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구의 방황 (다스-게마이네)

허구의 방황 (다스-게마이네)

$16.80
Description
밝은 글만 골라 실었는데, 묘하게 어두운 ‘마’력적인 책
인생 최악의 암흑기 후나바시 시대(1935~1937)에 탄생한 다자이 최고의 역작. 좌익 운동 동지들에 대한 배신, 가마쿠라 자살 미수 사건(상대는 죽고 다자이 자신은 살아남았다), 에노시마 자살 미수 사건 등을 자세히 다루고 있다. 죄의식과 좌절, 절망에 시달리는 문학청년의 고뇌를 희극으로 승화한 이른바 허구 3부작 〈어릿광대의 꽃〉 〈교겐의 신〉 〈허구의 봄〉과 아쿠타가와 문학상 낙선의 정신적 충격을 표현한 〈다스-게마이네〉가 수록되어 있으며 〈어릿광대의 꽃〉에서는 〈인간실격〉의 주인공 요조의 원형이 처음으로 등장한다.
주저리주저리 길게 늘어지는 다자이 오사무 특유의 요설체를 직역체로 충실히 옮겼고 〈허구의 봄〉은 진통제 파비날에 중독된 상태로 쓴 비문과 비표준어, 비속어, 과도한 문장부호 등 원본의 모든 요소를 빠짐없이 재현하여 가독성은 조금 떨어지지만 원문의 독특한 분위기를 맛볼 수 있다
*세로쓰기, 우측넘김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저자

다자이오사무

1909년6월19일아오모리현쓰가루군에서7남4녀중10번째로태어났다.본명은쓰시마슈지다.고리대금업을통해대부호로급성장한쓰시마집안은본인이평생드러내고싶지않은치부였고,이후작풍에도큰영향을미쳤다.고교시절부터공산주의의영향을받아도쿄제국대학불어불문과에입학해서는좌익운동에가담하기도했다.1930년작가이부세마스지와사제관계를맺으며,자신의유머와풍자감각을다듬어가는데큰도움을받았다.같은해에연인다나베아쓰미와투신자살을기도했지만홀로살아남아자살방조죄로기소되기도했다.1935년소설『역행』이아쿠타가와상후보에올랐으나수상에실패하자당시심사위원이었던가와바타야스나리의심사평에항의해'가와바타야스나리에게'라는글을발표하기도했다.1936년창작집「만년」으로문단에등장하여많은주옥같은작품을남겼다.1945년일본이제2차세계대전에서패망한후,정신적공황에빠진일본젊은이들에게열렬한지지를받아사카구치안고,오다사쿠노스케,이토셰이,이시가와준등과함께'데카당스문학','무뢰파문학'의대표작가로불리게된다.이시기에발표된『인간실격』은퇴폐와파멸의정조를기저에깔고있는'다자이문학'의정수라고할수있다.1948년연인야마자키도미에와함께다마가와조스이에투신해,서른아홉살의나이로생을마감했다.

목차

【편집후기】
【다자이오사무】

어릿광대의꽃
교겐의신
허구의봄
다스ㆍ게마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