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잘 가라

그대 잘 가라

$14.00
Description
고 박환성, 김광일 피디의 독립 피디로서의 생의 기록
2017년 7월 14일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교통사고가 있었다. 어두운 밤, 소형 승용차에 타고 이동하던 우리나라의 두 PD가 이 사고로 사랑하는 가족, 친구, 너무나 사랑하던 일을 두고 이 세상을 떠났다. 고 박환성 PD와 고 김광일 PD가 그들이다.
그들은 EBS의 〈야생의 방주〉라는 다큐멘터리를 찍던 중 이었다. 이들의 죽음은 사고였지만, 사실 죽지는 않을 수도 있었다는 점에서 많은 동료 PD들과 가족들, 그리고 많은 국민들의 안타까움이 있었다. 너무나 적은 돈을 가지고 프로그램을 만드는 방송국, 그리고 외부에서 받아온 돈마저도 협찬금으로 가져가는 방송국들의 관행만 아니었다면 그들이 좀 더 튼튼한 SUV 자동차를 렌트할 수도 있었을 것이고, 운전기사를 고용할 수도 있었을 것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당시 사고로 죽은 고 김광일 PD의 아내인 오영미 작가의 남편에 대한 절절한 사랑을 담은 망부가이자, 더 이상 제2의 박환성, 김광일을 만들어서는 안 된다는 여러 독립 PD들의 염원과 변화를 갈망하는 내용의 책이다.
이 책에는 그래서 오영미 작가의 남편에 대한 사무치는, 절절한 사랑의 이야기와, 대한민국에서 방영되는 방송의 절반을 책임지고 있다는 독립 PD들의 ‘을’로서 당한, 당하고 있는 부당함에 대한 이야기와 방송국들의 변화를 바라는 이야기들이 실려 있다.
저자

오영미

고김광일PD의아내이다.한국방송작가협회교육원에서비드라마과정을수료하고,
2005년부터현재까지다양한방송프로그램에서글을쓰며방송작가로활동하고있다.
저서로는2017년6월공동저서『와인영화로맨스그리고여행』에서단편소설을썼다

목차

프롤로그

사랑하는당신과나의이야기
독립PD이야기
흔적을남기다

에필로그

출판사 서평

누구의죽음이나모두슬프지만,이책에등장하는두PD의죽음은유난히슬펐다.아직은세상에남아할일이많은나이이고능력이있는사람들이어서그렇고,남편을보낸아내의그고통이느껴져서도그렇고,어쩌면피할수도있는죽음이었기때문에그렇다.
유한한존재인인간에게존재하는죽음이라는운명이시간과장소를골라가면서오는것은아니지만,그래도너무아까운이들의안타까운죽음이었다.
우리나라에서첫손가락에꼽히는자연다큐멘터리감독인고박환성PD와,휴먼다큐멘터리를통해서이름을알리고,이제어쩌면고박환성PD와함께자연다큐멘터리의영역에서재능을발휘할수도있었을고김광일PD를잃은것은우리나라방송현장이잃은큰손실이다.
이책을통해서이용규작가의말처럼갑질은사라지고배려와존중만이방송계에서자리잡기를기대해본다.
아직젊은아내와어린아이들둘을남기고,낯선나라에서세상을떠난김광일PD가황천을어떤마음으로건너고,그먼길을어떤마음으로갔을는지.....늦었지만명복을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