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의 친구, 반 고흐 (빈센트 반 고흐의 삶과 예술의 여정)

영혼의 친구, 반 고흐 (빈센트 반 고흐의 삶과 예술의 여정)

$25.00
Description
37년이라는 짧은 생애 동안 화가라는 직업에 충실하며 정신적 질환의 고통 속에서도 수백 점의 그림을 남기고 떠난 불멸의 화가 빈센트 반 고흐. 저자는 그가 태어난 네덜란드 쥔더르트를 시작으로 마지막 일생을 보낸 프랑스 오베르 쉬르 우아즈 지역까지 직접 탐방하여 그의 일생의 발자취를 따라 그림 속 여행을 떠난다. 단편적으로만 알려져 온 반 고흐 이야기들의 조각을 퍼즐 맞추듯이 완성하여 한 남자의 위대한 일생에 대한 큰 그림을 완성하였다.
이 책은 저자가 유럽에 근무하면서 틈틈이 반 고흐의 발자취를 따라 그가 머물렀던 모든 지역을 탐방한 인연으로 위대한 화가의 삶과 그림에 얽힌 여정을 일대기 형식으로 생생히 엮어낸 책이다. 저자의 탐방 길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시기별로 그려진 반 고희 그림들을 만나게 되고, 그 그림들이 어떻게 변화되어 미술사의 한 획을 그은 후기 인상주의로 인정받게 되었는지를 생생히 그려내고 있다.
저자

정철

한국외국어대학교프랑스어과를졸업한후1983년KOTRA에입사해유럽지역조사작업을담당했고,다섯차례해외근무를통해브뤼셀및파리무역관을거쳐리옹,헬싱키,브뤼셀,암스테르담에서무역관장을역임했다.35년동안의직장생활을마치고2018년정년퇴임했다.
저자는유럽에근무하면서틈틈이반고흐의발자취를따라그가머물렀던모든지역을탐방했고,그인연으로위대한화가의삶과그림에얽힌여정을이책에서일대기형식으로생생히엮어냈다.
역서로는《교양서양미술》,《조선의참유학자이자담대한크리스천들》,《메가체인지》등이있다.

목차

●저자의말…5
1.들판을달리는소년…13
2.불안한미래…35
3.화가라는운명의길…79
4.농민에게마음이가다…121
5.색깔을찾아서…171
6.프로방스로의여행…211
7.고통의나날들…313
8.불꽃이사라지다…355
9.우리를사로잡은화가…405
●참고문헌…448

♠반고흐유적탐방

●지도…10
1.네덜란드쥔더르트…18
2.네덜란드제벤베르헌…23
3.네덜란드틸뷔르흐…26
4.네덜란드헤이그…32
5.영국런던…40
6.네덜란드헬포이르트…42
7.영국람스게이트…49
8.영국아이즐워스…50
9.네덜란드도르드레흐트…54
10.네덜란드암스테르담…58
11.네덜란드에텐…62
12.벨기에보리나주…68
13.다시네덜란드헤이그…110
14.네덜란드드렌테…117
15.네덜란드뉘넌…152
16.벨기에안트베르펜…164
17.프랑스파리…208
18.프랑스아를…302
19.프랑스생레미…350
20.프랑스오베르쉬르우아즈…398

출판사 서평

1.그리움의발자취를따라그림속을걷다

저자는직업상의이유로여러차례해외근무를하던중우연하게도빈센트가살고활동했던네덜란드와벨기에,프랑스에서적게는3년많게는6년동안일하는행운을누렸다.그러던중 어릴때머리속에새겨져있던빈센트라는화가의발자취가하나둘씩눈에들어오기시작했다.그러다가언제부터는의도적으로그의흔적을찾아다니다가아예그가머물렀던모든지역을찾아가보겠다는욕심으로이어졌다.빈센트가태어난쥔더르트에서부터시작해서부모를따라이곳저곳옮겨다닌네덜란드의각지역,벨기에보리나주지방의탄광촌,파리몽마르트르와남프랑스의아를,그리고정신병원이있었던생레미드프로방스,마지막혼을불태운파리근교의오베르쉬르우아즈까지시간날때마다찾아다녔다.심지어빈센트가화가가되기전에잠시머물렀던영국의마을들까지모두찾아내답사했다.
저자는마지막해외근무를한암스테르담에서는걸어서20분내외의거리에‘반고흐미술관’이있었기에셀수없을정도로미술관을방문하여빈센트의그림을보고또보는행복한행운을누렸다.또한‘암스테르담국립미술관’과‘암스테르담시립현대미술관’,‘크뢸러뮐러미술관’에도문지방이닳도록들락거렸다.그러던중반고흐와관련된여러자료를수집하게되었고,이를토대로빈센트의일대기를정리하였다.저자는이책에서빈센트의일대기를따라가면서그림에얽힌이야기뿐만아니라빈센트와얽힌여러주변이야기들,그리고빈센트에대해잘못알려진이야기들을충실히취재하여들려주고있다.또한최근의소식까지취재노트에정리하여독자들의궁금증을해소해주고있다.

