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야 간다

나도야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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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만해 한용운의 시정신을 기리는 만해사상실천선양회의 「한국대표명시선100」 시리즈의 『나도야 간다』. 《문예월간》, 《문학》을 잇달아 발간하며 당시 계급문학의 이데올로기와 모더니즘의 경박한 기교에 반발하며 문학의 순수성 추구를 표방한 박용철의 시편을 엮어냈다. ‘싸늘한 이마’, ‘부엉이 운다’, ‘인형’, ‘비에 젖은 마음’ 등의 시편을 수록하고 있다.
저자

박용철

아호는 용아. 광주광역시 출생. 1930년 김영랑, 정지용, 이하윤과 함께 『시문학』을 창간하여 순수 서정시를 추구한 시문학파의 중심인물이었다. 시 창작뿐 아니라 시론과 번역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1930년대 사재를 털어 문예잡지 ≪시문학≫ 3권(1930), ≪문예월간≫ 4권(1931), ≪문학≫ 3권(1934) 등 도합 10권을 간행하였다. 또한 문학활동에 전념하면서도 그가 주재하던 시문학사에서 1935년 ≪정지용시집≫과 ≪영랑시집≫을 간행하였지만, 정작 자신의 작품집은 내지 못하였다. ≪시문학≫ 창간호에 [떠나가는 배]·[밤기차에 그대를 보내고]·[싸늘한 이마]·[비내리는 날] 등을 발표하면서부터 본격적인 시 작품활동을 하였으며, ≪시문학≫·≪문예월간≫·≪문학≫ 및 기타 잡지에 많은 작품들을 발표하였다. 또한 발표되지 않고 유고로 전하여진 작품도 상당수에 달한다. 자신이 주축이 된 시문학 동인활동과 ‘해외문학파’, ‘극예술연구회’ 회원으로 참여하여 연극공연을 위한 몇 편의 희곡(입센 원작 ≪인형의 집≫, 그리고 [바보], [베니스 상인], [말 안 하는 시악시], [사랑의 기적]… 등)을 번역 및 창작하였으며 직접 단역으로 출연하기도 했다. 방대한 번역시 등을 통해 해외문학을 국내에 소개하는 선구적인 역할을 했다는 점은 한국 근현대문학사에서 큰 의의라 하겠다. 또한 ≪삼천리문학≫에 실린 박용철의 대표적인 평론인 [시적 변용에 대해서](1938)는 지금도 널리 읽혀지는 시작(詩作) 이론이다. 이 시론을 통하여 1930년대 초반 ≪시문학≫이 기틀을 잡는 데 많은 공헌을 하였으며, 1930년대 중반부터는 모더니즘과 기교주의 논쟁에서도 순수파의 입장을 적극적으로 옹호하였다.

목차

1
떠나가는 배
이대로 가랴마는
고향
밤기차에 그대를 보내고
싸늘한 이마
만폭동
비
선녀의 노래
소악마
어디로

2
비 나리는 날
시잡가는 시악시의 말
부엉이 운다
한 조각 하늘
눈 1
눈 2
Be nobler!
그 전날 밤
무덤과 달
무제

3
좁은 하늘
희망과 절망은
밤
'고운 날개' 편
너의 그림자
하염없는 바람의 노래
인형
삼부곡
해후
안 가는 시계

4
비에 젖은 마음
단상 1
단상 2
유쾌한 밤
망각
사랑하던 말
나는 네 것 아니라
솔개와 푸른 소
로-만스
센티멘탈

5
나는 그를 불사르노라
두 마리의 새
연애
새로워진 행복
빛나는 자취
기원
절망에서
다시
Invocation

박용철 연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