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은덕 소설가의 공감공부

황은덕 소설가의 공감공부

$16.00
Description
『우리들, 킴』으로
사각지대에 놓인 소수자를
따뜻하게 품은 황은덕 소설가

다시 한번
에세이로 그들을 포옹하다
저자

황은덕

전남무안과광주에서어린시절과학창시절을보냈다.성인이된후서울과필라델피아에서각각방송작가와시간강사로일하며생활했다.미국에서10여년동안고군분투하며살다가귀국하여부산에정착했다.귀국후자신을위해맨먼저한일이책읽기와소설쓰기였다.처음으로완성한단편소설이〈부산일보〉신춘문예에당선되어작품활동을시작했다.소설집『한국어수업』,『우리들,킴』번역서『한나아렌트와마틴하이데거』등을펴냈다.제10회부산작가상,제17회부산소설문학상을수상했다.현재부산대학교에서강사로일하고있다.

목차

머리말

1부당신의고통
두려움과마주하기
당신의고통
잔혹한시절
미안해,사랑해
어떤전시회-‘노디렉션홈’
‘채식주의자’와폭력
‘여성혐오’이데올로기
뜨거운포옹
마음의빚
달콤쌉싸름한소설가
우토로마을과소녀상
3월에여성의삶을생각한다
어떤축제
흑인민권운동에주목해야하는이유

2부신발한짝의의미
소설을읽으면투표를잘할수있다고요?
알파고와선거
‘동물농장’과권력의속성
신발한짝의의미
역모가민의가되기까지
‘우리들의일그러진영웅’을떠나보내며
소설가이인화의추락과그이후
상처와분열의언어를넘어서
선거와프레임
심상정을다시읽다
대통령의새로운길
마음의빚을지우는'택시운전사’
노무현대통령을기억하는방식
언론과권력에관한세편의이야기

3부레위니옹에서온손님
레위니옹에서온손님
한국문화를배우는즐거움
일상이예술이되는순간
우리모두의김
나이듦에대하여
한시대가끝나고있다
이방인을대하는당신의시선
‘신과함께’스토리텔링의매력에빠지다
사람이하늘이되는세상을꿈꾸다
2019년가을에만난〈82년생김지영〉
사랑과평화의불시착
사람은무엇으로사는가
삶을위로하고추억을부르는노래들

4부역사의상처와치유
봄이온다,꽃이핀다
역사적인하루
역사의상처와치유
전쟁과부끄러움
타인의고통에다가서기
북한의언어와문학
부끄러운문학상에대하여
백년의기다림-그녀들의이야기
정치와거짓말
무라카미하루키와역사의식
노근리진실이세상에알려지기까지
덕혜옹주를다시생각하다
고결한삶의방식,독립운동
램지어교수의논문을읽고

5부사르트르와카뮈의묘소를찾아서
살인자의내면과소설가
도스토옙스키와함께걷다
기억과망각을이야기하다-가즈오이시구로의소설
차학경!
아름다운소설
그대의고운머릿결을떠올리니
요산소설을낭독하는시간
추리문학의밤
결혼제도를심문하다
사르트르와카뮈의묘소를찾아서
부산국제영화제에서만난이창래
우리곁의문학,부산의장소들
고윤정규소설가를기리다
지역문학을향유하는시선들

6부공존의방식
진짜공부
일상을불편하게하는진실
행복정동
소설쓰기의윤리와독자
노년에대하여
외국인유학생시대와다문화인식
‘라라오디오북’-지역작가를조명하다
우리안의디아스포라
우리에게필요한건연대와희망
공존의방식
문화예술인고용보험적용에부쳐
도서정가제,문화다양성을지키는버팀목
친환경실천을위하여

해피북미디어
담당오해은편집자(010-5657-8491)
부산시동래구우장춘로68번길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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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공감은힘이세다
세월호비극의아픔,촛불집회와대통령탄핵,문재인새정부출범과이듬해의남북정상회담,인권운동과미투운동,그리고코로나19확산까지….현시대를읽는작가의안목과성찰이글마다녹아있다.작가는이러한기록의과정속에서삶의방향성을찾는시도를하고,공감을공부하기위해부단히노력한다.그리고독자들에게공감능력을배우고실천할수있는길을안내한다.
이책은총6개의부로구성되어있는데,각부에서작가는폭력으로인해고통받는사람들을글로마음으로공감하고,깨어있는시민의식으로권력의타락을막은사례를비평하며,우리한국의문화를타자의시선으로돌아보며무심코지나친한국문화의소중함을다시금생각한다.그리고우리에게필요한‘진짜공부’가무엇인지전달한다.

