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난 꿈이 한데 모여 서정홍 시집

못난 꿈이 한데 모여 서정홍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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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서정홍

저자서정홍시인은모름지기자연속에서자연을따라자연의한부분으로자연스럽게살아가는것이가장좋다는걸깨닫고,농부가되었습니다.땀흘려일하는사람이글을써야세상이참되게바뀐다고믿으며,글쓰기에도힘을기울이고있습니다.마창노련문학상,전태일문학상,우리나라좋은동시문학상,서덕출문학상을받았습니다.그동안쓴책으로시집《58년개띠》(보리),《아내에게미안하다》(실천문학사),《내가가장착해질때》(나라말),《밥한숟가락에기대어》(보리),동시집《윗몸일으키기》(현암사),《우리집밥상》(창비),《닳지않는손》(우리교육),《나는못난이》(보리),《주인공이무어,따로있나》(문학동네),자녀교육이야기《아무리바빠도아버지노릇은해야지요》(보리),산문집《농부시인의행복론》(녹색평론사),《부끄럽지않은밥상》(우리교육)이있습니다.현재합천황매산기슭작은산골마을에서농사를지으며‘열매지기공동체’와청소년과함께하는‘담쟁이인문학교’를열어이웃과아이들과함께배우고깨달으며살아가고있습니다.

목차

목차
추천의글_모두가가난하면서모두가부유한세상
1부사람을찾습니다
비슷하지만
먹고사는일
고맙습니다
하루
따뜻한기도
철학자와농부
비정규직이걷는길
혼인을앞둔이들에게
세상에이런?일이
키작은부처
시와막걸리
사람을찾습니다
그리하여
2부달콤한보약
달콤한보약
산내할아버지
덕담
상추와강아지풀
외할머니
나를울린이사람
그런데도
터무니없는
지하철에서
가회우체국
나랏돈
뜬세상
못난꿈이한데모이면
그손으로
3부못난이철학
가장짧은시
산골아이정욱이
산골아이정한이
산골아이정민이1
산골아이정민이2
산골아이구륜이1
산골아이구륜이2
산골아이구륜이3
첫사랑
간절한시
쓸모있는시
맑은시
춤추는시
몸으로쓴시
애간장태우는시
나를살린시
진짜시
못난이철학1
못난이철학2
4부버릇못고치는아내
덧없는
유월
여름날
산다는것은
이웃
특별처방
스승
다시태어날수있다면
애물단지
미역국
미안해요
윤서방
외식하던날
부질없는
첫월급
괭이
콩을가리며
발톱무좀
때늦은깨달음
해는져서어두운데
한바탕웃고
5부다시,58년개띠
58년개띠준영이
58년개띠영근이
58년개띠덕만이
58년개띠선영이와정숙이
58년개띠순덕이
58년개띠영순이
영양제한통
농부가된아내
우리,뚝심하나로

