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두 살 궁그미를 위한 의학아 고마워! - 열두 살 궁그미를 위한 인문교양 3

열두 살 궁그미를 위한 의학아 고마워! - 열두 살 궁그미를 위한 인문교양 3

$16.80
Description
‘열두 살 궁그미를 위한 인문 교양’ 시리즈는 생각이 자라고 질문이 늘어나는 초등 궁그미들을 위해 인문 분야의 다양한 주제와 내용을 다루는 시리즈로 기획되었습니다. 정치, 철학, 의학 등의 주제를 통해 어린이들은 인류의 사상과 문화를 만나고, 세상을 살아가는 데 필요한 지식을 얻으며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습니다. 또한, 풍부하게 수록된 재미있는 그림은 인문학적 개념들을 적절하게 표현하여 내용의 이해를 도와줍니다. 책을 읽다 보면 자연스럽게 인문학적 개념이 잡히고 세상을 보는 눈이 달라질 거예요.
‘열두 살 궁그미를 위한 인문 교양’ 시리즈는 첫 번째 책 『정치』를 시작으로 두 번째 책 『철학 탐정』이 출간되었습니다. 그리고 세 번째 책, 인류가 경험한 다양한 의학의 역사를 소개한 『의학아 고마워!』가 출간되었습니다. 인문 교양 분야의 핵심 개념을 어렵지 않게 전달하여 관련 지식을 얻을 수 있게 도와줄 완벽한 인문 교양 시리즈가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선사시대부터 현대까지 전 세계를 아우르는 공간 속에서
인류가 경험한 다양한 의학의 역사를 만나는 시간!
인간 생명의 시작과 끝을 탐구하는 의학 속으로 함께 떠나보아요!

우리가 태어나서 죽는 순간까지 의학의 힘을 빌리지 않고 살아갈 수 있을까요? 아주 갓난아이부터 나이 든 노인에 이르기까지 다치거나 병이 들면 치료를 받지요. 아픈 몸을 치료하는 일상은 학교나 직장에 가는 것처럼 우리 생활의 일부예요. 특히 코로나19 팬데믹을 겪으면서는 의학이 우리 생활에 좀 더 가깝게 다가와 있지요.

『의학아 고마워!』는 인류가 겪은 건강에 관한 주요한 문제를 아이와 부모가 일주일간 생활하는 이야기로 살펴보는 책이랍니다.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다양한 의학 속 정보들을 만나볼 수 있어요.
머리 깨진 월요일에는 선사시대 때 머리를 다친 사람을 주술사가 어떻게 치료했는지, 오늘날 외과 의사는 어떻게 하는지 비교해 볼 수 있어요. 수술하는 화요일에는 고대 그리스의 아이들도 지금의 아이들과 똑같은 아픔을 겪으며 성장했다는 것을 보여주지요. 전염병 수요일에는 전염병을 이겨내기 위한 의사들의 노력을 알 수 있어요. 신체 해부 목요일에는 르네상스 시대의 부검에서부터 현대의 초음파 검사까지 진단 방법의 변천을 배울 수 있지요. 독극물 중독 금요일에는 독약이지만 효과적인 약이 될 수 있는 것들도 살펴볼 거예요. 정신 이상 토요일에는 몸과 마음 사이의 밀고 당김이 병으로 나타나는 현상과 치료법을 알 수 있고요. 마지막으로 물집 잡힌 일요일에는 의사, 간호사뿐만 아니라 의학의 도구들을 함께 살펴본답니다.
무엇보다도 『의학아 고마워!』에는 의학의 역사를 쉽게 알 수 있는 장치들이 있어요. 의학 상식뿐만 아니라 의학의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인물 이야기, 요일별 의학 주제를 이해할 수 있는 시와 가족의 대화도 들어 있습니다.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의학의 역사가 여러분의 머릿속에 쏙쏙 들어와 있을 거예요.
자, 인류 역사와 함께 등장한 의학을 이제 만나볼 준비가 되었나요?

저자

페트르스보보드니,로빈크랄

프라하카렐대학교(CharlesUniversityinPrague)의교수로서학생들을가르치고연구하고논문을발표하고있어요.전공분야는대학의역사,과학의역사,특히의학과보건의역사랍니다.많은과학논문의저자이며,여러권의책을공동저술했어요.세딸의아버지로집에서‘공부’만하다가드디어30년만에아동을위한책을쓸용기를얻었어요.

