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사랑스러운 나의 아내님 (발달장애 아내와 뇌경색 르포 작가 남편의 웃음과 눈물범벅 2인3각 생존기)

그래도 사랑스러운 나의 아내님 (발달장애 아내와 뇌경색 르포 작가 남편의 웃음과 눈물범벅 2인3각 생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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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뇌가 망가진 부부의 웃기고 사랑스럽고 한없이 낙관적인 재난 극복기

마흔한 살에 뇌경색으로 쓰러져 얻은 인지장애로
마침내 엉뚱하고 이상한 아내를 이해하게 된 르포작가의 눈물범벅 감동 에세이

괴짜 아내님과 뇌경색 남편이 2인 3각으로 쓰러지고 달리며 찾아낸 행복의 기술
엉뚱하고 이상하지만 그래도 사랑스러운 아내님과 마흔한 살에 뇌경색으로 쓰러진 르포작가 남편이 인생 최대의 위기를 극복하고 더할 나위 없는 평온과 행복을 얻기까지의 과정을 그린 웃음과 눈물범벅 인생 에세이.
저자 스즈키 다이스케는 사회에서 소외되고 차별받는 사람들을 전문적으로 취재해 온 르포작가다. 도무지 예측할 수 없는 엉뚱함으로 똘똘 뭉친 아내를 만나 결혼하지만, 그저 독특하다고만 생각했던 아내는 심각한 정서불안과 성인 발달장애를 앓고 있었고 평범한 생활이 전혀 불가능한 상태였다. 한계의 한계까지 아내를 돌보고 생계와 집안일까지 도맡아 하던 그는, 결국 마흔한 살의 어느 날 뇌경색을 일으켜 고차뇌기능장애라는 듣도 보도 못한 인지장애를 진단받는다. 며칠 전만 해도 가뿐히 할 수 있던 일들을 하지 못하는 자신의 모습에 그는 절망하지만, 뜻밖에도 이로 인해 극적인 인생의 변화를 맞게 된다.
이 책은 뇌가 망가지면서 장애와 비장애, 정상과 비정상의 아슬아슬한 경계에서 인생 최대의 위기를 맞이한 부부가 서로를 완전히 이해하게 되기까지의 과정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시종일관 유머를 잃지 않으면서도 타인을 대하는 태도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게 만드는 이 책은, 상처를 주고받는 관계 속에 있는 사람들에게 진심으로 이해하고 존중하며 서로를 치유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저자

스즈키다이스케

르포라이터.20년가까이빈곤가족,가출청소년,장애인,노인,성노동여성등사회에서소외된약자들을취재해왔다.극빈층여성들의현실을폭로한베스트셀러《최빈곤여자》로일본사회에엄청난파장을일으켰으며《집없는소년들》《집없는소녀들》《노인사냥》등다수의사회고발논픽션과자전적에세이《숨좀쉬며살아볼까합니다》《뇌는회복된다》등을썼다.지바현의외딴섬같은농가주택에서아내와다섯마리고양이와함께글을쓰며산다.

목차

책을읽기전에
프롤로그

제1장아무래도이상한사람을좋아하게된것같다
예측불허,상상초월희한한아르바이트생
내가당신을지켜줄까요?
희생양타입의어덜트칠드런
뭘시켜도못하는사람과잔소리를멈추지못하는사람
힘들어도어찌됐건둘이서함께
아슬아슬한평화의대가
항우울제로부터독립을선언하다

제2장생활력‘제로’살림력‘제로’그래도사랑하는나의아내님
바구니달린자전거를타는펑크족누님
살림력제로아내님의2가지생존스킬
아내님은괜찮아,적어도범법자는아니잖아?
저,저랑결,결,결혼해주세요
오토바이마니아와민물복어수집가
약은최후의,최후의,최후의수단
꿈의시골살이를시작하다

제3장의식불명에빠진아내님,뇌종양입니다
아내님,제발죽지만말아줘
지름62mm뇌종양수술
죽음을받아들인아내님과기적을일으키기로한남편
아내님을살리고뇌경색으로쓰러지다
맙소사,동전을셀수없어!
이제야아내님이이상한이유를알겠네요

제4장발달장애아내님과뇌경색남편의2인3각달리기
뇌가고장난나,집으로돌아가는게무서워요
환자분에게필요한건로봇청소기입니다
서로양보할수없는것거래하기
나의은인이자반면교사,장모님감사합니다
그런일로울지마,재밌으니까
비로소우리만의룰이완성되다
정리마법사아내님의재발견
왜못하는지가이해되기시작하다
미안했어,이제야아내님이살아온세상이보여
뇌경색이후나를괴롭힌것들
드디어터득한아내님작동법
풀죽지마,일일이상심하면죽고말아
인간은망각의동물,그래도울렁이는잊지않을게
아내님과둘이서요리할수있게되다
노력하는양이평등해진걸로충분해

제5장진심으로,뇌경색을일으켜서다행이다
부자유를장애로만드는말,왜남들처럼못해?
발달장애까지포함해당신의성격이좋아
둘다느리게살아가면돼
뇌경색이전화위복이될수있었던이유
약해서가해자가되는사람들
못하는이유를노력부족에서만찾지마세요
우리집은지금,잃고싶지않은평온으로가득차있습니다

에필로그

출판사 서평

“누군가를있는그대로사랑하는방법을알려주는책”_모기겐이치로(뇌과학자)

엉뚱하고이상하고,산만하며제멋대로지만
그래도사랑스러운나의아내님!

