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묘로 떠나는 힐링여행

종묘로 떠나는 힐링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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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현재 세계에서 유일하게 유교적 제향 공간으로서의 기능을 제대로 유지하고 있는 종묘는 1995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되었으며, 유교 문화의 국가적 제향인 종묘대제는 2001년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 선정되었다. 이 책 『종묘로 떠나는 힐링여행』에서는 종묘 건축과 함께 600년 가까이 이어온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유교문화 유산으로 종묘제례와 종묘제례악에 대해서 일반인의 관점에서 알기 쉽게 소개하고 있다.
저자

이향우

서울대학교미술대학조소과를졸업했으며,세번의개인전과수차례의단체전에참여하면서조각가로활동하고있다.23년동안교직에재직했고,2000년부터시민NGO단체사단법인‘한국의재발견’소속우리궁궐지킴이로활동하면서문화재청장표창을수상했다.사단법인‘한국의재발견’부대표를역임했으며,현재우리궁궐지킴이로활동중이다.한국의전통궁궐문화에대한강의와원고집필을하고있으며,저서로는〈궁궐로떠나는힐링여행:경복궁〉,〈궁궐로떠나는힐링여행:창덕궁〉,〈궁궐로떠나는힐링여행:창경궁〉,〈궁궐로떠나는힐링여행:덕수궁〉이있다.종묘에대해깊은애정을가진저자가오랜기간자료를수집하고전문가의자문을구해집필된이책에는종묘건축의엄숙한무게와제향의감동뿐아니라종묘를에워싼우거진숲이주는공기가고즈넉하게전해지고있다.

목차

추천의말:‘영원한안녕’을꿈꾸는종묘
저자의말:신들의향연이펼쳐지는종묘

1.외대문으로들어가다
2.망묘루와향대청,예를갖추다
3.재궁,몸과마음을살피다
4.전사청,신을위한음식을준비하다
5.정전,조상의신위를모시다
6.영녕전,종묘의별묘가되다
7.종묘제례,유교문화의걸작이되다
8.종묘제례악,음악과춤으로받들다
9.순라길을따라서걷다

부록:종묘십경/조선왕조가계도/종묘연표

출판사 서평

조선왕조의정신적기둥,종묘를만나다!

‘궁궐로떠나는힐링여행’경복궁,창덕궁,창경궁,덕수궁을통해우리궁궐에대한이해와관심을넓혀온저자가조선왕조의정신적기둥이었던종묘에대해알기쉽게안내하는책을출간하였다.
현재서울시종로3가와4가사이에위치해있는종묘는누구나한번쯤지나치는곳이다.태조가조선을건국한후새로운수도한양을건설할때에도국왕의생활공간인궁궐보다종묘와사직이먼저만들어졌지만,종묘는궁궐만큼관심을받지못했으며정작종묘가어떤곳인지아는이는그리많지않다.2016년3월종묘광장이복원공사를마치고국가사당으로서의위엄을갖추면서그모습을드러냈다.
태조를비롯하여역대왕(19위)과왕후(30위)의49위신위를봉안하고있는정전과태조의4대조와정전에서조천된왕과왕후,추존왕과왕후의34위신위를모신영녕전은종묘를대표하는건축물이다.제례를위한공간으로서의종묘는조선시대건축물중가장정제되고장엄하며신성한공간으로평가받고있다.다른건물과는그기능적목적이확연히구분되는독특하고고유한묘(廟)건축의대표작이다.
현재세계에서유일하게유교적제향공간으로서의기능을제대로유지하고있는종묘는1995년유네스코세계유산에등재되었으며,유교문화의국가적제향인종묘대제는2001년유네스코인류무형유산으로선정되었다.책에서는종묘건축과함께600년가까이이어온세계에서가장오래된유교문화유산으로종묘제례와종묘제례악에대해서일반인의관점에서알기쉽게소개하고있다.

1.조상의신주를모신국가사당,종묘

옛사람들은사람이죽으면혼(魂)은하늘로가고,몸을지탱하던백(魄)은땅으로돌아간다고생각했다.이러한사후관으로혼을위한구조물로묘(廟:사당)를짓고,백을위해서는무덤(墓)을만들었다.종묘는국가의조상신을모시는조선왕조의사당이다.
조선의왕이가장중요하게떠받든것은종묘사직이었다.사극에서자주나오는대사“전하,종묘와사직을생각하소서”라는말은나라의근본을지키라는말이었다.1592년임진왜란으로조정이모든것을버리고황급히피난길에오르는그황망중에도종묘와사직의신주만은안전하게피신시켰다.조상의신주를매우중요하게생각하여‘신주단지모시듯한다’는말이여기에서유래하기도했다.조상들은종묘사직이보존되어야나라를지킬수있다는믿음을가졌으며,그런의미에서종묘사직은국가의존립그자체였다.

2.죽은후평가되는사람들의이야기

종묘의대문인외대문을들어서면툭트인궁궐과는다르게키큰나무들이숲을이루어아늑한정적인분위기를만들어준다.그리고거친박석을깔아만든삼도가아스라이멀리까지이어진다.궁궐의삼도가왕이다니는어도(御道)라면,종묘의삼도는신이다니는신로(神路)라고소개한다.이렇듯종묘로의출발은궁궐과는사뭇다른분위기를자아낸다.
세계적인건축물로인정받고있는종묘건축의압권은그길이가105미터에이르는정전이다.종묘의정전은처음에는7칸의단출한규모로지어졌다.그러다가정종이승하하니태조의4대조와태조까지5위의신위를모시고있던정전신실5칸으로는부족하게되었다.이에세종때영녕전을정전의별묘로창건하고4대조의신위를옮겼다.이후역대왕의신위는정전에부묘되었다가영녕전으로옮겼는데,그중공덕이있는왕은영녕전으로옮기지않고정전에모셨다.하진만시간이지나면서정전과영녕전모두선왕들의신위로꽉차버렸고,이에따라일정한봉안원칙이세워지게되었다.즉,“5대가지난왕은원칙적으로정전에서영녕전으로신위를옮겨봉안한다.그러나태종이나세종과같이공덕이뛰어난선왕의신주는옮기지않고영구히정전에봉안한다.또덕종이나장조와같이실제보위에는오르지못하고세상을떠난세자들도추존하여왕으로봉안한다.그리고정전내가장서쪽에서부터선왕의순으로신위를모신다”는것이다.이처럼까다로운법식을따라가면종묘의건물들은몇차례증축을거치게되었다.
그러나임진왜란으로정전과영녕전이전소되었고,선조는종묘의신주를수습하여몽진함으로써조선왕실의신주를보존하였다.광해군때재건공사로종묘가완공된후현종,영조,헌종때다시종묘를증축하여현재좌우로긴종묘정전의모습으로정착하게되었다.그러나광해군은임진왜란으로불탄종묘를자신의손으로짓고도그신위가종묘에입향되지못했다.또한폐위된연산군도종묘에합사되지못했다.
이외에도책에는260년만에복위되어종묘에모셔진태조의계비신덕왕후,단종을낳고하루만에사망한현덕왕후,중종반정으로왕후가되었으나바로폐위된단경왕후,연산군의생모인폐비윤씨와광해군의생모인공빈김씨,그리고숙종의후궁이었던장희빈과숙빈최씨이야기등은종묘가왕과관련된남성전유물의공간이아님을환기시켜준다.궁궐이살아행동했던사람들의이야기를들려준다면,종묘는죽은후평가되는사람들의이야기라는점에서역사의또다른이면을보여준다.역사를두려워해야하는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