그대는
발문_가난하고외롭고높고쓸쓸한시(박상률)
시인의말_함께울고함께웃으며

출판사 서평

출판사서평
“그동안‘경제성장’이라는괴물에홀려생명의텃밭이고아이들의미래인농촌을버린죄,누가어디서어떻게생산했는지도모르는독한농약과화학첨가물로범벅이된먹을거리로아이들을병들게한죄,생각도없이마구버린공장폐수와생활폐수따위로개울과강을오염시켜마시는물조차돈을주고사먹게만든죄,속임수와비리로얼룩진정치와경제와아이들을죽음으로몰아넣는무시무시한교육제도를만든죄,가진자들이제멋대로나라를짓밟고있는데도먹고살기바쁘다는핑계로‘나몰라라’한죄,아이들앞에천번만번...
“그동안‘경제성장’이라는괴물에홀려생명의텃밭이고아이들의미래인농촌을버린죄,누가어디서어떻게생산했는지도모르는독한농약과화학첨가물로범벅이된먹을거리로아이들을병들게한죄,생각도없이마구버린공장폐수와생활폐수따위로개울과강을오염시켜마시는물조차돈을주고사먹게만든죄,속임수와비리로얼룩진정치와경제와아이들을죽음으로몰아넣는무시무시한교육제도를만든죄,가진자들이제멋대로나라를짓밟고있는데도먹고살기바쁘다는핑계로‘나몰라라’한죄,아이들앞에천번만번무릎을꿇고용서를빌어도시원찮을큰죄를저지르고도부끄러운줄모르고살아왔으니…….”
“이시집은남은삶을다시시작하는마음으로썼습니다.농부나이로겨우열살이라아직철없는나이지만,살아가면서여태보고듣고겪고배우고깨달은이야기를나누고싶어한편한편말하듯이썼습니다.”
“부디서툴고못난이시집이‘얼어붙은바다를깨는도끼’는되지못하더라도쓸쓸하고고단한이웃들의가슴을잠시나마따뜻하게데워드릴수있다면더바랄게없습니다.”
-‘시인의말’에서
쓸쓸하고고단한시대,서정홍시인이전하는따뜻한위로
시집≪58년개띠≫로잘알려진서정홍시인은,올해이제58세가되었습니다.어느덧어른의자리에있게된서정홍시인이3년만에새로운시집으로우리에게위로의손길을내밀었습니다.서정홍시인은≪못난꿈이한데모여≫를통해쓸쓸하고고단한삶을살아가는이들에게따뜻한위로를건네고자한다고하였습니다.10여년전이나지금이나땀흘려일하는사람들의삶이쓸쓸함과고단함에서조금도벗어나지못했다고생각해서입니다.아니,더힘들어졌는지도모릅니다.
나아가서정홍시인은우리가쓸쓸하고고단하게살게된데대해어른으로서책임감을느끼고있습니다.누군가처럼유체이탈화법으로책임지지않는비판이아니라,책임감있는성찰을바탕으로한고백을한것입니다.하여서정홍시인은남은삶을다시시작하는마음으로이시집을펴냈다고말합니다.예순을바라보는나이게삶을되돌아보고여태껏‘경제논리’에빠져잘못살아왔음을고백하고뉘우치며남은삶을다시시작하고자하는절박한마음으로쓴시를모았습니다.
특히세월호사건을겪으면서그의고백은더욱우리마음을울리고있습니다.세월호사건으로우리가눈물을흘린것은그저안타까운‘사건’이어서가아닙니다.이안에는이시대가안고있는노동,정치,자본,교육등의온갖문제가들어있기때문입니다.더구나이문제는우리어른들이씨를뿌리고퍼뜨린것이기도합니다.그래서서정홍시인의시를통한고백은성찰하지못한우리에게위로이기도하면서따끔한채찍인지도모릅니다.
시대에대한성찰과고백을담아건네는78가지위로
≪못난꿈이한데모여≫에는모두78편의시를담았습니다.
78편의시는1부‘사람을찾습니다’,2부‘달콤한보약’,3부‘못난이철학’,4부‘버릇못고치는아내’,5부‘다시,58년개띠’로나누었습니다.
황매산산골마을에서살면서만나고부대낀수많은동네어르신들,아이들그리고뭇생명들에대한시,올해로58세가된58년개띠친구들과의만남을담은시들이독자들에게잔잔한위로와성찰의기회를줄수있을것입니다.
|추천의글|
밥을짓다가,나물을뜯다가,마을할머니들과이야기를나누다가,문득문득서정홍선생님의시가떠오릅니다.삶에뿌리박은시는이렇듯일상을뒤흔드는것이겠지요.
-정청라(화순농부)
시집을읽으며문득‘그이는날때부터시인이고농부였구나!’하는생각이듭니다.농사가시고시가농사인사람,그래서언젠가부터농사와시사이에경계가사라졌습니다.
-문영규(시인)
서정홍의시는부드럽고따뜻하고평화롭습니다.하지만감추고싶은우리들내면을콕콕찌르는따끔한비수입니다.탐욕과허영으로찌든세상에서사람답게사는길을되묻는구도(求道)의노래입니다.하늘?땅?사람을섬기며빚어낸간절한기도문입니다.
-여태전(시인,남해상주중교장)
이세상모든것을따뜻한마음으로품어안은시인의애틋한사랑을우리아이들과함께나눕니다.서정홍시인이우리마음속에뿌린사랑의씨앗이무럭무럭자라분노와절망이아닌희망의열매로활짝피어나길빌어봅니다.그리하여‘아무도가난하지않고아무도부유하지않고,모두가가난하면서도모두가부유한세상’을앞당겨주시기를.
-김희정(변산공동체학교교장)
“잘쓴시,즉좋은시는시인본인부터치유가되고성찰을하게되며독자에게도위안을주고독자의생각을바꾸는어떤힘을가지고있다.이런면에서보면시는결코‘시시’하지않다.서정홍시인의시를읽으면서시시하지않은시의힘을느끼게되는건아마도시편편마다들어있는시인의진실한마음때문일것이다.그러기에서정홍시인은진짜시를쓴다.”
-발문‘가난하고외롭고높고쓸쓸한시’(박상률)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