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이자카야 유산 세트 (전 2권)

일본 이자카야 유산 세트 (전 2권)

$55.00
Description
이자카야 40년 탐방
26곳의 명점
이자카야 문화의 결정판
“이자카야만큼 그 지역의 음식, 풍토, 역사, 사람이 그대로 드러나는 곳은 없다.”
- 오타 가즈히코

훗카이도에서 오키나와까지 일본 전역의 노포 이자카야를 40여 년간 탐방하며, 술집을 음식의 세계에서 문화의 차원으로 끌어올린 미학자 오타 가즈히코의 대표작 『일본 이자카야 유산』이 한국어판으로 완간되었다. 3대 이상 이어져 운영되는 명점 26곳을 중심으로, 술과 안주·건축·오브제·단골의 이야기까지 담아낸 이 책은 단순한 맛집 안내서가 아니라 ‘도시와 인간, 시간의 문화사’이자 ‘술 한 잔의 인문기행’으로 평가받는다.
저자

오타가즈히코

(太田和彦,1946-)

전후일본의생활문화가아직'손의감각'으로유지되던시대를직접경험하고기록해온마지막세대의미학자다.디지털이전의시절,그는일본전역의이자카야를직접걸으며사진을찍고주인과술잔을나누어이야기를들었다.그과정에서이자카야를단순한음식점이아닌,건축과시간,인간의관계가교차하는문화적풍경으로바라보는독자적인관점을확립했다.

시세이도광고제작실을거쳐도쿄ADC상,매일광고디자인대상,세계포스터트리엔날레토야마은상등다수의상을수상하며일본디자인계의미적기준을세운그는,특유의감각적시선을바탕으로『일본이자카야방랑기』,『이자카야100명산』,『달빛아래의카운터』등20여권의저서를남겼다.

대표작『일본이자카야유산』은오래된건물의질감과주인의철학,단골의온기를세심하게담아내“공기까지기록한책”으로평가받는다.2018년에는이자카야를단순한술집이아닌문화로승화시킨공로를인정받아일본문화청장표창을수상했으며,현재도방송과집필을통해이자카야가지닌생활미학과인간적풍경을꾸준히기록하고있다.

목차

[동일본편]목차

004일본이자카야유산이란
012도쿠샤쿠산시로/홋카이도아사히카와시
026구무라노사카바/야마가타현사카타시
040칼럼/도쿠리
042겐지/미야기현센다이시
054오하시/도쿄도아다치구센주
068미마스야/도쿄도지요다구간다
082칼럼/포렴
084아카쓰카/도쿄도지요다구소토칸다
096가기야/도쿄도다이토쿠네기시
112후쿠베/도쿄도주오구야에스
124칼럼/사케칸키
126기시다야/도쿄도주오구쓰키시마
140신스케/도쿄도분쿄구유시마
154이세토/도쿄도신주쿠구가구라자카
166칼럼/미인화포스터
168사이토사카바/도쿄도기타구가미주조
182란만/도쿄도나카노구나카노
194칼럼/명물요리
196긴지/가나가와현요코스카시
212다카노/시즈오카현시즈오카시
226동일본편후기

[서일본편]목차

004일본이자카야유산이란
012다이진혼텐/아이치현나고야시
032아카가기야/교토부교토시사쿄구
050칼럼/아카가기야의구조
054신메/교토부교토시가미교구
074교고쿠스탠드/교토부교토시나카교구
092메이지야/오사카부오사카시
112칼럼/메이지야의유산
114다고사쿠/시마네현마스다시
132칼럼/다고사쿠사람들
134오뎅야스베/후쿠오카현후쿠오카시
148칼럼/가족과오뎅
150슈보무사시/후쿠오카현기타큐슈시
166고쓰고쓰안/오이타현오이타시
182칼럼/고쓰고쓰안뮤지엄
186우리즌/오키나와현나하시
200칼럼/우리즌의메뉴판
202칼럼/우리즌의술친구
204칼럼/명물요리/서일본의명물요리
208사이키/도쿄도시부야구히비야
225서일본편후기

출판사 서평

"단순한맛집소개를넘어,선정기준자체가다른
메이지~쇼와초·중기에문을연가게
옛건물과구조를지켜온공간
3대이상대물림된이자카야
서민성을유지해온장소”

일본이자카야문화의핵심을기록한40년의결실
『이자카야유산』은단순한맛집소개를넘어,애초에선정기준부터가다른책이다.이책에소개된가게들은메이지시대부터쇼와초·중기에걸쳐문을열고,옛건물과내부구조를가능한한그대로지켜온이자카야들이다.최소3대이상대를이어운영되며,유행이나상업성에휩쓸리지않고서민적성격을유지해온곳만을엄선했다.

