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산책가

책 산책가

$15.00
Description
오래된 동네 책방에서 펼쳐지는 독서의 마법!
동네 책방 ‘암 슈타토어’ 만의 특별한 고객 서비스가 있다. 바로 맞춤 책 추천은 물론, 서점 직원이 집까지 직접 책을 배달해 주는 것! 서점이 문을 열었을 때부터 쭉 일해온 서점 직원 칼 콜호프가 각자 자기만의 방식으로 책을 사랑하는 조금은 유별날 손님들을 찾아 책을 전해준다.
부유하고 지적이지만 조금은 오만한 피츠윌리엄 다아시, 대학은 근처에도 못 가봤지만 역사 논문만 읽는 파우스트 박사, 책 속 오타 찾기에 진심인 전직 교사 롱스타킹 부인, 퇴거 명령이 내려진 수도원에서 버티고 있는 아마릴리스 수녀, 집에 있는 책의 책등이 모두 빨간색인 헤라클레스, 작가가 되고 싶은 책 읽어주는 남자, 아름다운 미소를 지닌 에피와 어느 날 칼의 인생에 끼어든 맹랑한 9세 소녀 샤샤, 자기만의 세계에 살던 손님들이 책을 통해 만나고, 서로를 알아가고 돕는다.
이 소설은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에서 책과 책이 펼치는 마법에 대한 동화 같은 이야기이자 책을 사랑하는 독자들에 대한 완벽한 오마주로, 책이 어떻게 사람들 사이에 다리가 되어 주는지 따뜻한 시선으로 그려낸다.

저자

카르스트헨

1973년쾰른에서태어났다.독일의와인산지로유명한테라센모젤(Terrassen-Mosel)에있는자신의포도밭에서닭과벌을키우고고양이들과함께살고있다.한때라디오방송을진행하기도했으며,지금은프리랜서로와인이나식당(음식)비평가로활동하고있다.범죄소설과로맨틱코미디소설을발표해작가로서도성공을거두었다.『책산책가』는2년이상독일시사주간지《슈피겔》에서베스트셀러로꼽혔으며,29개국에번역되어독자들의마음을사로잡고열렬한호응을얻었다.그의다음소설『이야기제빵사』도단숨에《슈피겔》의베스트셀러10위권안에진입했으며해외여러나라에서출판되었다.

목차

독립한민중8
이방인42
적과흑85
위대한유산120
말166
흔적204
밤끝으로의여행259
감사의말302

출판사 서평

★전세계29개국번역출간★
★슈피겔118주베스트셀러★
★독일내35만부판매★
“좋은책한권추천해주실수있나요?”
책은독자가있기마련이다.그렇지만가끔은,독자가그책을발견할수있도록도와주는길잡이가필요하다.

카르스텐헨의소설'책산책가'는책을사랑하는사람들이만들어가는이야기다.독일한소도시의오래된동네책방'암슈탓토어'를배경으로이야기가펼쳐진다.책방이문을열때부터일해온칼콜호프는책을발견할수있도록도와주는길잡이역할을한다.서점을찾는손님들의취향을간파해딱맞아떨어지는책을골라내맞춤책추천을해줄뿐아니라,각자의이유로서점을더이상찾지않게된손님들에게책을배달한다.책은한권한권소중하게쓰다듬은후크라프트지로포장하여배낭에넣고,소도시의자갈포장도로위를걸어서손님들의집을차례로찾는다.
피츠윌리엄다아시,파우스트박사,롱스타킹부인,아마릴리스수녀,헤라클레스,책읽어주는남자,에피…조금은유별난고객들에게칼은그들을세상과이어주는연결고리같은존재이다.규칙적인리듬에맞춰2제곱킬로미터반경안에서생활하는칼에게도고객들은세상의전부나마찬가지다.
어느날장난기많고영리한9살아이샤샤가칼의‘책산책’에동행하면서자기세계에살던손님들이밖으로조금씩나오게되고,칼의세상도점점넓어진다.그렇게그들은책을통해만나고,서로를알아가고돕는다.

책을사랑하는사람이책을사랑하는사람들을위해그려낸자화상
“책을열기전에부드럽게쓰다듬는사람이저말고도많았으면좋겠어요.책의첫페이지를읽는건,설레는약속의첫1분과같지요.”
작가는처음엔자신이간절히읽고싶었던이야기를썼지만,쓰고보니책을사랑하는사람들을위한책이었다는걸깨달았다고고백한다.그래서인지,‘책산책가’에서는책러버라면한번쯤해봤을혹은생각해봤을법한장면들을심심치않게만나게된다.
어쩌면사람보다책에대해더잘아는칼이만나는사람들을소설속인물의이름으로기억하는것이라든지,우르젤셰퍼처럼특정색의표지는신뢰하지않는다든지,롱스타킹부인처럼눈에불을켜고오타를찾는다든지,책읽는사람의유형을나름의기준으로나눈다든지…,독자는어느순간자신의모습을발견할수있을것이다.
“칼은독자들을토끼,거북이와물고기로구분했다.본인은물고기였는데때론여유있게,때론빠르게책속을유영했다.토끼는속독가였다.책속을전속력으로달리고조금전에무엇을읽었는지도매우빨리잊어버리는부류였다.그래서내용이무엇이었는지확인하기위해늘다시앞페이지를넘겨봐야했다.거북이도마찬가지였는데,너무느리게읽고책한권을다읽기까지몇달이걸리곤했기때문이다.저녁마다한페이지만읽고잠들어버렸다.그리고가끔은어디까지읽었는지기억이나지않아서다음날저녁같은페이지를또읽곤했다.모든동물은단기적으로호기심많은댕기물떼새가될수도있었다.댕기물떼새들은훌쩍끝으로뛰어결말을먼저확인한후나머지를읽었다.칼은그게식당에서디저트부터먹는것처럼느껴졌다.당장달콤하고맛은있겠지만,정성어린음식들을먹으면서점점커질디저트에대한기대감은없을테니까.
어떤동물이든상관없이새책을펼치는순간은늘특별했다.칼의마음은늘요동치곤했다.제목과표지와소개글에서내비친것들이자신의기대에과연부응할까?혹시기대를더뛰어넘을수도있을까?언어와문체가자기를감동시킬수있을까”

문학의세계로함께떠나는책산책
칼콜호프가고개들에게책을배달하는동안독자들은‘책산책가’와함께문학의세계로책산책을떠나게된다.작가의문학에대한사랑이묻어나는이소설의차례에서이미그산책은시작된다.아직한국에는소개되지않은할도르락스네스의『독립한민중』을제외하면,『이방인』,『적과흑』,『위대한유산』같은유명고전작품의제목이각장의제목으로쓰여,이야기와연결시켜읽다보면색다른문학적유희를느낄수있을것이다.이외에도『오만과편견』같은고전에서부터『책읽어주는남자』『해리포터』같은베스트셀러는물론,『로테와루이제』,『삐삐롱스타킹』같은아동문학,『끝없는이야기』같은판타지에이르기까지시대와장르를아우르는즐거운‘책산책’으로독자들을초대한다.

세계적베스트셀러
카르스텐헨의『책산책가』는출간후현재까지독일에서만35만부이상판매되었으며,독일대표시사주간지슈피겔에서출간이후118주연속베스트셀러자리를지켰다.이야기가가진보편성의힘때문일까?프랑스,영국,미국,이탈리아,스페인,중국,대만등전세계29개국에번역출간되었으며,자국에소개되지않았던작가의책으로는이례적으로프랑스에서는초판1만부를인쇄했고,미국에서는5만부를찍을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