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제2회 군산초단편문학상 공모전 수상작품집. 군산초단편문학상은 2023년에 군산의 책방들이 처음으로 개최한 문학 공모전이다. 장르와 주제, 응모 자격 등에 제한이 없는 문턱 낮은 공모전으로, 200자 원고지 1매~50매 내외의 ‘초단편’이 유일한 조건이다. 투고작은 총 2123편(시 1209편, 소설 583편, 수필 181편, 시나리오 95편, 희곡 27편, 기타ㆍ미지정 28편)을 대상으로 예심, 본심을 거쳐 모두 9명 당선자들의 작품을 선정했다.
저자

양서토,김도란,김영란,류지희,김란,김희웅,서윤,신이령,양휘호

경기도와21세기에평생갇혀있다.학교를다니고있다.문학을전공했다.십오년째학교를다녔고그동안거의아무것도하지않았다.보통어떤말을해야할지잘모르겠다.중요한말을못한다.내글이나보다착하거나유능했으면좋겠다.

목차

07대상양서토낯선사건에바치는뻔한제물(소설)
17가작김도란알로에베라(소설)
29가작김영란옥서면캘리포니아(수필)
39가작류지희돌의계보(시)
51응모우수상김란두번째비밀(소설)
61응모우수상김희웅방생(시)
71응모우수상서윤코카콜라맛있다(소설)
83응모우수상신이령나의우울은어디에서왔을까(수필)
97응모우수상양휘호실명(소설)
1122024제2회군산초단편문학상심사경위
114심사평

출판사 서평

(추천글)
〈낯선사건에바치는뻔한제물〉(대상)
우선매혹적인문장으로예심위원들을감탄시켰다.0과1의조합으로만구성된기호처럼평면화된삶(등장인물들의이름이영과일이다),이모티콘으로이루어지는대화창처럼의미를잃어버린기호들만을주고받는소통의문제등을만두이모티콘모양으로변신한서술자를통해짧은이야기속에녹여낸솜씨도좋았다.
양재훈(문학평론가)

〈알로에베라〉(가작)
카프카의‘변신’모티브를이어받고,들뢰즈의‘-되기’의윤리학을실천한,그러면서동시에황정은,이유리로이어지는소설적계보를계승한〈알로에베라〉는앞의소설과인식론을계승하는한편그계보에자신만의촌철살인적차이를만들어내고있다.
류보선(교수·문학평론가)

〈옥서면캘리포니아〉(가작)
수필에대한고정관념을타파할수있는빼어난수필이라는점에서눈에들었다.지역성,시사성,보편성,구체성을두루갖춘수작이다.
양재훈(문학평론가)

〈돌의계보〉(가작)
주어진자리에서최선을다하지만점점‘돌’로전락하는이시대아버지들의자화상,그러니까민중의실존형식을독특하게이미지화한작품이다.특히나그고단한삶이아무리처절하게몸부림쳐도그아들,딸에게기연히이어지는상황을암시한대목에서는깊이공감할수밖에없었다.
류보선(교수·문학평론가)

〈두번째비밀〉(응모우수상)
반전이근사하고,그반전을위한빌드업이치밀한소설이다.맨마지막한문장을위해하고싶은말을꾹,꾹눌러담는인내심이대단하게느껴졌다.
류보선(교수·문학평론가)

〈방생〉,〈나의우울은어디에서왔을까〉(응모우수상)
독창적인방식으로현실과허구,일상과비일상의경계를허물고,인간의내면을예리하게탐구하는작품들이었다.
신유진(작가·번역가)

〈코카콜라맛있다〉(응모우수상)
‘코카콜라맛있다’라는신화를우주속에서도구현,이윤을극대화하기위한자본가의처절한몸부림을상쾌하면서도냉소적으로그려낸점이흥미로웠다.또한우리모두가기대하는우주시대가자본주의특유의불평등문제를얼마나극대화시킬것인가를암시하는장면도범상치않았다.
류보선(교수·문학평론가)

〈실명〉(응모우수상)
실명이라는사건이일어나기직전을다룬다.7월20일부터7월26일까지예고된불행을마주하는인간의감정을그려내며언어의층위를다양하게쌓아올린점이주목할만하다.
신유진(작가·번역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