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촌황희, 숨결 나들이 (조상을 찾아 나선 대서사시)

방촌황희, 숨결 나들이 (조상을 찾아 나선 대서사시)

$19.60
Description
두문동을 떠나는 날
- 방촌 황희의 심정을 담아
저자

황인두

백절 황인두(黃仁斗)

시인이며 수필가,
그리고 방촌 황희 선생의 20대 후손이다.
조상의 숨결을 따라 삶의 의미를 찾는 여정을 계속해왔다.
고요한 묵상 속에서 시를 쓰고, 역사의 흔적을 더듬으며 에세이를 쓰며, 산길과 고택, 돌담과 나무 사이에서 사람과 땅의 인연을 되새긴다.
11년 넘게 거동이 불편한 노모를 지극한 마음으로 돌보며, 일상의 고요함 속에서 쓴 문장들은 세상에서 잊힌 '숨결'을 되살린다.이 책은 그의 삶과 정신이 방촌 황희의 흔적과 만나 깊은 울림으로 태어난 결과물이다.
대표 저서로는 『산은 스승이다』, 『독사의 자식들아』, 『엄마랑 4000일 그리고 앞으로 4000일』 등 다수가 있다.

목차

저자 인사말 4
추천사 10
추천사 16
추천사 18


1부. 혈육의 장 27
조상의 숨결 나들이 28
방촌 황희와 태종, 그리고 나의 치신(治身) 31
방촌의 빛과 그림자, 황희와 황보신의 이야기 35
재 너머 슬픔의 강을 건너며 39
정의공 황탄, 선조의 빛, 후손의 길 44
황희의 후손, 소양공 황맹헌의 노래 49
황희의 정신, 황윤길의 길 53
황희의 정신, 황진의 검, 이순신의 바다 58
광국의 빛, 황희의 숨결 64
매천(梅泉)의 혼, 방촌(放村)의 빛 67
청산리 벽계수야, 첫 시조를 읊다, 70
국민배우 황정순을 기리며, 장수황씨 시선으로 75

2부. 소통의 장 80
삼봉 선생과의 인연 81
박석명의 안목과 방촌 황희의 충심 87
황희와 태종의 대서사시, 신뢰의 금자탑 90
세종과 황희, 그 위대한 신뢰의 서사 92
세종대왕 앞에 선 황희의 읊음 95
황희와 맹사성, 두 어진 별이 빚은 황금시대 99
대서사시, 백성을 위한 두 충신의 대화 102
고요한 고찰에서 노승과 만남 106
관직과 양심의 갈림길에서 112

3부. 기억의 장 119
방촌의 마음, 반구정에 흐르다 120
광한루, 황희의 꿈이 깃든 누각 123
대서사시, 소공대비의 기상 126
옥동서원, 황희의 빛나는 유산 129
화산서원, 영정에 새겨진 황희의 숨결 133
창계서원, 황희의 정신이 되살아난 전당 137
용진서원, 황희의 덕망이 흐르는 용의 강 141
풍계서원(楓溪書院), 황희의 숨결이 흐르는 강 145
숭조의 길, 선대5위 제단에서 149

4부. 소망의 장 153
반구정에서 황희의 염원 154
황희정승, 청백리의 길 157
방촌 황희의 혼, 혼란의 시대를 비추다 160
문장과 바람으로 남다 164
방촌의 숨결, 영원으로 170
현재를 비추는 황희의 빛 176

5부. 역사의 장 185
청렴의 염자를 새기며 186
방촌의 흙, 방촌의 혼 189
두문동을 떠나는 날, 방촌 황희의 심정을 담아 192
방촌 황희의 여생 196
방촌 황희의 예지와 유산 200
정의의 길을 선택하다 204
유배지에서 피어난 철학 210
백성의 목소리를 기억하다 216
조선의 법과 원칙을 세우다 221
유언 속에 담긴 철학 226
방촌 황희와 세종대왕, 한글 창제의 길 230
헛된 문장을 좇지 말라, 진실을 따르라. 235
방촌의 죽음, 민중의 눈물 241


에필로그 246
발문(跋文) 250
참고문헌 254

출판사 서평

두문동을 떠나는 날
- 방촌 황희의 심정을 담아

깊은 산골 두문동에,
묵은 달빛이 지붕을 적실 때,
나는 바람의 숨소리와 함께
스스로에게 묻고 또 물었다

"무너진 고려의 꿈 위에
새로운 기둥을 세우는 것이,
과연 옳은 길인가?"

