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제1회 군산초단편문학상 수상작품집

2023 제1회 군산초단편문학상 수상작품집

$11.81
저자

이은미외

2001년생.알코올카페인니코틴대신모든것을액상과당으로해결하는사람.하지만달콤한글은어떻게써야하는지잘모른다.스쳐지나갔다가생각나서다시읽게되는글을쓰고싶다.

목차

07대상이은미팀버(소설)
23가작박우림호모콰이어트사피엔스(희곡)
35가작양준서지옥의생물학자(소설)
43가작이생문갯벌이라는이름,어머니(시)
53응모우수상김현지가장무도회(시)
61응모우수상반히쇼쇼쇼(소설)
91응모우수상이동은땅의주인(소설)
105응모우수상이지영송곳이산다(시)
115응모우수상진상용구석책방,그손님(수필)
1262023제1회군산초단편문학상심사경위
127심사평

출판사 서평

‘초’라는강력한한글자가힘,
제1회군산초단편문학상수상작품집

수상작
대상이은미팀버(소설)
가작박우림호모콰이어트사피엔스(희곡)
가작양준서지옥의생물학자(소설)
가작이생문갯벌이라는이름,어머니(시)
응모우수상김현지가장무도회(시)
응모우수상반히쇼쇼쇼(소설)
응모우수상이동은땅의주인(소설)
응모우수상이지영송곳이산다(시)
응모우수상진상용구석책방,그손님수필)

심사위원강형철,류보선,신유진

군산초단편문학상은2023년에군산의책방들이처음으로개최한문학공모전이다.장르와주제,응모자격등에제한이없는문턱낮은공모전으로,200자원고지1매~50매내외의‘초단편’이유일한조건이다.제1회공모전에는소설818편(620명),시1400편(356명),수필321편(259명),시나리오54편(53명),희곡45편(41명),기타81편(70명)등2,719편의작품이접수되었다.소도시군산에서개최한공모전에국내뿐아니라해외거주자도상당수응모하여문턱낮은공모전의필요성을느끼게해주었다.

수상작품집에는9명의당선자들의15편의작품을수록했다.2천편이넘는응모작중9편의당선작을선정하는일은결코순탄하지않았다.응모작대부분이완성도가높았고개성적인문체를지니고있었다.또한우리시대의통증과고민을담은현실적인이야기부터인간의시선과세계를초월하려는의지를담은이야기까지주제가다양하여심사위원의의견이일치하지않는일도피할수없었다.그때마다‘초단편’문학상의취지를고심하며마침내당선작을선정하였다.

대상수상작<팀버>는인간이만물의영장을자처하며모든비인간적인존재들을순종하는신체로전시하는문제적현실을늑대개팀버를통해그려내고있다.묵직한문제의식을원고지35매분량안에담아팽팽한긴장감과밀도를유지한다.또한인간과동물을수평적으로바라보는소설<지옥의생물학자>,모든이유를설명해야하는세상에서친절하고사려깊은글을쓰기위한작가의노력이빚어낸조용한인간들의이야기<호모콰이어트사피엔스>,지표의방사능으로모든물이증발하여인간들이대류권과성층권경계를떠다니는설정의<땅의주인>등은초단편의형식이아니고선만나기어려운작품들이다.

이밖에도정직하고맑은언어가울리는주는시<갯벌이라는이름,어머니>,괄목한만한이미지를창출해낸<가장무도회>,감춰진내면을바라보는작가의시선이돋보이는<쇼쇼쇼>,삶을웅숭깊게바라본<송곳이산다>와<구석책방,그손님>을이책에서만날수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