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오래도록 우리의 가슴에 남는 명시를 만나다!
오랜 역사와 더불어 꽃피워온 얼ㆍ말ㆍ글의 아름다움을 만나볼 수 있도록 구성된 「한국대표 명시선 100」 이상화 시인의 시집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1926년 《개벽》을 통해 발표한 항일 저항시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를 비롯하여 ‘말세의 희탄’, ‘가을의 풍경’, ‘선구자의 노래’, ‘동경에서’, ‘농촌의 집’ 등의 시편들이 수록되어 있다. 저자의 시세계를 엿볼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전해준다.
☞ 이 책에 담긴 시 한 편!
비 갠 아침
밤이 새도록 퍼붓던 그 비도 그치고
동쪽 하늘이 이제야 불그레하다.
기다리는 듯 고요한 이 땅 위로
해는 점잖게 돋아 오른다.
눈 부시는 이 땅
아름다운 이 땅
발을 내밀기에 황송만 하다.
해는 모든 것에게 젖을 주었나 보다.
동무여 보아라
우리의 앞뒤로 있는 모든 것이
햇살의 가닥-가닥을 잡고 빨지 않느냐.
이런 기쁨이 또 있으랴
이런 좋은 일이 또 있으랴
이 땅은 사랑뭉텅이 같구나
아 오늘의 우리 목숨은 복스러워도 보인다.
비 갠 아침
밤이 새도록 퍼붓던 그 비도 그치고
동쪽 하늘이 이제야 불그레하다.
기다리는 듯 고요한 이 땅 위로
해는 점잖게 돋아 오른다.
눈 부시는 이 땅
아름다운 이 땅
발을 내밀기에 황송만 하다.
해는 모든 것에게 젖을 주었나 보다.
동무여 보아라
우리의 앞뒤로 있는 모든 것이
햇살의 가닥-가닥을 잡고 빨지 않느냐.
이런 기쁨이 또 있으랴
이런 좋은 일이 또 있으랴
이 땅은 사랑뭉텅이 같구나
아 오늘의 우리 목숨은 복스러워도 보인다.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6.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