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이 없으면 만들어서 간다 (우리는 선택의 순간을 맞이한다 그 선택에 삶은 달라진다)

길이 없으면 만들어서 간다 (우리는 선택의 순간을 맞이한다 그 선택에 삶은 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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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누구보다도 치열하고 아름답게 살아온,
부산시 교육계의 살아 있는 그 이름 현영희
그는 30대에 유치원 원장을 시작해서 40대 후반까지 유치원 연합회 활을 하면서 뜻하지 않게 많은 것을 만나고 고민하고 행동하는 사람이 된다. 보이는 성과라면, 옳은 일이라면 무엇이든 겁내지 않고 벌이는 추진력과 조직력을 주변에서 인정받고 각계 인사들과의 교류하면서 활동 외연을 확장하게 된다. 그리고 이런 결실은 “현 원장이라면 유아교육계를 위해 더 큰일을 해주면 좋겠다”는 기대와 무언의 압력으로 이어졌다.
그렇게 교육자로서 작은 이익에 연연하지 않고 대의를 위한 헌신은 그를 정치라는 무대로 이끌었다. 그러나 국회의원이 되자마자 찾아온 시련은 평생을 바쳐온 유치원의 페업이라는 엄청난 아픔도 가져왔다. 그럼에도 아무도 꺾지 못한 교육자·봉사자로서의 여정과 사회사업, 고향에 대한 사랑으로 걸어온 여정을 이 책에서 같이 걸어보기를 권한다.
저자

현영희

저자:현영희
1951년경남밀양출생.
경남여고,부산교육대학,광주경상대학졸업
중앙대학교교육대학원석사/문학박사
당감·성지초교사,강림유치원설립-원장,
4·5대부산광역시의원,19대국회의원(비례대표)
재부밀양향우회회장/부산교육대학교·경남여고
총동창회회장역임
전국밀양향우연합회회장,(재)강림문화재단이사장
수상
밀양시민대상(봉사부문)
밀양교육상(사회교육및교육봉사)
저서
『일이있어야신나는여자』

목차

시작에앞서-한풀이를넘어서4

1부뜻이있는곳에길이있다13
1.꿈은이루어진다,명문경남여고진학15
오빠대신아버지소원을풀어드리자/길이없으면만들어서간다,‘눈치공부’/누가뭐라해도흔들리지않고내길을
2.나를키운것은8할이시련23
철마는기다려도오지않고/일찌감치시작한‘교사’노릇/“영희,갸는엄청시리짜게먹대!”
3.대학진학도,일도,사랑도‘마이웨이’33
막히면돌아서간다,대학진학/멀리뛰기위한움츠림,교육대학시절/우여곡절끝에평생‘우군’을만나다

2부호랑이처럼살피고황소처럼나아가다45
1.모든것은유치원에서비롯되었다47
“돈을벌려고한다면하지마라”/다른유치원과다른유치원/큰무대에서큰일을해보자
2.안락·명장의‘큰며느리’로나서다60
뜻을펼치려‘진흙탕’에뛰어들다/“집에서밥이나하지”/잊지못할정치스승,박관용·김정숙의원
3.시민단체도인정한참일꾼72
질문도할줄모르는햇병아리의원/‘생활정치’의달인으로우뚝/최고득표율로이어진‘으뜸의원’
4.실패는있어도좌절은없다81
큰꿈을위해날개를펴다/펼쳐보지도못한채지다/교훈을얻은교육감선거패배

3부누가나에게돌을던지랴91
1.3전4기끝에여의도입성93
지역구후보낙천의아픔을딛고/깨끗하고실력있는정치인을꿈꾸며
2.마른하늘에날벼락100
내생애가장길었던하루/‘고발’에휘둘린중앙선관위조사/밀어닥치는거센파도에홀로맞서는심정
3.믿는도끼에발등찍히다122
멀끔한첫인상의J,악연의시작/악의적이고치밀한함정/속보이는‘양심선언’/일을키운‘브로커’C
4.덮어라버려라,비정한정치권122
신속하고도냉정한‘꼬리자르기’/비호는커녕쓰러진사람을짓밟다/이심전심여야,체포동의안가결
5.‘소설’쓰는일부언론129
모두‘기레기’나‘하이에나’는아니지만/권력욕에취한인성파탄자로몰다
6.결론을정해놓은검찰조사Ⅰ133
이례적으로신속했던검찰/기울어진운동장,검찰조사/3차례철야조사에도못찾은물증
7.한가닥희망을준사전구속영장기각140
이례적이고무리한영장청구강행/운명의그날,진실은힘이셌다/법원의판단,검찰의몽니,정치권의망신
8.결론을정해놓은검찰조사Ⅱ149
끼워맞추기수사/알맹이빠진기소
9.진실에눈감은재판155
‘3억공천헌금’은간데없고/기대도헛되이진실은외면받고
10.누가나에게돌을던지랴162
정의의여신도눈감을때가있다/돈을주고공천을받으려했다고?/나의공천이내정되어있었다고?/‘3억원’은하늘에서떨어졌나?/‘돈심부름’을아무에게나시키나?/돈받았다는사람은어디에?