목차

머리말
머리깨진월요일
수술하는화효일
전염병수요일
신체해부목요일
독극물중독금요일
정신이상토요일
물집잡힌일요일

출판사 서평

‘열두살궁그미를위한인문교양’시리즈는생각이자라고질문이늘어나는초등궁그미들을위해인문분야의다양한주제와내용을다루는시리즈로기획되었습니다.정치,철학,의학등의주제를통해어린이들은인류의사상과문화를만나고,세상을살아가는데필요한지식을얻으며궁금증을해결할수있습니다.또한,풍부하게수록된재미있는그림은인문학적개념들을적절하게표현하여내용의이해를도와줍니다.책을읽다보면자연스럽게인문학적개념이잡히고세상을보는눈이달라질거예요.

‘열두살궁그미를위한인문교양’시리즈는첫번째책『정치』를시작으로두번째책『철학탐정』이출간되었습니다.그리고세번째책,인류가경험한다양한의학의역사를소개한『의학아고마워!』가출간되었습니다.인문교양분야의핵심개념을어렵지않게전달하여관련지식을얻을수있게도와줄완벽한인문교양시리즈가될것으로기대합니다.

책속에서

(월요일)
옛날,옛날에모든산들이냉동창고처럼꽁꽁언적이있었답니다.선사시대의씩씩한산악인외치(Otzi)는겹겹이옷을껴입고,하늘에닿으려고산을오르기시작했어요.하지만불행하게도날씨가점점나빠져조롱박같은몸매를한외치는얼어죽고말았답니다.몇천년후,둥글게모여있던의사들은놀라움에입을다물수가없었어요.

“와!여기와서이것좀보세요!”
“오래된인류인데,마치엊그제돌아가신분같아요!”
“모든조직이완벽하게보존되어있네요!”
“‘냉동인간아저씨’,당신께경의를표합니다!”
---p.14

(화요일)
고대코스섬에는의료시설로사용한시설이있었어요.바로치유의신인아스클레피오스를모시는아스클레피온신전이지요.히포크라테스도전통에따라이병원의플라타너스나무아래에서환자를진료했답니다.환자들은신전에서휴식을취하면건강을되찾을수있다는믿음으로찾아왔어요.그들은이러한신비주의적믿음과좋은날씨속에취하는휴식덕분에실제로의학적인효과를보기도했어요.
---p.29

(수요일)
덜덜덜,두려움에이가떨려요
방방곡곡어디서나들리는것같아요
열이올라몸이떨리고,오슬오슬추운가요?
당신에게도천국의길이열리는것같군요
누가대적할수있을까요?
겨드랑이가볼록부풀어오르고
멍울이딱딱하게검어진다면
흑사병이당신에게도온거예요
길에는아무도다니지않고
여기서나갈길은찾을수없지요
남자,여자,아이들그누구도
격리를피할수없어요
아직도살아있나요?
그럼당신의무덤을직접파두어야할걸요
---p.39

(목요일)
해부·생리·병리에관한지식은질병이나신체기능이제대로작동하지않는원인을찾아내는데꼭필요해요.중세시대에는신체가어떻게구성되어있는지,어떻게기능하는지잘몰라서진단방법도외부관찰또는혈액이나분비물(땀,소변,대변)의부정확한검사로제한되었지요.신비로운인체의문을연것은르네상스시대의의사들이시행한인체해부와16세기전쟁터에서쌓은외과의술덕분이었어요.
---p.52

(금요일)
인간은고대부터식물이지닌치유의힘을이용했어요.중세에는약초에대한지식이절정에이르렀고요.야생에서약용식물을채취하던약초꾼들도있었지만,대부분수녀와수도사가수도원정원에서약초를키웠답니다.그중일부사람들,예를들면힐데가르트폰빙엔(HildegardvonBingen)은약초의효능을이론적으로연구하여식물표본집을남겼어요.이것은르네상스시대의유명한식물표본집들의본보기가되었어요.
---p.64

(토요일)
중세에그려진〈바보들의배〉라는그림을보고‘당시에정신병자를이렇게다루었구나’하고생각하는사람들도있겠지만,사실은세계의광기를우화적으로표현한것이랍니다.에라스뮈스의≪우신예찬≫또한당시사람들을풍자한작품이지요.옛날에는정신병자같은터무니없는행동을어릿광대등특별한사람에게,또는카니발과같은특별한행사때허용하여사회적균형을유지했어요.
---p.77

(일요일)
현대에도전염병이있어요.20세기에발견된에이즈나2019년에시작된코로나가그렇지요.18세기에는천연두가가장심한전염병이었어요.강한전염력과사망률이높은천연두는남녀노소,부자와가난한사람을가리지않았어요.증상도심한고열,구토,통증등을동반하고,생존자에게끔찍한흉터를남겨요.18세기에의사들이천연두백신을개발했지만,이바이러스의근원이밝혀진것은20세기가되어서랍니다.
---p.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