저자는이러한기준을통해이자카야를‘맛있는집’이아니라,시간과삶이축적된생활문화의현장으로조명한다.일본전역의노포이자카야를직접답사하며주인의철학과공간의호흡,단골의삶을집요하게기록해온그의40년연구가이책에서하나의결실로맺어진다.이자카야를지역성과공간,인간관계와기억이교차하는문화유산으로제시한최초의작업이라는점에서,『이자카야유산』은학술적의미와대중문화적가치를함께지닌기록이라할수있다.

단순탐방이아닌‘감각의철학’
저자는이자카야의빛과그림자,나무의질감,포렴의흔들림,손님간의거리감까지공간전체의감각을디자인적시선으로분석한다.시세이도광고제작실출신으로도쿄ADC상,세계포스터트리엔날레토야마은상등여러디자인상을수상한그의미학적감각은이책의산문과사진곳곳에깊게녹아있다.

"이자카야는단순한술집이아니라,
우리가살아온시간과마음이머무는자리입니다."-오타가즈히코


도쿠리에서포렴까지,이자카야의미학
이번책에서저자가특히강조한것은,3대이상이어져온26곳의이자카야를통해드러나는생활문화의총체성이다.『일본이자카야유산』은지역성과손맛,단골의삶과가게의역사,세대교체와보존의과정은물론,술과안주,조리법에이르기까지이자카야를구성하는요소들을치밀하게기록한다.도쿠리와포렴,사케칸키,미인화포스터등전통오브제가지닌미적의미부터세대간대물림의서사까지를함께조명함으로써,이자카야를단순한술집이아닌하나의문화적생태계로바라보는저자의시선이돋보인다.

사진·그림·산문-세가지언어의조화
저자는직접그린도면과일러스트,그리고감각적인사진을더해오래된가게가지닌‘편안함의미학’을시각적으로구현해낸다.사진은현실의공간을있는그대로보여주고,그림은저자가그곳에서느낀정서를전달하며,산문은그사이에흐르는시간과온도를기록한다.사라져가는것들을눈으로보고,마음으로느끼고,기억으로남기는이과정속에서『일본이자카야유산』은“공기까지기록한책”,“이자카야문화의결정판”으로평가받는다.

“한잔의술과한접시의안주가곧그마을의역사다.”-오타가즈히코

안주한접시에담긴이자카야의시간
『이자카야유산』은전국이자카야에서이어져온다양한안주와지역마다다른식재료의차이를세심하게포착한다.저자는가게에들어서면직접안주를주문하고,그맛과재료,조리방식이술과어떻게어우러지는지를구체적으로기록한다.메뉴를나열하거나평가하는데그치지않고,안주의온도와질감,간의정도,재료의산지와손질방식까지짚어가며한접시의음식에담긴가게의역사와지역식문화의맥락을풀어낸다.이러한기록은독자로하여금한그릇의안주를통해이자카야가지켜온생활의리듬과장인의감각을자연스럽게이해하게한다.

이러한관찰은책상위의취재가아니라,저자가전국의골목을직접걸으며낯선동네의작은문을열고들어가쌓아올린현장체험에서비롯된다.그는한잔의술과한접시의안주를앞에두고주인과대화를나누며,밤이깊어질때까지그공간의숨결을몸으로체득한다.그렇게만난가게의역사와철학을주인의육성으로기록함으로써,이책은한잔술의온도와한그릇안주에깃든지역의기억,장인의손맛,그리고사람들의온기가어떻게이어져왔는지를생생하게보여준다.『이자카야유산』은단순한미식기행을넘어,생활문화의현장을기록한문화인류학적기록서이자사라져가는시간을붙잡아두는미학적다큐멘트라할수있다.

데운술에담긴이자카야의시간

“칸사케(燗酒,데운술)는단순히술의온도를올리는조리가아니라,손님의취향과컨디션,계절과날씨에맞춰술을가장맛있는상태로완성하는정성의표현이다.추운겨울에는몸을데우기위해,비오는날에는맛이천천히스며들도록하기위해,또손님에따라더뜨겁게혹은미지근하게온도를달리하는세심한조율이필요하다.이처럼높은숙련과감각을요구하는기술이기에,칸사케가제대로되는가게는곧좋은이자카야로평가받아왔다.”-오타가즈히코


저자오타가즈히코는각가게마다다른술을데우는방식과음용법에대한기록을빠짐없이남긴다.그의세밀한묘사를따라가다보면,이자카야에서데운술을마신다는것은단순히술을주문하는행위가아니라눈앞에서펼쳐지는작은의식을경험하는일임을깨닫게된다.주인이도쿠리를데우고온도를가늠한뒤술을따르는과정은하나의퍼포먼스로작동하며,손님은그정성과시간을고스란히맛으로받아들인다.이러한칸사케문화는값싼술을부드럽게하고몸을데워주던서민생활의지혜에서비롯된것으로,이자카야가일본서민문화의본질을오늘날까지지켜온공간임을체감하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