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양(초판본)(1947년 초판본 오리지널 디자인)

사양(초판본)(1947년 초판본 오리지널 디자인)

$9.80
Description
실제 내연녀의 일기를 바탕으로 한 몰락 귀족의 비극
다자이 오사무의 역작 〈사양〉은 몰락한 귀족 여성의 삶을 그린 비극으로, 신분제가 폐지되어 하루아침에 모든 특권을 잃게 된 한 가족과, 몰락이라는 현실을 각자 다른 태도로 받아들이는 가족 구성원들의 모습을 담담하게 그리고 있다.
꿋꿋한 의지로 어떻게든 살아가려는 장녀 가즈코, 허무와 절망에 빠져 허우적거리는 남동생 나오지, 아무런 저항도 하지 않는 무력한 어머니, 그리고 그들을 지켜보는 퇴폐 작가 우에하라. 커다란 변화 앞에 전혀 다른 선택을 하는 네 인물들은 서로의 삶에 조금씩 영향을 끼치면서 교묘한 긴장감을 자아낸다.
전체적인 이야기는 가즈코라는 여성의 독백과 편지 형식으로 진행되지만, 다자이는 각각의 등장인물에 자신이 살아오며 느낀 절망을 조금씩 투영한다. 약물에 중독되어 방황하는 나오지는 과거의 자신이며, 한없이 방탕한 작가 우에하라는 현재, 죽음을 앞둔 어머니는 머지않아 폐결핵으로 죽어갈 미래의 자기 모습이다. 다만 자기에게 결여된 의지와 희망만큼은 가즈코를 통해 보여주고 있다.
실제 내연관계였던 오타 시즈코라는 여성과 주고받은 편지, 그리고 그녀의 일기로부터 힌트를 얻어 쓰여진 〈사양〉은 패전으로 인해 허무감와 박탈감에 빠진 일본 젊은이들 사이에서 열렬한 지지를 얻어 단숨에 베스트셀러가 되었으며 몰락한 귀족을 지칭하는 ‘사양족’이라는 말을 크게 유행시켰다.
저자

다자이오사무

1909년6월19일아오모리현쓰가루군에서7남4녀중10번째로태어났다.본명은쓰시마슈지다.고리대금업을통해대부호로급성장한쓰시마집안은본인이평생드러내고싶지않은치부였고,이후작풍에도큰영향을미쳤다.고교시절부터공산주의의영향을받아도쿄제국대학불어불문과에입학해서는좌익운동에가담하기도했다.1930년작가이부세마스지와사제관계를맺으며,자신의유머와풍자감각을다듬어가는데큰도움을받았다.같은해에연인다나베아쓰미와투신자살을기도했지만홀로살아남아자살방조죄로기소되기도했다.1935년소설『역행』이아쿠타가와상후보에올랐으나수상에실패하자당시심사위원이었던가와바타야스나리의심사평에항의해'가와바타야스나리에게'라는글을발표하기도했다.1936년창작집「만년」으로문단에등장하여많은주옥같은작품을남겼다.1945년일본이제2차세계대전에서패망한후,정신적공황에빠진일본젊은이들에게열렬한지지를받아사카구치안고,오다사쿠노스케,이토셰이,이시가와준등과함께'데카당스문학','무뢰파문학'의대표작가로불리게된다.이시기에발표된『인간실격』은퇴폐와파멸의정조를기저에깔고있는'다자이문학'의정수라고할수있다.1948년연인야마자키도미에와함께다마가와조스이에투신해,서른아홉살의나이로생을마감했다.

목차

1.다자이오사무
2.사양
3.편집후기
4.참고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