저자스즈키다이스케는사회에서소외된사람들의목소리를대변해온베스트셀러르포작가다.전업작가로평생살겠다는목표로출판계에입문해취재,집필,디자인,영업까지악착같이해내며아등바등살던20대에,다니던편집회사에아르바이트생으로들어온아내를만나결혼한다.아내의첫인상은그저엄청나게산만하고희한한여자애였다.빗자루처럼푸석푸석한탈색금발에철지난펑크패션으로첫출근을하더니,몇번을가르쳐도팩스는뒤집어보내고밥먹듯이지각하면서틈만나면꾸벅꾸벅졸았다.지적할것투성이라서매일누군가의호통을듣는게다반사였지만‘나를싫어하는사람은나도싫다’는대범함으로씩씩하게버티는그녀를보며저자는왠지그희한한성격을지켜주고싶다는생각을한다.그렇게결혼까지하게되지만,독특하다고만생각했던아내님은심각한정서불안과발달장애를앓고있었고평범한생활이전혀불가능했다.공황장애,과잉행동장애,감정조절장애,회피성성격장애등등만나는의사마다새로운진단이나왔고그원인에대해서는누구도대답하지못했다.정신과처방약의어마어마한부작용까지더해져특유의엉뚱하고쾌활한모습마저잃고나날이약해지는아내님을보며저자는한가지굳은결심을한다.아내님곁에서일심동체가되어아픈원인을근본적으로고찰해보기로한것이다.

“그런일로울지마,일일이상심하면죽고말아”뇌가망가진부부의웃기고사랑스럽고한없이낙관적인재난극복기

어린시절의아내는‘장난꾸러기’범주에서크게벗어나는,엄청나게산만하고난폭한아이였다.그원인이발달장애에있다는것을알리없었던가족들은유난한과보호와질책으로아내를통제했고그로인해아내의병은더깊어질수밖에없었다.그러나집안일에무관심하고,약속한것은모조리지키지않으며,자신이좋아하는일만하려고하는아내를온전히이해하기란쉬운일이아니었다.평화로운하루하루의이면에는언제나저자의인내가깔려있었고,그렇게한계의한계까지스스로를몰아붙이며생계와집안일까지도맡아하던그는결국마흔한살에뇌경색을일으켜고차뇌기능장애라는듣도보도못한인지장애를진단받는다.글을쓰는것은커녕동전조차셀수없게된자신의모습에저자는크게절망하지만이로인해뜻밖에도인생의극적인변화를맞게된다.이제껏할수있는게아무것도없다고생각했던아내님으로부터극진한보살핌을받게된것이다.아내님은장애를가진선배로서충격과공포에휩싸인그를다독였고그가좌절할때마다장애를수용하는방법을가르쳐주었다.그런믿음직한선배덕분에저자는2년만에재활에성공할수있었고취재현장에도훌륭히복귀할수있었다.
두사람의이야기는〈주간현대〉에‘뇌가망가진부부의웃기고사랑스런재난극복기’라는제목으로첫편이게시되자마자뜨거운공감과응원을받았고설상가상의위기를극복한‘기적의부부’로불리며책으로출간되어일본아마존에세이베스트셀러에올랐다.

우리집은지금,잃고싶지않은평온으로가득차있다.
뇌경색을일으켜진심으로다행이다!

뇌경색을일으키지않았다면상처만주고끝났을부부였을지도모른다고저자는고백한다.20년가까이몸이부자유한사람들을취재하고그들의비통함을전해왔으면서도,정작집에서는아내의선천적‘못함’을이해하지못하고“왜○○를못하는거야?”라며원망했다.그것은한쪽다리를잃은사람에게“왜두다리로안걸어?느리니까두다리로걸어”라고줄곧말해온것이나다름없었다.아내는‘하지않는’게아니라‘할수없는’것이었다.그러나어린시절부터구제불능이라는딱지가붙여졌던아내는결혼후에도“내가하는편이빨라”라는말을들으며하던일을빼앗기자‘이제아무것도안할거야,멍청이들아’하는모드로들어가버렸던것이다.하지만다행히(?)저자는뇌경색을일으켰고,주의력장애,수행기능장애,기억력저하,감정억제곤란등상상도못했던아내님의고통을직접겪으며비로소아내를이해하게됐다.그때부터두사람은평화롭게공존하는방법을찾아나갔고,저자는18년간스스로를괴롭혀온‘아내를전적으로책임지고있다’는무거운짐으로부터해방되었다.
부자유를장애로만드는것은환경이다.천천히기다려주며걷는환경에서는다리가부자유한사람도그다지불편을느끼지않는다.그러나1킬로미터를10분안에통과해야한다고강요하는환경에서는남을방해하는장애가된다.저자는적어도가정은서로가조금부족해도장애가되지않는환경이되어야한다고말한다.이책은서로를있는그대로받아들이고이해하는방법에대해아름다운본보기를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