꼭지를통해서는교과서의틀을벗어나다양한시각으로작품을들여다볼수있게해줄것입니다.
국민소설『흥부전』을다시읽는까닭
『흥부전』은욕심많은형놀부와사람좋은아우흥부를통해형제간의우애와선악의문제를다룬판소리계소설입니다.이런『흥부전』의줄거리를모르는사람은아마없을것입니다.그러니『흥부전』을‘국민소설’이라해도손색이없을것입니다.그런데이렇게유명하다보니『흥부전』을온전히다읽지않은사람도다읽은것같은느낌을갖게됩니다.또한『흥부전』이‘권선징악’이라는너무나뻔한교훈만주는작품인것처럼느끼게됩니다.그러나『흥부전』은못살던흥부가부자가되고,못된놀부가개과천선하는것으로끝나는그저그런작품이아닙니다.『흥부전』은한집에서나고자란형제인데도흥부와놀부는왜그렇게다른지,잘살고자하는인간의욕망을어떻게바라봐야하는지,흥부에게서단점을찾을수는없는지,놀부에게서장점을찾을수는없는지등,꼼꼼하게짚어봐야할문제들을곳곳에숨기고있는걸작이라할수있습니다.
판소리사설의맛을살린또다른『흥부전』
도서출판나라말의『흥부전』은강도근,박녹주,박초월같은명창들의〈흥부가〉사설을섞어한편의이야기로엮은것입니다.그래서읽다보면마치판소리공연을보는것처럼자연스럽게박자를맞춰고개를끄덕이며소리꾼이들려줄다음장면을기다리게됩니다.“경상도와전라도가맞닿는곳에흥부와놀부형제가살았으니,놀부가형이고흥부는바로그의아우인데,사람의몸속에는오장육부가있는법.그러나놀부몸에는오장칠부가있으니,어찌하여칠부인가하면,육부에다심술보가하나더왼쪽갈빗대아래에대장장기짝만하게불룩하게붙어있어가지고,놀부가하는일이라곤잠자고밥먹는것만빼면심술부리는일밖에없는데,놀부의심술은꼭이렇것다.”어떻습니까?놀부의심술보가작렬하는모습을묘사한다음장면이기대되지않습니까?
‘이야기속이야기’로찾아가는흥부와흥부의시대
〈국어시간에고전읽기〉시리즈의특징인‘이야기속이야기’에서는흥부와흥부의시대를들여다봅니다.《조선시대의서글픈돈벌이_매맞아드립니다!》에서는매품팔이로자식들을먹여살리려했던흥부처럼매품을팔아야겨우겨우목숨을이어갈수있었던조선시대평민들의이야기를보여줍니다.그리고《흥부마을을찾아서_‘나의살던고향’이그리도궁금하오?》에서는서로자기네마을이진짜흥부마을이라며옥신각신했던전라북도남원의두마을이야기를들려주고요.이밖에도《상속제도와조상숭배》,《흥부전의제비가날아온길》,《한옥짓기》,《조선시대의떠돌이놀이패》같은재미있는이야깃거리가가득합니다.이들‘이야기속이야기’를읽어보면흥부와흥부의시대가좀더가깝게느껴질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