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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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춘수

저자김춘수의아호대여大餘.1922년경남통영에서태어나니혼[日本]대학예술학원창작과에서수학하였다.1946년조향,김수돈과동인지『로만파魯漫派』를간행하였다.경북대교수,영남대문과대학학장을지냈다.대한민국예술원회원.국회의원,방송심의위원회위원장,한국시인협회장을역임하였다.한국시인협회상ㆍ자유아세아문학상ㆍ경상남도문화상등을수상하고은관문화훈장을수훈하였다.시집으로『구름과장미』『기旗』『꽃의소묘』『부다페스트에서의소녀의죽음』『타령조기타』『처용』『남천』『비에젖은달』『김춘수전집1,2,3』『라틴점묘ㆍ기타』등이있고,시론집『의미와무의미』『시의위상』외다수가있다.

목차

목차
1
서시

부다페스트에서의소녀의죽음
.
.
.
2
꽃1
눈에대하여
샤갈의마을에내리는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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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겨울밤의꿈
눈물
하늘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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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누런
엄마야누나야
처용단장제1부
-눈,바다,산다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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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귀촉도노래
거리에비내리듯
노새를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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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출판사서평
순수시의대명사김춘수의대표시들!

참여시에김수영이있다면순수시엔김춘수가있다고하는,한국순수시의대명사김춘수시인의대표시50편을엮었다.한국대표명시선100의하나로선집된이번시집에는
너무도유명한국민시‘꽃’과‘부다페스트에서의소녀의죽음’에서부터‘처용단장’과‘비가’에이르기까지그의대표적인시들을일괄할수있다.그가추구한무의미시는의미에묶인우리의좁은의식을확대하는역할을수행하며우리를보다자유롭게하는데기여하고있다.
시인의말
...
순수시의대명사김춘수의대표시들!

참여시에김수영이있다면순수시엔김춘수가있다고하는,한국순수시의대명사김춘수시인의대표시50편을엮었다.한국대표명시선100의하나로선집된이번시집에는
너무도유명한국민시‘꽃’과‘부다페스트에서의소녀의죽음’에서부터‘처용단장’과‘비가’에이르기까지그의대표적인시들을일괄할수있다.그가추구한무의미시는의미에묶인우리의좁은의식을확대하는역할을수행하며우리를보다자유롭게하는데기여하고있다.
시인의말
이렇게일람표(시집)를만들어놓고보니인생관이나시작법이모두한과정,
한과정을걸어왔다는나는그대로의감회가없지않다.
나는이제시를버릴수가없게되었다.-시집'부다페스트에서의소녀의죽음'(1959.11.30후기에서)
구름과장미
저마다사람은임을가겼으나
임은
구름과장미되어오는것
눈뜨면
물위에구름을담아보곤
밤엔뜰장미와
마주앉아울었노니
참으로뉘가보았으랴?
하염없는날일수록
하늘만하였지만
임은
구름과장미되어오는것
가을저녁의시詩
누가죽어가나보다
차마다감을수없는눈
반만뜬채
이저녁
누가죽어가는가보다.
살을저미는이세상외롬속에서
물같이흘러간그나날속에서
오직한사람의이름을부르면서
애터지게부르면서살아온
그누가죽어가는가보다.
풀과나무그리고산과언덕
온누리위에스며번진
가을의저슬픈눈을보아라.
정녕코오늘저녁은
비길수없이정한목숨이하나
어디로물같이흘러가버리는가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