역사의 물결은 혼탁했고,
내 발자국은 아직도 고려의 흙을 밟고 있었으나,
태조의 부름은
마치 아침 안개를 가르는
햇살처럼 내 마음을 두드렸다

"백성을 버리고,
내 신념 속에 갇혀 사는 것이
참된 길인가?"

밤새 생각의 갈림길을 서성였다
한쪽엔 낡은 충정이,
다른 쪽엔 새로운 희망이 있었다
두 손엔 아무것도 없으나,
내 마음속엔 무겁게 내려앉은
두 나라의 역사가 있었다

그러나,
내가 본 것은
한 나라의 멸망도 아니었고,
또 다른 나라의 시작도 아니었다
내 귀에 들린 것은
백성들의 한숨,
마른 논바닥에서 울던
굶주린 아이의 울음이었다

"나는 역사가 아니라
백성을 섬기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그날 밤, 달빛 아래
나는 고요히 두문동의 문을 열었다

태조의 부름 앞에,
나는 머리를 조아리며 물었다
"이 몸이 헌신할 세상은
고려의 망령이 아닐지라도,
조선의 새벽을 밝힐 등불이 될 수 있을지요?"

태조의 답은 짧고도 단호했다
"그대는 오직 백성을 보라
그들의 눈물과 한숨을 닦는 것이
우리 모두의 도리이니라."


나는 두문동의 정적을 떠나,
새로운 하늘 아래 발을 내디뎠다
그 길이 험할지라도,
그 길이 내 양심을 찢을지라도,
오직 백성을 위해 펜을 들고,
소를 판결하며,
진실을 쌓아 성을 만들리라


그리하여, 두문동의 고요를 깨뜨린 이 날이여,
내 마음속엔
더 이상 나만의 신념이 아닌,
나라와 백성을 위한 바람이 자리하였네
역사는 흐르고,
나는 그 물결 속에 한 줄기로 남으리라.
방촌 황희 선조님이 두문동을 떠나는 날
심정을 가슴으로 되새기면서 조상의 숨결을 따라가는 길은
곧 나 자신을 찾아가는 여정이었습니다.

방촌 황희 할아버지의 삶과 가르침은
오랜 세월을 넘어 오늘의 우리에게도
깊은 울림을 주고 있습니다.

2025년 1월 23일,
방촌황희연구원의 "백성의 신 황희" 소식지 편집회의 자리에서 장효 이사장님의 권유로 시작된 이 대서사시는, 단순히 글을 쓰는 작업이 아닌, 조상들의 숨결을 되새기며
제 뿌리를 찾아가는 여정이었습니다.

하루에 10시간씩 자료를 모으고, 생각을 정리하며,
장수황씨 대종회와 방촌황희연구원의 자료 및 유적지 탐방과 숨겨진 일화 속에서 방촌 할아버지의 삶을 다시 그려보았습니다.

그 숨결은 곧 나의 숨결이 되었고,
이 책에 담긴 모든 이야기와 시는 우리 후손들에게 전하고 싶은 저의 마음입니다.

조상의 숨결은 곧 우리의 과거이자 미래입니다.
그들의 삶은 우리가 이어받아야 할 역사이며,
우리가 물려주어야 할 유산입니다.

그 길 위에서 방촌 할아버지의 정신은
여전히 강물처럼 흐르고,
그 물결은 지금 여기에서 우리를 하나로
이어주고 있습니다.

이 책을 탈고한 지금, 감개무량한 마음으로
조상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그분들이 물려주신 유산을 이어갈 수 있도록
제 삶 속에서 노력하겠습니다.

이 책이 방촌 황희 할아버지의 정신과 업적을 이해하고,
그 숨결을 느끼고자 하는 모든 이들에게 작은 다리가
되기를 바랍니다.





2025년 2월을 보내면서
백절 황인두 저자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