4부비가오든바람불든내길을가다173
1.시련속에서얻은‘소득’175
“회사는잃어도저사람명예는회복시켜야”/미안하고고마운분들
2.‘4년’보다알찼던‘2년’182
알아주는이없어도최선을다하자/국민의‘가려운곳’을긁어주는정치
3.정책질의의모범을보이다188
무소속의한계를넘어/정부각료들도인정한대정부질문/동료의원들도감탄
4.유보통합토론회로유종의미를194
떠나기한달전에도할일을하다/3,000명넘게몰린기록적인성황/여의도에서만난응원군들

5부날필요로하면어디든무엇이든201
1.청소년들에게꿈과희망을203
문화와교육을통한봉사로기지개/메마른정서에클래식음악선물/유아교육을위한다양한활동
2.고향을위한마지막봉사210
‘교주’라고도불린재부밀양향우회장/‘살아숨쉬는젊은향우회’를만들자/고향을노래하다‘밀마루합창단’/고향살리기에힘보탠‘농`특산물큰잔치’/향우회에서책을낸다고?/부산을넘어전국의‘고향사랑전도사’로
3.“Icandoit”을외친부산교대총동창회장226
새바람을불어넣다/위기에처한모교를지키려는분투
4.‘불도저’경남여고총동창회장235
“즐겁고유익하고보람된동창회를”/한달에한번꼴로행사,댄스경연대회까지/“영희야,한번더하면안되
겠나?”
5.사위어가는고향의모교를되살리다241
밀주초교를이대로둘수는없다/‘오고싶은학교’를만들다/잊지못할한국인입양아들

6부생각이바뀌어야나라가바로선다249
1.어떻게이룬나라인데!251
2.누구를위한정치인가255
3.어떤정치인을뽑아야할까260
4.정치인의필수덕목,신의266
5.‘발등의불’,늘어나는나라빚270
6.돈만으로는풀수없는저출산문제274
7.사교육을어찌할꼬282
8.교권이바로서야교육이제대로된다285
9.방치할수없는역사왜곡289
10.그래도희망은있다292

출판사 서평

책속에서

“자식하나공부시키는것이이리힘드나!”아버지는마루에앉아울음섞인목소리로이리한탄하셨다.중학교1학년겨울,어느날의일이다.라디오에서흘러나오는부산동래고신입생합격자명단에서오빠이름을듣고서였다.어떤이유에서그랬는지모르지만아버지는오빠가법관이되기를희망했다.그러려면서울대법대를가야하고,그러기위해선먼저부산의명문경남고에진학해야한다고믿었다.하지만오빠가경남고대신동래고에합격하자그런속내를드러낸것이었다.‘아버지,제가대신아버지소원을들어드릴게요!’아버지가몹시낙담한모습을보며오빠대신부산의명문여고인경남여고에가서아버지소원을풀어드리겠다고속으로다짐했다.경남여고입시가얼마나어려운지,그준비는어떻게해야하는지도가늠하지못한채단지아버지를기쁘게해드려야겠다는,치기어린다짐이었다._16쪽

남편은“유치원을하되돈을벌려면하지말고정말교육자답게깨끗하고올바른유치원을하려면기꺼이도와주마”란단서를붙여유치원설립에찬성했다.나역시유치원을만들어돈을벌생각은꿈에도하지않았기에그런말을하는남편이너무고마웠다.남편은교육은잘모르지만교육자는어떻게해야된다는나름대로의철학이있었던것같다._49쪽

30대에유치원원장을시작해서40대후반까지유치원연합회활동을하면서나는작은이익에연연하지않고대의를위해헌신하면언젠가는주위의인정을받을수있다는깨달음과자신감을얻었다.또한옳은일이라면무엇이든겁내지않고벌이는추진력과조직력을주변에서인정받고각계인사들과교류하면서활동외연을넓힐수있었다.그리고이런결실은“유아교육계를위해더큰일을해주면좋겠다”는기대와무언의압력(?)으로이어졌다._59쪽

아쉽게도강림유치원은32년만에문을닫았다.온갖정성과열정을기울인유치원이었지만,유아교육전문가로서올바른유아정책수립에힘을보태고자국회의원이되었던내가뜻하지않은누명을쓰고학부모와아이들앞에선다는게부끄럽기도하고나의자존심이허락하지않았기에내린판단에따른것이었다.다만지금도주변의많은사람이강림유치원을그리워하고있다는이야기를들을때면마음이아프다._59쪽

나는초등학교가우리모두의영혼의뿌리라고생각한다.천진난만하던시절,꿈을키우고우정을쌓던곳이니말이다.1959년사라호태풍이왔을때물이넘쳐강건너있는학교에가지를못했다.그래서밀양여중고와밀주학교를바꾸었는데그이유는그당시다리가없어우리는갱빈(일종의돌다리)을건너학교를가야했기때문이었다.당시고사리손으로책걸상을힘겹게옮겼던기억이나며애틋한추억이어린곳이기도하여더애정이생긴학교였다._242쪽

국회의원들이과연우리가생각하는대로사심없이국리민복을위해제할일을하고있는가하고묻는다면우리국민중고개를끄덕일이들은많지않을것이다.이는국민보다는소속정당,소속정당보다는일신의영달을우선하는국회의원들이많다고느끼는탓이다.안타깝게도국회의원들은지역구민이나국민보다소속정당의이해,아니그보다앞서자기자신의이익을위해활동하는것아닌가하는생각이들때가많다.대표적인것이그렇게치열하게싸우면서도본인들의특권이나이권이걸리면여야가합심하는것이이를보여준다.대표적인것이선거때면폐지또는축소를공약으로삼으면서도여전히포기하지않는국회의원의특권이다._256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