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미술, 도시의 지속성을 논하다 (개정판)

공공미술, 도시의 지속성을 논하다 (개정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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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도시와 마을을 소통의 공간으로 만드는 공공미술
그리스의 산토리니를 닮아 ‘한국의 산토리니’로 불리는 부산 감천문화마을은 이제는 부산의 대표 관광 명소로 주목받으며, 2012년 한 해 동안만 9만 8천 명이 넘는 관광객이 다녀갔다. 젊은이들이 마을을 빠져나가고 빈집이 늘면서 낙후되어가던 감천문화마을이 지금의 마을로 변모하기까지는 마을에 생명력을 불어넣는 공공미술 사업이 있었다.
도시는 인간에 의해 계획적으로 만들어진 공간이지만 하나의 생명체처럼 성장과 쇠락을 겪는다. 그리고 도시에 생명력을 부여하는 것은 도시에 사는 사람들이다. 지난 40여 년 동안 우리나라의 도시개발 기본방향은 급속한 산업화와 도시화로 늘어나는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신도시 위주의 개발과 낙후한 도시를 완전히 새롭게 뜯어고치는 것으로 도시계획이 이루어졌다. 그러나 점차 도시사업은 도시가 가지고 있는 고유의 기능을 회복하는 동시에 경쟁력을 가질 수 있게 재창조하는 것으로 변해가고 있다.
이 책의 저자는 노후한 마을이 다시 활력을 찾을 수 있게 공공미술이 마을 사람들에게 생각의 전환점을 가져다주는 정신적 재생의 시작이라고 말한다. 마을에 대한 주민들의 생각 변화는 곧 마을을 변화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오랫동안 부산에서 마을 공공미술 사업에 참여한 저자가 공공미술을 전후로 변화한 마을과 주민들의 생활 변화를 기록했다. 무엇보다 공공미술 사업이 끝난 후 다시 마을을 찾아, 일시적인 사업으로 마을을 변화시키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마을이 자생할 수 있도록 주민들과 지자체가 생각해야 할 지점이 무엇인지 부산의 공공미술 마을을 둘러보며 애정 어린 고민을 담았다.
선정 및 수상내역
*2014 한국연구재단 우수저서
저자

구본호

부산대학교에서미술을전공하였고신라대학교에서미술비평과문화예술경영을공부하였다.고샅길프로젝트,닥밭골마을,금곡동공창행복마을골목길문화사업등공공미술관련프로젝트를진행하였다.

목차

머리말

제1장도시의발전·쇠퇴·재생
1도시속의나
2창조도시라는이름의도시재생
3살기좋은도시만들기

제2장도시공공예술
1공공성과공공공간
2공공예술의영역
3공공미술이란

제3장예술가는왜공공미술을하는가?
1예술가와공공예술
2왜공공미술이도시의흉물이되었을까?
3예술가는왜공공미술을하는가?

제4장부산의공공미술마을
1골목길의부활
2달동네벽화마을
3산복도로,장소특징의부활
4기차길옆행복마을
5역사를찾는마을

제5장공공미술,도시의지속성을논하다
1공적공간으로서의권리
2도시의지속성과가능성
3공공미술,아직미완성작이다

참고문헌

출판사 서평

▶공공미술은어떻게변화하고있는가
그렇다면미술은어떻게거리로나오게됐는가.
1960년대말이후공공미술이본격적으로등장하게된배경에는자기충족적인모더니즘적미술에대한거부감이있었다.이제예술은밀실같은작업실에서자기만이알고있는방식으로그려결과물만보여주는유미주의,심미주의에서벗어나,대중과소통하고대화의장을만들고자한다.이러한상황들중하나인미술은세상밖으로나와공공공간과만났다.미술을가지고접근한공공공간은공간뿐만아니라공간에서이루어지는자연과인간,시간과의관계도만들며지금여기의문제를드러내고있다.
저자는공공미술이공공공간과만나면서도시가어떻게변화했는지주목한다.마을만들기로는초기단계에마을의정체성에맞는프로그램을제시하고마을을잘아는리더를영입해마을만들기의가능성을점치게하는것이좋은예라고말한다.이처럼미술이장소와결합해장소와장소에살고있는사람들과어떻게소통해야할지부산곳곳의사례를들어구체적이고생동감있게설명했다.

▶부산의공공미술마을을생생하게기록하다
안창마을,산복도로,꽃마을등부산의대표적인공공미술마을사업에저자가참여하면서느낀경험담과직접찍은사진들로부산의공공미술마을을현장감있게기록했다.
죽전마을은대나무밭이많아‘죽전’이라는이름을갖게되었고,안창마을은안쪽끝이라는의미로‘안창’이라는이름을갖게된것처럼마을마다고유의이름이갖게된배경과더불어마을의특색에따라입혀진공공미술을상세하게설명한다.마을을아름답게꾸미는벽화뿐만아니라마을이지속적으로재생할수있도록주민들과함께북카페와주민센터를운영하는과정도담았다.
단순히마을을둘러보고끝내는것에그치지않고마을의유례와공공미술로마을의변화를알수있어마을과그곳에사는사람들을조금더가까이이해할수있게한다.사업이끝난후다시찾은마을로사후관리의중요성을일깨우며,미술과마을,주민들과마을이함께공존할있는지혜를이책에서모으고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