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을까? 다를까? 개구리와 도롱뇽 - 바람그림책 44 (양장)

같을까? 다를까? 개구리와 도롱뇽 - 바람그림책 44 (양장)

$13.00
Description
『같을까? 다를까? 개구리와 도롱뇽』은 개구리와 도롱뇽이 어떻게 알을 깨고 나와 자라는지, 어떤 먹이를 먹는지, 이후엔 어떤 모습으로 변하는지 차근차근 설명해 주어요. 개구리와 도롱뇽은 양서류로서 같은 점도 있지만, 서로 다른 점도 있어요. 물에서 알로 나와 변태하고 땅으로 나가 살다가 짝짓기할 때 다시 물가로 돌아오는 건 같은 점이에요. 하지만 암컷이 낳은 알 덩어리와 알 주머니의 모양, 새끼에서 성체로 변하는 모습, 새끼 때의 먹이, 성체가 되어 움직이는 방법 등은 각기 다르답니다.

저자

안은영

별자리는물병자리이고,띠는돼지띠입니다.산을좋아하는아버지와꽃을사랑하는어머니의둘째딸로태어났어요.자연의벗을만나러돌아다니고,재미있는이야기를짓는걸좋아해요.지은책으로《네발나비》,《멋진사냥꾼잠자리》,《찾았다!갯벌친구들》,《도둑게야어디가니?》,《꼼짝마호진아,나애벌레야!》,《꼼짝마호진아,곤충사냥꾼이다!》,《꿈》,《노래하는병》,《가방에뭐가있을까》들이있습니다.

출판사 서평

물속에알이있어.
개구리알이랑도롱뇽알이야.
앗,알에서깬새끼들이꼬물꼬물헤엄쳐.
새끼들은무얼먹고자랄까?
다자란개구리랑도롱뇽은어떻게살까?
개구리와도롱뇽,둘은무엇이같을까?무엇이다를까?

[작품의내용]

양서류의두친구,개구리와도롱뇽
물속에알이있어요.바로개구리와도롱뇽알이에요.개구리알은한덩어리로뭉쳐있지만,도롱뇽알은긴알주머니에들어있어요.곧새끼들이알에서깨어나꼬물꼬물움직여요.둘다아가미가있고꼬리가있지만,아가미와몸의모양은달라요.새끼들은새가오면똑같이후다닥피하지만,먹이는서로다르지요.
개구리새끼와도롱뇽새끼는자라면서몸이변해요.하지만모양은각각달라요.개구리는꼬리가없어지고,도롱뇽은계속기다란꼬리가남아있거든요.
이밖에개구리와도롱뇽은무엇이같을까요?또무엇이다를까요?개구리와도롱뇽의같은점과다른점을비교하고,더찾아보아요.

[기획의도]

비교하며관찰하는생태그림책
세상에는닮은듯다른것들이많아요.감자와고구마,사자와호랑이,나비와나방처럼요.이들은언뜻보면생김새나생태모습이비슷하지만,자세히살펴보면다른점도꽤많다는걸알수있어요.닮은듯다른두대상을함께살펴보면,닮은점과다른점을비교하면서더욱흥미롭게탐구할수있답니다.
이책은닮은듯다른양서류의두개체,개구리와도롱뇽을다룬그림책이에요.따듯한봄날,이책의작가는조카와함께물가에서우연히개구리알과도롱뇽알을만났어요.“개울가에올챙이한마리꼬물꼬물헤엄치다~”로시작되는올챙이노래에익숙한조카는알을보고종알종알질문을쏟아내었지요.
-어떤게개구리알이고,어느게도롱뇽알이에요?
-개구리알에서나온개구리새끼는어떻게생겼고,도롱뇽알에서나온도롱뇽새끼는어떻게생겼어요?
-개구리새끼는무얼먹고,도롱뇽새끼는무얼먹어요?
-개구리새끼는어떻게자라고,도롱뇽새끼는어떻게자라요?
-개구리랑도롱뇽도새끼들처럼계속물에살아요?
질문은한참동안이나그치지않았어요.작가는어린조카에게쉽고도재미있게개구리와도롱뇽에대해설명해주면서처음이책을구상하게되었죠.
이책은개구리와도롱뇽이어떻게알을깨고나와자라는지,어떤먹이를먹는지,이후엔어떤모습으로변하는지차근차근설명해주어요.개구리와도롱뇽은양서류로서같은점도있지만,서로다른점도있어요.물에서알로나와변태하고땅으로나가살다가짝짓기할때다시물가로돌아오는건같은점이에요.하지만암컷이낳은알덩어리와알주머니의모양,새끼에서성체로변하는모습,새끼때의먹이,성체가되어움직이는방법등은각기다르답니다.
이밖에개구리와도롱뇽은또무엇이같을까요?또무엇이다를까요?이책은주어진대로배우는데그치지않고,아이스스로개구리와도롱뇽의같은점과다른점을더발견해가도록질문을던져요.두가지대상을비교하여공통점과차이점을발견하는힘,곧스스로생각하는힘이바로과학을배우는마음의핵심이기때문이지요.

