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번째 질문

첫 번째 질문

$12.28
Description
이 책은 일본 교과서에 실린 명시로 널리 알려진 오사다 히로시의 시와 이세 히데코의 그림이 만난 시 그림책입니다. ‘말’이라는 악기와 ‘그림’이라는 악기, 두 개의 악기로 연주되는 아름다운 그림책으로 기획되었지요. 《첫 번째 질문》이라는 제목처럼 많은 질문들로 이루어진 글은 읽는 이에게 시간을 선물합니다. 찬찬히 나를 들여다보고 생각할 시간이지요.
저자

오사다히로시

시인,아동문학가,번역가,수필가,평론가.1939년후쿠시마에서태어났다.1960년와세다대학재학중시잡지[새]를창간하고,1965년에시집『우리신선한나그네』로문단에데뷔했다.나무,꽃,골목길,공원,계절의변화등일상의풍경을따스하게담아낸시를주로썼다.담백하면서다정한언어로일상의소중함을노래한시인이었다.암으로투병하다가2015년,75세를일기로작고했다.『심호흡의필요』(길가의돌문학상),『마음속에갖고있는문제』(길가의돌문학상),『세상은아름답다고』(미요시다쓰지상),『기적-미라클』(마이니치예술상),『숲의그림책』(고단샤출판문화상),『고양이나무』,수필집『나의이십세기서점』(마이니치출판문화상),『기억을만드는법』(구와바라다케오학예상)등여러작품을남겼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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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출판사서평
오늘하늘을보았나요?
구름은어떤모양이던가요?
오늘“고마워!”라고말한적이있나요?
아이를하루하루를풍성하게채워줄소중한질문과대답.
모두의삶을커다란울림으로채워줄아름?다운시그림책.
오늘아이에게어떤질문을했나요?
오늘아이들은어떤질문을받았을까요?“선생님말씀잘들었니?숙제는다했니?이문제답은뭐지?학원가서뭐배웠어?”어쩌면어른들은아이들이해야만할일리스트를자기마음대로정해놓고쉴새없이다그치고있는지도모릅니다.질문을받은아이들은...
오늘하늘을보았나요?
구름은어떤모양이던가요?
오늘“고마워!”라고말한적이있나요?
아이를하루하루를풍성하게채워줄소중한질문과대답.
모두의삶을커다란울림으로채워줄아름다운시그림책.
오늘아이에게어떤질문을했나요?
오늘아이들은어떤질문을받았을까요?“선생님말씀잘들었니?숙제는다했니?이문제답은뭐지?학원가서뭐배웠어?”어쩌면어른들은아이들이해야만할일리스트를자기마음대로정해놓고쉴새없이다그치고있는지도모릅니다.질문을받은아이들은어떤느낌일까요?어떤생각이들까요?날마다다했냐고,잘했냐고묻는질문들은지겹고피곤합니다.뻔히어른들이원하는답을정해놓고묻는질문과확인속에서아이들은시들어가고있는지도모릅니다.
아이들에게이런질문을해본적이있나요?“오늘하늘을한번쳐다봤니?구름이무슨모양이었어?오늘은누구에게고맙다고말했어?”아이들뿐만이아닙니다.스스로에게도그런질문들을해보세요.나를채찍질하듯떠미는것같던시간이잠시고요해지고,긴숨을내쉬며생각하게됩니다.나의마음을,나의하루를돌아보게됩니다.《첫번째질문》은그런책입니다.
나를오롯이들여다보는시간-아름다운질문과진실한대답의힘
이책은일본교과서에실린명시로널리알려진오사다히로시의시와이세히데코의그림이만난시그림책입니다.‘말’이라는악기와‘그림’이라는악기,두개의악기로연주되는아름다운그림책으로기획되었지요.《첫번째질문》이라는제목처럼많은질문들로이루어진글은읽는이에게시간을선물합니다.찬찬히나를들여다보고생각할시간이지요.
어떤질문을하느냐에따라어떤생각을하는지가달라집니다.집으로돌아온아이가받은첫번째질문이‘오늘숙제는뭐야?’이면아이는숙제를생각하겠지요.그런데‘오늘은하늘빛이어땠어?’라고묻는다면돌아오는길에자기가무엇을했는지무슨생각을했는지돌아보게되지않을까요?마음을두드리는따뜻한질문은바쁜생활속에그저흘려보내던것들을새삼기억하게하고그속의나를들여다보며섬세하게느끼게해줍니다.그리고그런생각과느낌들은하루하루를더풍성하고소중하게만들겠지요.
이책은더많이생각할시간뿐만아니라더깊이이해하고사랑할시간도선물합니다.책에담긴많은질문들은보는이에따라다대답이다를것입니다.‘좋은하루란어떤하루일까’라는질문에아이의답과엄마,아빠의답이다르겠지요.이야기를나누다보면아이가느끼는행복과즐거움은무엇인지,엄마,아빠에게기쁨은무엇이지서로를더깊이이해하고위로할수있게됩니다.
이책의많은질문들은어제의나는어땠는지돌아보게하고,오늘의나를생각하게하고,또내일의나는어떨것인지꿈꾸게합니다.시의끝에나오는‘말을믿는냐’는결국각자의마음깊은곳에담긴그런진실한생각과느낌들이우리삶에서얼마나소중한지기억하자는뜻일겁니다.이책의질문과대답들이모두에게오래기억되기를,그냥한번보고끝나는책이아니기를바랍니다.두고두고볼때마다새삼소중한생각들이떠오르게될테니까요.
아름다운그림의울림
맑은수채화로그려진이세히데코의아름다운그림은글이주는감동만큼이나큰울림으로보는이를빠져들게합니다.종소리와새소리가함께울려퍼지는아름다운순간,빗방울을가득머금고가늘게떨리는듯한거미줄그림들은시를읽으며떠오르는이미지를영롱하게표현해마음이깨끗해지는느낌입니다.한참을들여다보며긴이야기를상상하게만드는그림들도있습니다.뒤돌아선작은여자아이는물에비친자기그림자를보며무슨생각을하고있을까,커다란떡갈나무아래에서울고있는듯한남자아이에게는무슨사연이있었을까,눈덮인떡갈나무를바라보고선저남자는예전의그남자아이일까.이야기가하나씩담겨있는듯한그림들은시가주는깊은생각들과함께삶을이루는많은순간들을되돌아보고,또나의기억들도꺼내보게합니다.《첫번째질문》은글과그림이더없이아름답게어우러진완벽한시그림책으로오래도록기억될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