2.우리들내면속영혼의친구

화랑점원,교사생활,서점점원,선교사생활을전전하다가1881년안톤마우베와의인연으로27세에헤이그로자리를옮기고부터본격적인화가로의길로들어선빈센트는37세로죽기까지10여년동안수백점의그림과드로잉을남겼다.특히죽기몇달전에그린그림들은병마와싸우며정신적고통속에서그려졌다는점에서그의드라마틱한삶을보여준다.그러한삶의열정이빈센트를우리들내면속영혼의친구로받아들이는이유일것이다.살아서몇점의그림을판것이고작이지만,그는언젠가는그림이팔리고화가로서인정받을수있다는희망으로삶의무게를견디었다.그리하여마침내그는시시포스와같은가혹한자신의운명을받아들이며희망을이야기한다.

“나는과거를그리워하기보다는적극적인우울을선택했어.…희망을품고탐구하는우울함말이야.”

이러한삶의고난과그고난을벗어나고자애썼던빈센트반고흐의삶의발자취는그자체로감동적이다.가난한사람들과사회적으로소외받은사람들을따뜻한시선으로보듬고자신의영혼을쏟아부으며그린그림들은시간이지나도빛이바라지않고우리들곁에머물러있다.
3.빈센트반고흐의삶과예술의여정

서양미술사상후기인상주의를대표하는빈센트반고흐(1853~1890)는어린시절벨기에와국경지역인브라반트라는농촌지역에서태어나고자랐다.브라반트의들판과수풀은평생그의머릿속에남아있었다.빈센트는자연과예술이불가분의관계라고생각했으며,어디에서보다도시골과전원에서많은영감과평화와위안을받았다.빈센트는예술가란진정으로자연을알고이해해야한다고믿고있었고,테오에게보낸1884년어느편지에서도“항상자연속을거닐고자연을사랑하도록해.이는예술을보다잘이해할수있는진정한방법이야.”라고조언하기도했다.
1883년어느날시엔과의헤이그생활을청산하고오염되지않은시골을찾아네덜란드의북쪽지방드렌테로갔다.그곳은토탄이많이나는지역으로빈센트는농민들이빈곤속에서도자연에순응하면서고되게살아가는것을보았다.하지만어둡고칙칙한드렌테생활을오래버티지못하고1883년말부모가있는뉘넌으로돌아와걸작〈감자먹는사람들〉을탄생시켰다.이곳역시전형적인농촌지역으로빈센트는시골풍경과자연을배경으로많은드로잉과그림을남겼다.
1886년2월파리로활동공간을옮긴빈센트는존피터러셀,툴루즈로트렉,에밀베르나르,폴고갱등과친분을맺었고,당시파리의인상파,점묘파,아방가르드화가들의영향을받았다.하지만점차번잡한파리생활에싫증을내기시작한그는1888년2월빛과평화를찾아남프랑스의조그만도시아를로떠났다.봄에는과수원의만발하는꽃들을부지런히그렸고,가을에는황금빛들녘의추수모습을그림에담았다.또한아를에서멀리떨어지지않은몽마주르수도원터를50번이상찾아다니며많은그림과드로잉을남기면서자신만의스타일을찾아간다.
아를에서는예술인촌에대한꿈을꾸며고갱과함께지내기도했지만,갈등을극복하지못하고심각한다툼끝에귀를자르는소란을피운뒤그의꿈은망가졌고,1889년5월제발로생레미정신병원으로들어가게된다.정신적고통속에서도그의눈은시골풍경에꽂혀있었다.정신병원에서활동이제약된빈센트는울타리안의올리브나무풍경과정원을그리거나정원에서볼수있는나방이나풀들도스케치했다.이곳에서빈센트는고향브라반트의자연을그리워하며그림을그리기도했다.
1890년5월아를을떠나파리근교오베르로가서마지막몇달을보내면서빈센트는더블스퀘어캔버스에상당수의휘몰아치는풍경화를그렸다.그것은시골에대한어떤송가였으며,거기에그는보다깊은감정을실었다.하지만끝내자신의감정을극복하지못한채빈센트는1890년7월27일마지막순간에오베르주변의밀밭으로걸어나가자기가슴에권총을쏘았고,이틀뒤에죽었다.
전생애를통해자연은빈센트예술의출발점이었다.동시에일본판화는빈센트가자신만의화풍을찾아가는데있어좋은본보기가되었다.빈센트는현대적이면서도보다원시적인그림을찾으려했으며,그점에서일본목판화는그의출발점인자연을저버리지않으면서도새로운길을열어가는방향을제시했다.이후새로운색상실험및자신만의스타일을만들어내면서후기인상주의의를대표하는현대미술의선구자로인정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