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로메(초판본)(1893년 초판본 오리지널 표지디자인) (단막 비극)

살로메(초판본)(1893년 초판본 오리지널 표지디자인) (단막 비극)

$8.56
Description
오스카 와일드가 창조한 가장 퇴폐적인 이야기
<살로메>는 유대의 왕 헤롯이 아내 헤로디아의 농간으로 세례자 요한을 참수한 사건(마가복음 6장 17절~28절)을 오스카 와일드가 극화한 것으로, 프랑스어로 된 1막 희곡이다. 성경에 따르면 헤롯 왕이 동생의 아내였던 헤로디아와 결혼하자 세례자 요한은 이를 유대 율법에 어긋나는 일이라 비난했다. 이에 불만을 품은 헤로디아는 요한을 잡아 가두고 죽이려 했지만 신의 선지자로 추앙받는 요한을 두려워한 헤롯의 반대로 죽이지 못하였다. 그러던 어느 날, 헤롯의 생일이 되어 연회가 벌어졌을 때 헤로디아가 어린 딸 살로메를 불러 귀빈들 앞에서 춤을 추게 하여 그들을 기쁘게 하였고, 헤롯은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상으로 주겠다는 맹세를 했다. 헤로디아의 지시를 받은 살로메는 요한의 목을 요구했고 여러 사람 앞에서 맹세를 어길 수 없었던 헤롯은 결국 요한을 참수하고 말았다. 성경 속에서 살로메는 어머니의 지시를 받고 요한의 목을 요구하는 수동적인 인물이지만, 오스카 와일드의 작품 속에서는 요한에게 반하여 그의 입술을 차지하기 위해 스스로의 의지로 헤롯 왕을 유혹하는 팜파탈로 묘사되고 있다.
저자

오스카 와일드

1854년 10월 16일,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태어났다. 일찍이 벨벳 재킷과 검은 실크 스타킹을 화려하게 차려입고, ‘예술을 위한 예술’을 기치로 삼는 유미주의의 사도를 자처하며 사교계의 총아로 이름을 날렸다. 옥스퍼드 대학교 시절에 발표한 시 「라벤나」(1878)로 뉴디게이트 문학상을 받고, 시집과 희곡을 집필했다. 1882년, 일 년 동안 미국을 순회하며 자신의 미학을 설파했고, 동화집 『행복한 왕자』(1888)를 출간하며 작가로서 명성을 얻기 시작했다. 1890년에 유일한 장편 소설 『도리언 그레이의 초상』을 ≪월간 리핀콧≫에 게재하며 커다란 논란을 불러일으켰고, 이듬해 ‘동성애적 암시’를 대폭 걷어 낸 다음 새로이 단행본으로 펴냈다. 그러나 오스카 와일드는 “모든 예술은 정말이지 쓸모없다.”라고 선언하며 끝까지 자신의 문학과 예술을 옹호했다. 1891년, 단편집 『아서 새빌 경의 범죄』와 『석류나무 집』을 출간하고, 1892년 「윈더미어 부인의 부채」, 1894년 또 다른 문제작 「살로메」, 1895년 「이상적인 남편」과 「진지함의 중요성」 등 여러 희곡 작품을 연달아 무대에 올리며 커다란 성공을 거뒀다. 그러나 이때 동성애 혐의로 고소당하면서 파산과 함께 명성을 잃었고, ‘강제 노역형’을 선고받은 뒤 수감됐다. 출소 후에 시집 『레딩 감옥의 노래』(1898)를 자신의 수인 번호로 발표했고, 교도소에서 쓴 『심연으로부터』(1905)는 사후에 출간됐다. 그 뒤로 프랑스와 이탈리아를 떠돌다가 1900년 11월 30일, 파리의 한 호텔에서 쓸쓸히 세상을 떠났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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