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중의 발견 : 김창욱 음악비평집 - 예술문화총서 1

청중의 발견 : 김창욱 음악비평집 - 예술문화총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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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창욱

동아대학교대학원음악문화학과졸업(음악학박사),한국학술진흥재단신진연구인력지원사업대상자선정,부산시사펴찬위원회·부산발전연구원공모논문선정,5·18기념재단공모논문선정,한국음악사학회제5회신인논문상수상,부산음악협회부산음악상수상,동아대·동의대·부경대강사,한국연구재단등재학술지'음악과민족'편집팀장,부산예총'예술부산'편집위원,국제신문·부산일보객원평론가

목차

개정판을내며

제1장무대와객석사이

나비,늦가을에날다-부산오페라단‘나비부인’
부산시향,색다른기획돋보였다-부산시향특별연주회
관현악적피아니즘을향하여-한국리스트협회부산?경남지부창단연주회
약동하는새봄,아쉬운도발성-부산음악협회신춘음악회
기지개,다시켜다-제6회부산국제음악제
초연과재연,그도리없는간극-한형석의오페라‘아리랑’공연
관현악으로채색된부산이미지-부산작곡가협회‘교향시의밤’
작은그러나뜨거운무대-홍노경의아름다운재즈
빛과소금으로서의음악-부산YMCA오케스트라제14회정기연주회
긴장과밀도,숨막힌110분-2010부산시향신춘음악회
갈대들은이렇게속삭였다-세남자의합창이야기
저문날에부르는청춘의노래-제11회원로음악회
노년연주자가보여준음악적완숙미-부산피아노트리오연주회
화려한무대,장엄한울림-2009다이나믹부산그랜드콘서트
일제에맞선한저항시인의초상-창작음악극‘윤동주’
테너군단이보여준매력과마력-제3회텐테너콘서트
신예연주가들이빚어낸‘봄의소리’-2009부산음협신춘음악회
어르신을위한생활밀착형음악콘텐츠-2008실버가요제
초가을밤에펼쳐진노래의성찬식-가곡과아리아의밤
전국최고의창작가요축제-제4회현인가요제
바다,젊음,사랑을즐기다-제9회부산국제록페스티벌
화려한진용카리스마청중압도-솔오페라단의‘아이다’
서양음악의원류를찾아서-2008부산고음악축제
비엔나왈츠로새해를열다-2008년부산시립교향악단신년음악회
음악과기업이만나는풍경-제4회세원음악회
국내초연,장엄한민족적대서사-윤이상의칸타타‘나의땅,나의민족이여’공연
긴장과이완,그끝없는변주-인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서유럽음악을넘어서’공연
향기로운노래와봄밤의즐거움-이태리음악연구회제25회정기연주회
화려한팡파르,새해빗장을열다-2007년KNN신년음악회
보헤미안의겨울나기-솔오페라단의‘라보엠’공연

제2장음악풍경을응시하다

다문화시대의열린음악-2011부산국제합창제
문제는기획이다-제2회부산마루국제음악제
중심의해체,주변의약진-일상적생활예술의재발견
2010년부산음악계의이슈들
화려한무대,장엄한울림-솔오페라단의‘투란도트’
들을만한앙상블,여유많은객석-제10회부산을대표하는실내악단의만남
유쾌한무대,빈곤한콘텐츠-재독코리안심포니?아이레네필하모닉오케스트라합동공연
푸치니의여인들-2009웰빙콘서트시리즈Ⅲ
프로슈머를위한새로운이벤트-솔오페라단,‘FUNFUN한콘서트’
실내악문화의변혁을꿈꾸다-2009부산국제음악제리뷰
한국오페라60년,춘희와춘향을만나다
원작에충실한무대,이제각색이필요하다-아지무스오페라단의오페레타‘박쥐’
소규모가족오페라의가능성-오페라제작소밤비니의‘마술피리’
차별화된악단의차별화된연주회-한국바로크앙상블제14회정기연주회
축제다운축제를기대하며-제23회피아니스트페스티벌
아직도더가야할바그너의길-부산시향제429회정기연주회
한겨울에피워올린봄이야기-2007부산국제음악제

