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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명옥
저자:최명옥 1959년서울정릉동에서태어났다.연세대학교국어국문학과를졸업하고선정고등학교와성신여자고등학교에서국어교사로재직한후2013년명예퇴직하였다. 퇴직후한국어교사양성과정을이수하였고,다문화북카페창업을꿈꾸며커피전문가과정도이수하였으나,그림책에빠져이곳저곳다니며사진찍고그림그리기를즐기다가짧은글과수채화를담은《나의풍경이야기》(2015년)를인생2막에처음으로출간하였다.10년만에선보이는이책은사라져가는골목길의옛정취를기록한두번째그림에세이다.
저자의말:추억의풍경을그리며느끼는행복의시간1.어린시절추억의풍경그리운내고향,정릉1동산10번지정릉천의변모길음시장은지금도남아있다성가유치원에서미아리고개까지우리집은오산장갑공장2.골목길다시걷기성북동돈암동보문동혜화동,대학로을지로동묘,청계천종로,명동인사동광화문서촌이태원한남동연남동강화도의정부전주한옥마을군산철길마을파주프로방스마을3.우리동네골목길여행잠실풍납동방이동하남에필로그:모든살아온곳이고향이다
행복한어린시절의기억과사라져가는것들에대한기록정릉1동산10번지에서오산장갑공장딸로태어난저자는정릉에서24년간의어린시절을보내게된다.어릴때부터오랫동안살았던집과다리와개천,동네골목길과길음시장,지금은없어진길음교사거리의미도극장,등굣길이었던미아리고개의풍경들은지금까지도저자의꿈속에나타나깊고아련한어린시절에대한향수를자극한다.정릉천에거지소년들이살고있었던기억,개천가에서개를잡아먹는장면을보고나서중학교때까지고기를못먹었던기억,겨울이오면공터에서커스단천막이들어서고,개천이얼면썰매를타던기억들은하나의풍경이되어소환된다.하지만그가난하고어려웠던시절은잊어야하는기억이아니라어린시절행복한추억으로피어난다.또한저자는대학시절문화의감수성을키우던대학로와혜화동,그리고문학의꿈을심어준청계천헌책방거리와종로서적에대한추억뿐만아니라서울의중심인명동과을지로,인사동과광화문,이태원과한남동등서울의골목골목을기록한다.모든지나온곳이고향이라고생각하는저자에게30년전세살이를하며머물렀던잠실,풍납동,방이동,하남등일상의공간도소중하게기억되는추억의풍경이다.담백하지만농도깊은터치로그려진수채화는저자의감성을더해준다.“지나간것은아름답다고한다.긴시간이지나가면세세한사건과스토리는점차잊혀지고배경과장면과이미지만남는다.결국지나간모든것들은덧없이사라지고,지금이순간남아있는것은내가살고있는땅과변해버린건물과풍경속에아스라하고아련하게겹쳐지는희미한기억과느낌,감정같은것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