▶벗겨진‘신발한짝’의의미
대한민국은(왕정이아니라)민주공화국이며,주권과권력은(대통령이아니라)국민에게있다는당연한명제를소리높여외치는이유.그것은격랑의시대를살고있는우리가국가의근본이념을되새김으로써민주주의에대한희망의끈을놓지않고자하기때문이다.-「역모가민의가되기까지」중에서

1987년이한열열사의죽음,그현장에있던한짝의운동화와2016년검찰청사로향하던최순실이남긴한짝의명품신발.이두사람이남긴신발은각각의시대와역사를대변한다는공통점을가진다.한켤레의신발에공명하는작가의시선을만나보자.
책의2부에서는이와같은우리나라권력의역사를김숨소설가의『L의운동화』,촛불집회와이문열소설가의『우리들의일그러진영웅』,조지오웰의『동물농장』과『1984』,영화〈택시운전사〉등여러작품을통해재조명하고우리가어떠한시각을가지고민주주의사회에서살아가야하는지돕는다.
최근5년동안한국사회를뒤흔들었던사건들을재조명하는작가의글은우리사회가지금까지어떠한방식으로변화하고있는지독자들로하여금다시돌아보게한다.

▶‘미안해,사랑해’방식은달라도소중한공감
“고통에공감하는방식은제각각다르다.그리고모두소중하다.”

오늘,세월호를다시기억한다.진실은여전히물속깊숙이수장되어있고,슬픔은망각과조롱에시달리고있다.-「미안해,사랑해」중에서

2014년의세월호사건은우리를가슴시리게만들었다.작가는물속깊은곳에숨어나오지않는그진실을꺼내기위해그곳을열심히헤엄친다.그만의방식으로고통에공감하고있는것이다.

여성차별과학대의역사는인류가문화유산을축적해온시간만큼이나유구하다.강남역인근의화장실과수락산등산로에서여성이나타나기만을기다렸던가해자의무의식에여성혐오이데올로기가각인될정도로긴시간이었다.최근발생한일련의사건들은‘약자로서의여성’을목표물로삼았다는점에서사회문화적맥락속에서이해되어야한다.여성과어린이와장애인과성소수자를향해가해져온저유구한폭력의역사적고리를끊어놓을제도적장치와시스템이필요하다.-「‘여성혐오’이데올로기」중에서

입양인에대한그의관심도여전하다.이전의『한국어수업』과『우리들,킴』에서부터이어져온입양인과소수자에대한따스한시선은입양에대한편견을바꾸기위해노력하는사람들에게응원과희망의메시지를던진다.그리고‘여성혐오’에대한논의도잊지않는다.특히고전문학에서부터바탕이된여성혐오서사에대해꼬집는그의예리한시선은우리에게익숙한고전을새로운시각으로바라보게한다.

▶연대,공존위한공감은공부되어야한다
“나혼자잘먹고잘살면그만인세상이아닌것이다.”

돈의위력이세상의모든가치와신념을집어삼키는시대가되어버렸다.젊은세대들의주식에대한관심은나날이늘어가고있으며,‘내집마련’이라는꿈이인생의목표가되어버렸다.하지만,나혼자잘먹고잘살면무슨소용인가.작가는지금이야말로어떻게살아야인간다움을잃지않을수있는지성찰하는시간이필요하다고강조한다.
‘진짜공부’는어려운것이아니다.독서,여행,대화,만남이모든것이공부하는방법이될수있다.개인용컵을사용하는친구를보고환경을지키는,불편해지는삶의방식을배우고,생각지도못한것에서행복을느끼는사람을보고지금내가행복의조건으로여기는것은무엇인지되돌아본다.국내대학의외국인유학생비율이점점늘어나는최근의추세에타자의고유문화를이해,포용하려는다문화인식을갖추기위해노력하고,알베르까뮈의『페스트』를통해팬데믹을이겨나가는연대와희망의의미를새롭게발견한다.
코로나19를헤쳐나가기위해서작가는이렇게‘진짜공부’가필요하다고말한다.코로나19사태는더불어살아가는삶의형태와공존의방식을되짚어보는계기가되고있다.팬데믹은우리사회와인류의오만과편견,제도와정책의빈틈을드러냈다.황은덕소설가는연대와공존의가치를인류와인간이갖춰야할필수덕목으로강조한다.그러기위해공감은공부되어야한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