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경

만화경

$16.00
저자

브라이언셀즈닉

저자:브라이언셀즈닉(BrianSelznick)(1966~)
미국의화가이자작가.무대디자인일을배우겠다는꿈을품고입학한로드아일랜드스쿨오브디자인(RISD)에다닐때는어린이그림책을그리며살게될줄은상상도못했다고한다.하지만졸업후뉴욕의한어린이서점에서일하는동안떠올린첫어린이그림책《후디니상자》를발표하며어린이그림책작가로데뷔했고,대표작《위고카브레》와《공룡을사랑한할아버지》로해마다가장멋진그림책에게주는칼데콧상을두번이나받았다.《위고카브레》는할리우드의전설인마틴스콜세지감독이연출하고아카데미시상식에서다섯개의상을탄영화《휴고》를통해서도우리에게소개되었다.우리나라에소개된또다른대표그림책으로는《원더스트럭》,《빅트리》가있다.《원더스트럭》또한미국의토드헤인스감독이연출한영화로도볼수있다.북일러스트레이터로서는《해리포터20주년특별판》의시리즈표지와《나는자유다》,《쉿!인형들이가출했어》,《세상에서제일못된인형》,《꼬마사업가그레그》등을그렸다.그밖에도어른독자들을위한소설집필,영화·뮤지컬·발레작품의스토리집필과각색,인형극공연등꿈꾸던다양한분야에서다재다능함을뽐내며노련하고멋진예술가의삶을살고있다.
그의책은전세계적으로수많은찬사를받았으며35개이상의언어로번역되었다.

역자:이은정
숙명여자대학교영문과졸업후,글을읽고옮기는일이좋아쭉번역일을해왔다.동심을잃지않는따뜻한어른브라이언셀즈닉의또다른작품《빅트리》,《위고카브레》,《원더스트럭》외에찰스디킨스의《두도시이야기》,《크리스마스캐럴》,《밤산책》등많은책을우리말로옮겼다.

목차

1부-아침
달여행
거인
서재
동굴요정지니
빙산
폐가
영매기계
기사의모험여행

2부-오후
지하통로
그일이마지막으로일어났을때
박물관
가드너씨이야기
벼락맞은나무
장례식
유리난파선
스핑크스

3부-저녁
꿈책
미스터리
번데기

어둠속에서
정원
회상
신의사고(思考)

작가의말

출판사 서평

경이로움을찾아미지의세계로마법같은모험을떠나는이야기

《만화경》은읽으면호기심이생기고더알고싶다는생각이드는책이다.이책은믿을수없을정도로신비롭고특이한짧은이야기모음집이다.이이야기들은제임스라는소년과그의어린친구가화자인경우가많다.하지만제임스는때로는죽었고,때로는살아있으며,심지어‘달의왕’이기도하다.따라서서로이어진것이아니라각기다른이야기들이다.

경이로움을찾아미지의세계로모험을떠난소년은뜻하지않게달나라에도착한다.그는태양의병사들과맞붙어오백년동안용맹하게싸우고달의왕이된뒤“우주가꿈을꾸기에안전한곳이되도록”지킨다.

한홀아비는모든인간지식을집대성한백과사전을집필하느라고립된채수십년이지나도록첫번째항목인사과를집필하다가사망한다.사과한항목의설명이너무길어서원고가집한채를가득채울정도다.

날개가달린신비한화자가한소년을서재로데려가지금까지일어난모든일과앞으로일어날모든일이들어있는책들을보여준다.소년은자신의이야기가어디에있는지알고싶어한다.하지만화자는모든책을직접손으로썼으면서도자신이무엇을썼는지기억조차못한다.소년은“모든것을잊어버리고답이어디에있는지조차알지못한다면모든것을알고있다한들무슨소용이있는가?”라고분노한다.나중에소년은필사적으로책을정리하려고애쓴다.전지전능하지만기억하지못하는화자는“불가능한일이었지만,그행동은왠지나를감동시켰다.”라고한다.

이책을읽는독자들도책속의소년처럼좌절감을느낄수있다.숨겨진이야기,책의비밀을풀어줄열쇠가더있으면좋겠다는생각이들수도있다.많은이야기가미완성인것처럼보이고궁금증이풀리지않아더알고싶은욕구가생길것이다.하지만독자들은몰입을요구하는질문과머릿속에서사라지지않는신비한이미지를발견하게될것이다.

각각의이야기는우리가알수없는더큰이야기의일부인것처럼보이지만,우리는가장중요한부분을듣고있다는인상을받는다.아마그것만으로충분할것이다.등장인물로나오며,아파하는지구를보호하도록북돋는강력한환경메시지도담고있다.

칼데콧상수상작가의아름다운이야기와경이로운그림

브라이언셀즈닉은짧은이야기와함께만화경을들여다보는것같은이미지를스케치했다.그다음페이지에는만화경이미지에굴절된각각의이야기를표현하기위해경이로운흑백그림을배치했다.이스케치들은놀라울정도로세밀해이야기를읽은후다시돌아가서그림을감상하는것도큰즐거움이다.

브라이언셀즈닉은코로나19팬데믹기간동안이이야기모음을썼기때문에모든이야기가삶의경이로움에관한내용이다.우리모두코로나19팬데믹이라는엄청난시련을겪었기때문에그의이야기에깊이공감할수밖에없다.

셀즈닉은코로나19가발발했던첫3달동안자신이경험했던감정을이책에고스란히녹여냈다.그는“뉴욕아파트에서아무도없이덩그러니혼자남아고독한시간을보낼수밖에없게되자,추상화에열중하기시작했다.아마도세상이다무너지는것같은느낌으로,그런느낌을예술로승화시키려했던것같다.”라고말했다.

셀즈닉은코로나19가시작되기전부터이책을준비했지만코로나19로인해지금까지한번도써보지도그려보지도않은정말독특한내용과그림으로이책을완전히탈바꿈시켰다.그의이야기에자주등장하는요소들,즉달로의여행,난파선,불,천사,열쇠등이이번에도등장하지만,만화경을통해보이는이미지가변화무쌍하고,예상이안되는것과마찬가지로,이번이야기역시독자들에게새로운경험을펼쳐보일것이다.

셀즈닉은신비스러우면서도감동적이야기를어떻게독자들에게전달해야하는지를너무나도잘아는작가로,독자들의심장을뛰게하며숨을쉴수있는산소를공급해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