제3장음악에서문화로

희미한옛사랑의그림자
친일논란,홍난파다시보기
“웬쥐가이리많습니까”
‘부산’없는부산국제음악제
세상의중심은어디인가?
홍난파를위한변명
나를스치고간별
청중의발견
서울대음대교수폭력,누구의책임인가
창조도시란무엇인가
다시공정사회를생각한다
할머니의일기
이러고도더낳으라고?
‘명품콘서트’,과연‘명품’인가
위기의대학예술계,누구의책임인가
사하문화원이지역문화의중추되려면
듣는건축,보는음악
부산판엘시스테마,신념의실천이중요
‘주변’문화가뜬다
‘창조적’지역문화축제를위하여
책권하는계절,책과멀어지는사회
뉴프라임오케스트라를내치지마라

제4장이땅에서음악을한다는것은

새로운문화콘텐츠를위하여-제54회부산시문화상받은안지환교수
무대위의휴머니스트-제10회부산예술대상받은장원상교수
“내실있는음협만들겠다”-부산음악협회신임회장최삼화교수
“무대는감동이어야한다”-바리톤박대용씨
“늘한결같은관심을”-제9회부산예술대상받은김동욱악장
작은오케스트라와함께한70년-클래식기타리스트배영식선생
“미쳐야미치지않겠어요?”-성악가김지호
바다에서건져올린마도로스노래-해양가요연구자박명규교수
음악에살고사랑에살고-김화정?이소영부부
“오페라?싸고재미있어야지요!”-오페라제작소‘밤비니’김성경총연출자
오페라계여걸(女傑)을만나다-솔오페라단이소영단장

출판사 서평

▶부산음악계의현황을한눈에파악하다

부산에서활발한비평활동을하고있는김창욱비평가는무엇보다도발로뛰는비평가이다.그는부산문화회관,부산시민회관,금정문화회관,을숙도문화회관등부산인근에서공연되는음악관련행사에는빠지지않고참석하여듣고비평하기를주저하지않는다.이책에는부산오페라단의나비부인,부산시향의특별연주회,부산음악협회의신춘음악회,부산국제음악제,부산국제합창제,부산마루국제음악제등의공연등에대한다양하고도애정어린비평이실려있다.뿐만아니라창작음악극‘윤동주’,한형석의오페라‘아리랑’,홍노경의아름다운재즈,현인가요제,부산국제록페스티벌등을소개하는글들에서는장르를뛰어넘는식견을뽐내고있다.이책한권만으로도독자들은부산음악계의연주및공연현황을한눈에파악할수있고,연주회팸플릿의오탈자까지꼼꼼하게지적하는그의글들을따라가다보면음악에대한식견또한자연히넓고깊어짐을느낄수있을것이다.

▶음악문화의빛과소금이되는비평

이제음악가들은마땅히청중의존재를발견해야한다.그들이저녁7시30분에열리는음악회에늦지않으려애쓴다는사실을알아야한다.하루일과를마친그들이파김치가된몸으로꽉막힌퇴근길을겨우뚫고온다는사실도알아야한다.또한그들이저녁을거르거나,기껏라면이나김밥으로허기를달래고연주장에들어선다는사실도기억해야한다.그얼마나소중하고귀한존재들인가._「청중의발견」중에서

김창욱음악비평가는사람이누구나공동체를이루며살아가듯이,음악에도주고받음의원리가작용한다고말한다.작곡가,연주자가음악을청중에게건네면,청중은음악을받은만큼대가를돌려준다는것이다.그러나청중은언제나음악회에서한발물러난존재였다.그는음악회의프로그램,팸플릿,형식등이청중을중심으로바뀌어나가야한다는사실을강조한다.천편일률적으로진행되던방식에서벗어나,하루일과를마치고지친몸으로음악회를찾는이들에게건넬음악에대한진지한고민과변화가있어야한다고주장하는그의글에서음악문화의발전에고심하는진중한마음을느낄수있다.

『청중의발견』초판의서문에서그는“궁극적으로비평가는우리시대의빛과소금이될수있어야한다.권력과자본으로부터자유로운,그런비평가가될수있기를나는희망한다”고말했다.『청중의발견』개정판속에는음악회,음악가,청중,음악단체등음악문화를형성하는모든요소들에빠짐없이응원어린눈길을보내며비평을지속하는한비평가의빛과소금같은글들이녹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