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때때로 종이 선택은 디자인만큼이나 중차대한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경험이 많든 적든, 디자인 실무에서 종이 문제가 쉽지 않은 것은 시중에는 셀 수 없이 많은 종이가 나와 있는 반면 우리의 경험치는 터무니없이 제한돼 있고, 이미 경험한 인쇄용지라도 제작물에 따라 판이한 결과를 보여 주는 것과 무관하지 않다. 같은 종이라도 판형, 분량, 제본, 컬러, 디자인 등에 따라 전혀 다른 종이처럼 보일 때가 다반사고, 인쇄용지의 평량에 따라서도 제작물의 인상이 크게 달라지곤 한다.
〈종이는 아름답다〉의 초점은 인쇄물 제작 실무에서 제작의 의도를 어떻게 종이라는 재료를 통해 관철할 것인지, 예시와 인터뷰를 통해 거듭 강조하는 데 있다. 인쇄용지에 대해 반드시 알아야 하는 지식과 산업에서 관습적으로 받아들여지는 관행을 포함해, 시의성과 무관하게 종이를 바라보는 인식을 새롭게 하는 데 도움이 될 만한 것들에 중점을 뒀다.
이 책은 2019년 발간했던 계간 〈GRAPHIC〉 #43 ‘종이는 아름답다’ 이슈를 단행본 형식으로 재편집한 것이다. 편제는 유사하나 전면 개정에 가깝게 보완ㆍ보충했고 시각 자료의 적확성에도 유의했다. 〈GRAPHIC〉이 지난 15년 동안 다뤘던 인쇄, 북 디자인, 출판 부문의 핵심을 간추려 ‘부록’에 수록한 것도 인쇄용지에 대한 시야를 넓히는 데 도움이 되리라 기대한다.
〈종이는 아름답다〉의 초점은 인쇄물 제작 실무에서 제작의 의도를 어떻게 종이라는 재료를 통해 관철할 것인지, 예시와 인터뷰를 통해 거듭 강조하는 데 있다. 인쇄용지에 대해 반드시 알아야 하는 지식과 산업에서 관습적으로 받아들여지는 관행을 포함해, 시의성과 무관하게 종이를 바라보는 인식을 새롭게 하는 데 도움이 될 만한 것들에 중점을 뒀다.
이 책은 2019년 발간했던 계간 〈GRAPHIC〉 #43 ‘종이는 아름답다’ 이슈를 단행본 형식으로 재편집한 것이다. 편제는 유사하나 전면 개정에 가깝게 보완ㆍ보충했고 시각 자료의 적확성에도 유의했다. 〈GRAPHIC〉이 지난 15년 동안 다뤘던 인쇄, 북 디자인, 출판 부문의 핵심을 간추려 ‘부록’에 수록한 것도 인쇄용지에 대한 시야를 넓히는 데 도움이 되리라 기대한다.
종이는 아름답다
$18.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