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새해

$13.00
Description
슈피겔 종합 1위, 16개월간 베스트셀러 목록에 오른 소설!
란사로테 섬의 새해 아침. 헤닝은 자전거를 타고 페메스로 가는 가파른 언덕길을 오르려 한다. 장비는 형편없고 자전거는 무겁다. 먹을 것도 마실 것도 가져오지 않았다. 바람과 오르막길과 사투를 벌이는 동안 그는 자신이 살아온 날을 하나하나 떠올린다. 사실 아무런 문제가 없다. 모든 게 최상이다. 건강한 두 아이가 있고 괜찮은 직장도 있다. 아내 테레자와는 현대적이고 세련된 가족의 표본이 되어 부부가 가사를 공평하게 분담한다. 그러나 헤닝은 삶이 고달프다. 끝없이 과도한 요구에 시달리며 살고 있다. 가장으로서, 남편으로서, 아빠로서, 그 어느 역할에서도 만족스럽지 못하다. 딸이 태어난 뒤부터 헤닝은 불안 증세와 공황 발작으로 고통을 겪는다. 그 증상은 악령처럼 주기적으로 그를 찾아온다.

헤닝은 결국 완전히 탈진한 상태로 고갯길에 도착한다. 그 순간 기억이 벼락처럼 내리치며 옛일이 생각난다. 어렸을 적에 그는 페메스에 온 적이 있다. 그 당시 끔찍한 일이 일어났다. 너무나 끔찍해 지금까지 마음속에 억압하고, 존재의 깊은 곳 어딘가에 가두었던 사건이다. 이제 그 기억들이 되살아나면서 헤닝은 깨닫는다. 오래전 벌어졌던 그 사건이 지금까지 그를 쫓아다녔다는 것을.
저자

율리체

(JuliZeh)
율리체는1974년독일의본에서태어났다.파사우와라이프치히에서법학을공부했다.유럽법과국제법을전공하고박사학위를받았으며,미국의뉴욕과폴란드의크라쿠프에서장기간체류했다.데뷔작「독수리와천사AdlerundEngel」(2001)가세계적으로성공을거두었으며,기타소설들도35개국언어로번역되었다.

여러차례상을받았다.2002년에라우리스문학상,2003년에횔덜린문학상장려상,2003년에에른스트톨러문학상,2009년에카를아메리문학상,2013년에토마스만문학상,2015년에힐데가르트폰빙겐문학상,2017년에아이젠휘텐슈타트재단문학상을받았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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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근본적으로율리체는모든이가원하는바로그작가다.”-프랑크푸르트알게마이네차이퉁

“율리체는현대적인남편역할에대한사려깊은성찰과어린날의트라우마를그린음울한이야기를경쾌한필치로연결해심리스릴러로탄생시켰다.”-타게스슈피겔
“〈새해〉는스릴러와사회분석이촘촘하게맞물린덕에그간의율리체의작품중최고라할수있다.”-쥐트도이체차이퉁
“〈새해〉로율리체는깊이있는내용과문학성이대중성과문제없이함께갈수있다는것을증명한다.”-라디오SRF2문화채널
“시간과지각과현실을다차원으로넘나드는인상깊은게임”-부흐마르크트
“율리체의〈새해〉는어린시절이삶에관한인식을얼마나크게결정하는지노련하게분석한다.”-니도
"과거로떠나는감성적인투르드포스.넋을빼앗고탈진시켰다가넉넉한마음으로내려주는모험여행.짧지만,근사하다.“?에모치온

촘촘히짜인스토리와놀라운흡입력으로단숨에읽히는소설!

‘새해’는독일작가율리체의12번째소설로,독일에서2018년9월에출간된이후현재까지줄곧슈피겔베스트셀러목록에자리하고있는작품이다.
사실아주평범하고여느단란한가족인것처럼보이지만,주인공헤닝의일상은버겁기만하다.자기만의시간은턱없이부족하고,아이들은까탈스러운데다,육아를이유로아내와함께각자반일만근무하기로해월급은반토막났지만,일의양이줄어든건아니다.여동생루나는안정된직장도없이,돈이떨어지면헤닝네를찾아와며칠씩지내다간다.
그런일상을벗어나고싶었던헤닝은크리스마스및새해를맞아카라니아제도의란자로테섬으로휴가를떠나기로한다.왜하필란사로테섬이었을까?
막상도착해보니날씨는좋지않고,아내테레사는끊임없이불평불만이다.그리고,두려워하는공황발작도다시나타난다.몇년전부터알수없는이유로불안장애에시달린것이다.
1월1일,헤닝은가족에대한의무에서잠시벗어나기로하고,자전거대여점에서낡은자전거를빌려타고산정상으로향한다.그리고가까스로산정상에올랐을때,그곳에서모든두려움의근원을마주치게된다.그에게,란사로테섬은우연이아니라필연이었다.
이제까지주로사회적문제를다룬소설을써온작가가트라우마를주제로스릴러적요소를가미해쓴작품으로,가벼운호흡의문장과탁월한심리묘사로어린시절이어떻게인생을대하는우리의자세를결정짓는지관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