촌놈 되기 ("남의 것이 내 것이다" | 신진 시인의 30년 귀촌 생활 비록)

촌놈 되기 ("남의 것이 내 것이다" | 신진 시인의 30년 귀촌 생활 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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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촌놈 되기』는 외국사례나 단편적이고 기능적인 부분에 치우친 기존 귀농귀촌 서적들의 한계를 극복하고 있다. 보수와 진보, 순응과 저항 어느 한쪽에 서지 않았던 자유로운 개인의 위대한 삶의 성취. 조용하고 담담하게 자신의 삶을 반추하며, ‘우주 속 인간이란 존재는 어떤 삶을 살아야 하는가?’ 끊임없는 질문과 해답을 찾는 과정에서 땀흘리며 이웃과 부대끼며 지내온 신진 교수. 시골생활 30여 년, ‘삶이란 무엇인가’의 결정체를 만날 수 있다.
저자

신진

저자신진은부산범천동에서태어났다.월간『시문학』에서시추천완료(1974~1976)했고1981년부터2016년까지동아대학교국문학과,문예창작과에서문학강의를했다.시집으로『멀리뛰기』등8권을펴냈으며논저로『한국시의이론』등9권이있고창작동화『낙타가시꽃의탈출』을펴냈다.1987년봄부터강촌,산촌에주거지를두고요령껏어정잡이귀촌생활을해왔다.시문학상,봉생문화상,부산시문화상외다양한문학상수상경력이있다.

목차

책머리에

1장귀농귀촌의마음자리
문득다다른잡새들의고향
철판집,값싸고마음편합니다
도시아이촌에서가르치기
바깥농사,남이지어줍니다.
진짜자연인
태극기를바람에휘날리세요
라보,0.5톤의우리집애마
부동산투기,투자가아니라가로채기다
농투성이부부의너른마당

2장동식물과더불어살기
강변의작은동물농장
나만의야성,오리사냥
반달가슴개의추억
자연마을의침입자
체리피커와진달래
선약(仙藥)백초액
미운병아리삼총사
꿩대가리의은신(隱身)

3장촌놈되기,사람되기
강을살려라
산길끝에는사람마을이있네
한부부홑벌이제를제안합니다
헛소리,사람사이의벽입니다
먼지처럼작고가벼운보석,다다(DADA)
소박한신성(神性),정지용의시「향수」
어정잡이만세
밥딜런과원효네엄마의순정

출판사 서평

▶“시골로가고싶지만…”망설이는이에게
도시생활의빡빡함과여유없음.탁한공기와인간관계의뻣뻣함.갈수록힘겹고재미없는나날.무언가탈출구는필요한데,벌어놓은돈은없고,자식들은맘에걸리고,부모님모시기엔여력이없다.어떻게할것인가?이책은말한다.‘용기를내어라’.삶은단순치도않지만복잡하지도않다.시골생활의꿈,이모저모고민으로머리복잡한사람들에게판단의나침반역할을할신진시인의시골생활비법을만나보자.

▶‘월든’과‘조화로운삶’은잊어라
이책은외국사례나단편적이고기능적인부분에치우친기존귀농귀촌서적들의한계를극복하고있다.보수와진보,순응과저항어느한쪽에서지않았던자유로운개인의위대한삶의성취.조용하고담담하게자신의삶을반추하며,‘우주속인간이란존재는어떤삶을살아야하는가?’끊임없는질문과해답을찾는과정에서땀흘리며이웃과부대끼며지내온신진교수.시골생활30여년,‘삶이란무엇인가’의결정체를만날수있다.

▶얼치기촌놈,30년비록(秘錄)‘남의것이내것’
촌생활의일상을시한수에녹여내고,선인들의삶에비춰보고,동식물자연의생태계에서인간존재의유한함과무한함을입체적으로알아가는얼치기촌놈,30년생활속에터득한비결.남의것이내것이란말속에‘내것이남의것’이란말이숨어있음을우리는모르지않는다.이책은1부귀농귀촌의마음자리2부동식물과더불어살기,3부촌놈되기,사람되기로구성되어있다.저자신진은얼치기촌놈으로자신을낮추고있지만강산이세번바뀌는세월속내공이담긴농촌생활,삶의철학을일상의사색으로담아내고있다.

▶왜촌놈되기인가?촌놈되기=사람되기의길
‘촌,촌놈,촌스럽다’란단어.세련됨이없이어수룩한사람과장소를지칭하는이말은과연온당한가?가식과허위를벗고기꺼이‘촌놈되기’를선택하는길속에자유가있음을저자는말한다.“일단자연가까이닿으면거울앞에서는듯나를가까이만나게되고구체적인실천도용이해지는것이아닌가합니다.그렇게하지않았더라면,나는지금도남의것을탐내고흉내내기바쁘게살고있을지모릅니다.자연은현실도피처이자안식처이기도하지만대자적(對自的)존재의자유를회복시키는적극적인공간이기도합니다.개체적자유가공동체적연대이며공동체적연대가곧자유인삶을경험하는과정,거기에나는‘촌놈되기’라고말을붙여봅니다.”-작가의말중에서

▶시인의눈으로본촌과촌놈,촌놈되기
촌생활에서경험하고,느낀갖가지소회를간간이시로담았다.촌이웃의이야기가한편의드라마같은시(「농업인장승옥씨의첫날밤」,「정삼자여사의마당깊은집」등)로담겨있기도하고,촌생활의정겨움이담긴풍경화같은시(「장닭」)도보인다.동물이나식물을대하는촌사람들의모습에서자연과더불어사는사람들이어떤자세여야하는가를배우게도된다.작은것을따뜻하게보듬는촌놈된시인의마음이시를통해서도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