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도그

해피도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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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해피’는 사진가의 마음속에 아련하게 남아있던 강아지 이름이다. 돌아가신 어머니가 결혼 전에 키웠던 강아지, 아기 때 고모가 사줬던 강아지 인형, 어릴 때 집에서 잠시 키웠던 강아지……. 생각해 보면 그와 인연이 있었던 모든 강아지의 이름이 ‘해피’였다.
아련한 기억을 되살아낸 사진가는 이제 새로운 가족을 기록하기로 했다.
『해피도그』는 코로나 팬데믹 직전에 갑자기 키우게 된 ‘리키’와 사진가의 가족, 그리고 사진가가 사는 작은 동네의 기록이다.
강아지라는 존재를 매개로 사진가는 바람과 강물의 냄새, 계절과 날씨의 변화, 새벽과 한밤중의 풍경, 동네 사람들의 표정 등 그동안 몰랐던 장면을 목격하게 된다.
사진가는 그러한 일상의 소소한 장면을 매일 핸드폰 아이폰Xs로 촬영했다. 그것은 몇십 년 동안 프로 사진가로 살아왔던 그에게 아주 특별한 경험이기도 했다.
2019년 12월부터 2022년 6월까지 아이폰Xs로 촬영한 9,287장의 사진 중에서 117장을 추려내 2022년 10월에 일본에서 이 사진집을 출간했다. 그리고 도쿄, 오사카 등지에서 사진전을 가졌는데, 사진가는 그동안 자신의 작품전에서 만났던 사진 전문가들이 아닌 또 다른 관객들과 만나게 되었다.
이제 사진가는 소소한 일상의 아름다움과 소중함을 일깨워 주는 이 작은 사진집으로 한국 독자들에게 다가서려고 한다.
저자

요시카와나오야지음,류명수옮김

1961년생.오사카예술대학교사진학과졸업.오사카예술대학교대학원예술문화연구과전기과정수료.1989년~1995년매해여름뉴욕SouthamptonMasterPhotoWorkshop에서배움.일본문화청파견예술가해외연수(1년)를수료하여미국사우스햄튼대학교미술미디어학부객원연구원으로지냄.
이탈리아치비텔라라니에리센터예술가로선정.2015년일본아키요시다이국제예술마을주재예술가로선정.
중국다리국제사진전,중국핑야오국제사진전,독일과폴란드국경지대의라비린스국제예술제,중국옌볜국제사진문화주간,한국인천해양사진전,중국지난국제사진비엔날레,리투아니아국제사진심포지엄NIDA2021등으로초청받음.
한국대구사진비엔날레2016예술감독.일본및해외에서전시회,워크숍,심포지움등다수참가함.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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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이사진집은애완견사진집이아니다.강아지를가족으로맞이하게된시기에닥친코로나팬데믹상황속의일기와같은것이다.그래서나날이변해가는사회를의도적으로촬영하기도했다.”
요시카와나오야는일본,한국,중국,이태리,폴란드,독일등여러나라에서사진전시를해왔고,2016년대구사진비엔날레예술감독을맡은사진작가다.
이미사진작가로40여년동안활동해왔던그는일본화랑에서핸드폰으로촬영한일상을전시하자는제의를받고많이고민했다고한다.
작품으로보여주려면일안리플렉스카메라로제대로찍어야하는것이아닌가?애완견사진집으로보이지않기위해선어떤방식으로작품을구성해야하는가?
그는기존의많은사진작가가애완동물을찍은작품집도들여다보고,애완동물을주제로쓴소설책도여러권읽었고,또한핸드폰으로찍은작품을발표한작가의사진집도찾아보면서해답을찾으려고노력했다.
많은고민끝에그는자신의과거와현재,그리고가족주변과의‘인연’을기록한전시와작품집을만들려고마음먹었고,2년반에걸쳐찍은9,287장의사진에서먼저770장을골랐고,그것을디자이너한테넘겨서이작품집을만들어냈다.
요시카와는1985년학생시절에처음한국을방문했다.그후,오사카에사는요시카와는“도쿄에가는것보다한국에오는게더가깝게느껴진다.”고할정도로한국을수없이왕래했고,한국사진가들과의오랜우정을소중히하고있다.
그래서그가처음으로핸드폰으로찍은사진으로만구성한이『해피도그』사진집은요시카와작가를잘아는한국사진작가한테도생소한작품집으로비칠것이다.
이것은사진이가지고있는기록성을충실히지킨일본중견사진작가의전혀새로운시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