물에서도살고,땅에서도사는양서류의생태
개구리는개굴개굴우는소리도흔하게들을수있고,비오는날폴짝폴짝뛰는모습도비교적자주볼수있어요.하지만도롱뇽은좀처럼보기어렵지요.몸빛깔이땅빛깔과비슷할뿐아니라,낮에바위밑이나낙엽밑에숨어있다가밤에주로사냥하기때문이에요.움직임또한도마뱀처럼땅에배를붙이고네발로기어서쉽게눈에띄지않는답니다.개구리와도롱뇽은똑같이새끼때는물에서살다가성체가되면땅으로옮겨사는특징을지녀요.이렇게개구리와도롱뇽처럼땅과물,양쪽에서서식하는동물들을‘양서류’라고해요.
양서류인개구리와도롱뇽은새끼때는물고기처럼꼬리를흔들며물속을헤엄치고아가미로호흡합니다.자라면서네다리가생기며몸의모양이바뀌고,아가미대신폐로숨쉬게되고요.
성체가된개구리는꼬리가없어지지만,도롱뇽은성체가되어도여전히꼬리가남아있어요.개구리는네다리를이용해폴짝뛰어올라땅으로이동하고,도롱뇽은네다리로어기적어기적기어서땅으로이동하고요.
땅에서는개구리와도롱뇽모두작은벌레나지렁이를잡아먹고살아요.그리고둘다짝짓기할때가되면물로돌아옵니다.똑같이물가에서짝짓기를하지만,짝짓기하는방식은서로달라요.개구리는암컷한마리와수컷한마리가짝짓기를하지만,도롱뇽은암컷한마리와수컷여러마리가짝짓기를하거든요.
물과땅,양쪽에서서식하기때문에개구리와도롱뇽은양서류로서공통적인생태적특징이지녀요.하지만가까이관찰해보면,개구리는개구리만의살아가는모습이있고도롱뇽은도롱뇽만의살아가는모습이있어요.이책은양서류의대표동물개구리와도롱뇽을통해양서류만의공통적인생태특징을설명해줍니다.더불어같은양서류끼리도각기다른생태특징이있다는걸세세하게보여주어균형잡힌시각을기르도록도와줍니다.

자연에서직접만난개구리와도롱뇽을그림책으로……
이책을쓰고그린안은영작가는자연을다니며관찰하고이야기짓는걸즐깁니다.이번책역시조카의손을잡고남산인공연못에서개구리와도롱뇽알을보게된계기로구상하게되었답니다.
이책의창작을위해작가는자연에서개구리와도롱뇽을관찰하는데서그치지않고,개구리알을직접채집해집에서부화시키며관찰하는과정을거쳤습니다.도롱뇽역시굉장히오랜기간에걸쳐직접관찰하고탐구한정보를생생하게책에담았고요.
작가는개구리와도롱뇽이알을깨고부화하는과정까지는인위적으로나뉘어진화면에서로비교하며볼수있도록구성하였습니다.이후먹이활동이본격화되는지점부터하나의화면에담아내먹고먹히는생태계의질서를적나라하게보여주었지요.조그만올챙이와도롱뇽새끼가성체로변화해가는모습을생생하게드러내기위해,돋보기로확대해들여다보는듯한클로즈업기법도도입하였고요.
무엇보다작가가이책에서가장고심한것은‘개구리와도롱뇽의비규칙적인무늬를어떻게실감나게표현할것인가?’였어요.작가는이런저런이미지실험끝에‘스텐실’기법을적용해그림을완성했습니다.붓으로색을칠하는대신,붓에물감을묻혀톡톡찍어내는기법으로실감나면서도자연스러운개구리와도롱뇽을표현해낸것입니다.그결과개구리와도롱뇽이라는두가지동물을함께다루는개성넘치는생태그림책으로완성되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