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가 최고야

김치가 최고야 - 바람그림책 26 (양장)

$12.00
저자

김난지

대학에서국문학을공부하고,출판사에서편집자로책을만들면서어린이책을쓰고있습니다.그동안『비를좋아하는장화』,『최고의친구?』,『숫자숨바꼭질』,『밥이최고야』,『김치가최고야』,『떡이최고야』를비롯하여여러그림책을썼습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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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출판사서평
가을밭에무성하게자란채소들이
배추김치,깍두기,총각김치,파김치,동치미같은
맛깔스런김치로변신합니다..
갓담근생김치들이새콤달콤톡쏘는건강한김치로익어가는이야기!
다섯김치의자기자랑
김치는종류가참다양합니다.주재료가되는채소가무엇이냐에따라,어떻게만드느냐에따라각기다른김치가됩니다.만약여러김치들이스스로자기소개를한다면뭐라고말할까요?[김치가최고야]는옛이야기[규중칠우쟁론기]에서모티브를얻어,‘우리가자주먹는다섯김치들이자기가최고라고뽐낸다면무엇...
가을밭에무성하게자란채소들이
배추김치,깍두기,총각김치,파김치,동치미같은
맛깔스런김치로변신합니다..
갓담근생김치들이새콤달콤톡쏘는건강한김치로익어가는이야기!
다섯김치의자기자랑
김치는종류가참다양합니다.주재료가되는채소가무엇이냐에따라,어떻게만드느냐에따라각기다른김치가됩니다.만약여러김치들이스스로자기소개를한다면뭐라고말할까요?[김치가최고야]는옛이야기[규중칠우쟁론기]에서모티브를얻어,‘우리가자주먹는다섯김치들이자기가최고라고뽐낸다면무엇을자랑할까?’하는재미있는발상에서기획되었습니다.이야기는우선가을밭의채소가개성넘치는항아리속다섯김치로변신하는과정부터시작됩니다.
[본문내용]
양념과배추를조물조물,배추김치예요.
양념과깍둑썬무를버물버물,깍두기예요.
양념과쪽파를버물버물,파김치고요.
양념과총각무를버물버물,총각김치예요.
동그란무는양념대신소금물에풍덩,시원한동치미예요.
드디어채소에서김치로변신에성공한김치들은항아리뚜껑에서자기가최고의김치라고자랑합니다.
[본문내용]
“나는맑은물에서동동동헤엄치는동치미야.”-동치미
“우리는네모반듯해서높이높이탑쌓기도할수있지롱.”-깍두기
“가늘고길쭉한내몸매좀보렴.”-파김치
“볼록볼록알통이있는건우리총각김치뿐일걸.”-총각김치
“아무도우리배추김치만큼화려하지않아.”-배추김치
다섯김치들은가장자신있는몸짓을하며자기개성을뽐냅니다.동치미는헤엄을치고,깍두기는탑쌓기를하며,파김치는나풀나풀쭈욱날씬한몸매를자랑하고,총각김치는알통을뽐내지요.마지막으로배추김치역시넙적한배추잎을펼쳐꽃밭을만듭니다.김치들이그저잘난척하며뽐내는것같지만,이는곧바로각김치들의주된특징입니다.밝은색감으로올망졸망표현된그림은이런김치들의특징을생생하면서도즐겁게보여줍니다.
김치들이벌이는장기자랑을구경만하여도저절로다섯김치들의이름을배우고익힐수있습니다.이유쾌한만남이밥상머리로이어져김치를먹을때마다김치의이름과특징을떠올리기쉽습니다.
김치처럼익어가는아이들
갓담근생김치들은자기가최고라고잘난척합니다.다른김치들은안중에없고,자기만이최고의김치라고뽐내며싸우지요.이럴때담근지오래되어푹익은묵은지할머니가나섭니다.할머니는“김치마다자기맛과모양이있다.”는것을알려줍니다.그러면서잘난척하던김치들을모아둥글게손잡게합니다.손을맞잡은김치들은커다란달빛아래하나가되어빙글빙글돌며강강술래를합니다.“건강김치될래.건강김치될래.”김치들은모두유산균이살아숨쉬는건강한김치로익어가길노래합니다.
[김치가최고야]는울뚝불뚝제멋대로의생김치가깊은맛을내는건강한김치로익어가는과정을담았습니다.김치가익어가는과정은마치자기만알던아이가다른사람과어울리며어른스러워지는모습과닮았습니다.김치의발효과정을통해,서로다름을인정하고화합하며성숙해가는삶의지혜를배울수있습니다.
자랑스런우리문화,김장
우리밥상에서빠지지않는반찬이김치입니다.김치는원래무기질과비타민이풍부한채소를소금이나장에절여먹던데서유래한음식입니다.조선시대임진왜란이후에고춧가루가유입되고젓갈류가쓰이면서오늘날과같은김치형태가되었다고합니다.
‘김장’은늦가을겨우내먹을김치를한꺼번에많이담아저장하는우리의음식문화입니다.예로부터김장철이되면이웃끼리도와가며함께김장을담그고,서로김치를나누어먹었습니다.김장은정이넘쳐나는우리네공동체문화를잘나타낸다하여,올해유네스코인류무형문화유산에등재되었습니다.
[김치가최고야]에서는이웃끼리김장거리를씻고,김치재료를다듬고,김치양념을만드는우리네김장풍경도엿볼수있습니다.조금은고되지만,웃으며함께일하는모습에서훈훈한정이느껴집니다.또앞면지에서는배추김치를담그는과정을소개하고,뒷면지에서는여러가지김치종류를소개하여김치에대한정보도알차게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