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순간은 이미 찬란했다 - 인생나눔교실 2

모든 순간은 이미 찬란했다 - 인생나눔교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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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나는 살아온 것일까? 살아진 것일까?”
마음일기를 정리한 치유의 글쓰기
남편, 딸, 엄마에 대한 원망, 미움의 감정… 과거 일기 속 ‘나’ 돌아보기
마음의 출렁임, 그 또한 스쳐 지나는 마음, 그 마음의 소리 듣기
‘나’가 아닌 ‘그’가 되어 자신의 삶을 성찰해 나가다

한 사람의 삶에서 60이란 숫자의 의미는 무엇일까. 믿고 싶지 않은 나이, 몸과 마음의 갈피를 찾고자 하는 시기. 돌아보면 생은 자주 먹구름이 일었고 때론 구름 한 점 없는 파란 하늘이 드러나기도 했다. 지금 그리고 여기, 마음의 출렁임을 대하는 한 여성의 자아 찾기가 있다.
저자

이은전

29년동안학교에서아이들을가르치는일이즐거워워크홀릭에빠져살았다.국어선생도즐거웠지만상담교사자격을취득한이후로는마음을앓는학생들을돌보는일에더집중했다.부산강서고를마지막으로일은그만하자다짐하며명퇴했지만잠시도가만있지못하는에고의유혹에넘어져인생두번째직업을덥석물었다.원불교신문기자로5년6개월을뛰어다니는동안매우소중하고행복한시절을보냈다.

자신의존재가치를밖에서구하려고돌아다닌세월덕분에결혼과육아,직장등에서혹독한시행착오를겪었다.우울증의터널을벗어나며심리학에눈을돌렸고그눈덕분에지금여기에머무를줄아는지혜를만나게됐다.

목차

들어가며꽃을찾아서

1부흔적들,그는살아왔나?

1낯선이름우울증,몸이먼저알다
내가우울증이라고?
나는옳고너는틀렸다
말만하면눈물이나다
우울증을통과하다

2무거운족쇄,심리학을만나다
신기한학문,심리학
상담심리학과대학원에입학하다
칠부소매코트를입을수있다니!
남편에게큰절을하다
무거워도너무무거운심리학

3‘나’로방향을틀다
마음공부가뭐지?
멈추고‘나’에게로
원래는없건마는
마음공부를전파하다
공부방‘더마음연구소’를열다

2부마음일기로돌아보다,그는살아졌다

1아이를키우며
리코더로때리다
인예입학식
나는왜이럴까
내가부끄럽나?
고데기
아슬아슬경계
자퇴해!

2남편은원래이런사람
피곤함

남편잔소리경계
유럽에서지지고볶다
위기에작동하는경계
남편번뇌

3치열했던친정엄마공부
엄마의독선
과한책임감
소통경계
다시보는엄마
후회는이런거?
경계는필요해서오는것이다
엄마의장례식

4지금이자리
퇴직을결정하기까지
경계때안보이는것들
경계는안믿는다
100%공감은가능한가
나는화가난다경계
의식의작용공부
밤을꼬박새며
참회합니다
둘을다놓든가둘을다가지든가
생각,믿을게못된다
행복
뜻내려놓기
실행하기

마치며지금여기서행복하기

출판사 서평

원망,미움의감정,과거일기속‘나’돌아보기

인생나눔교실두번째시리즈인『모든순간은이미찬란했다』는마음일기를정리한치유의글쓰기이다.근30년동안의교직생활을끝내고자아찾기에나선저자가생의한가운데에서마음의출렁임을풀어낸글은아프게진솔하다.결혼,육아,교직생활은혹독한시행착오의과정이었다.딸이다섯살때우울증을겪다가심리학을만나우울증을벗어날수있었다.원불교와의만남은마음수행을한단계더높이끌어올리는계기가되었다.600페이지가넘는마음일기를정리하던저자는의문에잠긴다.“나는살아온것일까?살아진것일까?”이의문을해결하기위해저자는마음공부를하던과거로돌아간다.과거의주인공‘나’가아닌제삼자‘그’가되어과거를회상하고성찰하고자한다.

불화의원인,우울증의이유는뭘까

직장에서는원칙을지켜야한다는생각과학생들에게최선을다하는것에집착하느라힘들었다.가정에서는육아를도와주시는시어머니를신경쓰고,하나부터열까지맞지않는남편과싸우고화해하느라스스로를옥죄었다.자신이우울증에걸렸다는것조차뒤늦게알게되었다.
저자는자신의우울증을치료하기위해심리학을공부했고,자신이우울증에걸린이유가무엇인지,왜남편과의불화가계속되는지알게되었다.그원인은모두본인에게있었다.‘화성에서온남자금성에서온여자’처럼반대성향을가진남편을이해하지못했고,자신의계획에맞추어주지않는남편의태도를보고자신을사랑하지않는다고생각했다.심리학공부를통해사람은모두다른성향을가지고있음을깨닫고,자신의지나친의존에힘들었을남편에게용서를구하며과거자신의태도를반성한다.

‘그’가되어읽는‘나’의마음일기

2부에서는저자가과거마음공부를하며쓴마음일기를다시읽으며,과거의자신을돌아본다.마음일기에는심리공부를접한저자가딸을키우면서,남편과살면서,엄마에대해느낀분노를경계(마음이작용을일으키는대상,환경,조건)로인식했던당시를담아내었다.당시저자는마음공부를시작한지얼마되지않았기에,심리적으로불안한상태였다.상대방에게화를내고마음일기를쓰며뒤늦게반성하는과거의자신을‘그’로지칭하여스스로를객관적으로성찰하고자하였다.

살아있는건소중하고모든순간은찬란했다

저자는과거마음일기를돌아보며,자신은삶을능동적으로살아간것이아니라흘러가는대로살아졌다고말한다.저자는마음공부를통해자신이추구하던완벽함은진리가아님을깨달았다.진리는그자리에그대로있었다.그래서저자는다짐한다.무언가를머리로만이해하지않기로.그것을그대로보기로.그래서모든순간이이미찬란했음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