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프랑스 외인부대원 아내의 이야기 (어쩌다 보니 취업이민 결혼이민)

어느 프랑스 외인부대원 아내의 이야기 (어쩌다 보니 취업이민 결혼이민)

$15.00
Description
프랑스 외인부대원(한국남자)을 만나 2년 연애,
프랑스 남부 몽펠리에 3년, 님 3년, 프랑스령 남미 기아나 3년,
11년 동안의 스펙터클하면서도 평범한 우리 사는 이야기

여대 과 학생회장 출신, 어려운 취업난을 뚫고 ‘삼성에 입사한 선배’로 불리며 회사 잘 다니다가, 친구와 유럽여행을 가기 위해 주위의 만류를 뿌리치고 퇴사를 결심한다.
“한국엔 내 남자가 없는 것 같다”며, 유럽여행을 제안한 친구와 함께 떠난 파리에서 정작 남자친구를 사귀게 된 건 친구가 아닌 그녀였고, 프랑스와 한국을 오간 2년 동안의 전화,화상채팅 연애 끝에 결혼에 성공한다. 결혼을 제일 늦게 할 줄 알았던 그녀가 예상과 달리 너무 일찍 결혼하자 충격에 빠진 여자친구들 200명이 결혼식장으로 달려와 그녀의 남편을 구경했고, “남편이 강해 보이니 시집보내도 괜찮겠다”며 안심하고 돌아갔다.
결혼과 동시에 프랑스 남부 도시 몽펠리에에서 신혼생활을 시작, 남편 따라 외국 나갔는데 남편 없이(미션 나가 집을 비움) 새로운 환경에서 새로운 사람들을 사귀어야 했다. 한국에서 쉴 새 없이 바빴던 그녀는 갑자기 많아진 ‘혼자 있는 시간’ 잘 보내는 방법을 터득하기까지 2년이 걸렸다.
아이를 낳고 남편과 떨어져 한국에 잠시 들어와 살고, 프랑스 남부 님에서 3년, 남미 프랑스령 기아나에서 3년, 그리고 다시 프랑스 파리로 들어가기까지의 스펙터클하면서도 뭉클하고 공감 포인트 가득한 ‘외인부대원 아내가 사는 이야기’가 시작된다.
선정내역
-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출판콘텐츠 창작자금지원사업 선정
저자

표정희

한양여대여성인력개발과(현비서인재과,사회복지보육과)학생회장출신.매년초가장이슈는각과학생회장들의취업이다.후배들의기대에어쩔수없이계약직이지만대기업에입사,후배들은나를삼성다니는선배라고불렀다.
나름꼼꼼한사람이라고생각했는데왜회의자료에오타가발견되고엑셀에밑줄이빠져있는지.별것도아닌것에매일혼나며일을배웠다.그럼에도불구하고퇴사할마음이없었던이유는같은업무경력10년차보다많은급여를받았기때문이다.게다가회사가역삼역에있었다.방배동집에서지하철네정거장이었기에이보다좋은직장은없었다.입사후2년이지났을때회사가용인으로이사했다.아침마다버스를두번갈아타며,남들은일하러서울로가는데나는시골로끌려가는기분이었다.몇달후팀해체소식이들려왔다.그래서학창시절재미있었던공연행사기획일을해보고자엔터테인먼트회사에이력서를보냈는데합격,활동중이던가수의매니저가되었다.입사날짜를정한후삼성SDS에사직서를제출했다.모든팀원들이얌전히회사다니다시집가라고조언했지만반복된삶이지루했다.

운전을못하는장롱면허자에게로드매니저자리를준청담동의엔터테인먼트.입사일주일만에놀랄만한일이벌어졌고그만두겠다고했다.나대신다른사람이잘려나가고어쩔수없이회사에남았지만운전도못하고,경호를하는것도아니고,그저가수뒤를쫓아다니며위치추적해서감시하는업무가주어졌다.당시월급이50만원이었는데그마저도첫달한번나오고끝이었다.행사로전국을돌아다니고일본까지다녀왔지만내가하는업무는딱히없었다.영화같은무서운일들이계속일어났고결국퇴사했다.3개월근무했고그후3개월동안미행당하는악몽을꾸었다.

기획일이고나발이고다필요없단생각에월급따박따박나오는안정된직장으로다시돌아갔다.회사를다니며고려사이버대학교문화예술학과에편입하여졸업했다.1년반근무를했을때쯤,친구가유럽여행을가자고제안,고민끝에퇴사를결정했다.퇴사이유가유럽배낭여행이라고하자부장님과부서언니들이미쳤다고난리가났다.그도그럴것이불과몇달전에입사한어느여직원은면접장에서울면서통사정을했기때문이다.재경부부장님께서배낭여행후다시입사할수있도록싱가폴아시아퍼시픽에연락을해보겠노라하셨다.불가능한일인걸알기에마음만감사히받고여의도에있는한국휴렛팩커드를퇴사했다.

유럽여행중한남자가스쳐갔는데그가내인생에서첫남자친구가되었다.여행후한국에돌아와외국계기업재경부에서2년간근무를하고퇴사하겠다고말씀드렸다.부장님과이사님은사색이되어급여를올려주겠다고하셨다.사실몇달전에급여가조금올랐다.한국휴렛팩커드재경부출신인이사님께서결혼하고애낳고죽을때까지,한국을떠나지않는이상무조건이회사에남으라고하신다.결혼해서한국을떠난다고말씀드렸더니그제서야웃으시며기쁜마음으로보내주겠다고하셨다.퇴사하는날,예상치도못했던감사패를받고엉엉울었다.그렇게종로에있는신젠타코리아를퇴사했다.

결혼하고3일후,프랑스생활시작.한인교회재정부와교육부를담당했고한글학교교사및한인회에서한국문화를알리는일에참여했다.한국에서바쁘게움직였던나는여유로운시간을보내는데익숙하지않았다.곧우울증에빠졌고점점더예민해져갔다.남편이아프리카에있는동안에는한국에들어와풀잎문화센터한지공예강사로일했다.그때수강생이여섯분이었는데영등포문화센터원장님께서한지공예수강생이이렇게많은건처음이라고하셨다.
다시프랑스로돌아와진정한가정주부의삶이시작되었다.남편이말하는“돈안되는예술활동”을하며살고있다.

2007~2010년프랑스몽펠리에거주
2010~2012년한국서울거주
2012~2015년프랑스님거주
2015~2018년남미프랑스령기아나쿠루거주
2018년~프랑스파리거주

목차

#어느외인부대원의아내이야기
#어느외인부대원이야기

첫번째이야기,남미기아나3년
2015년7월,남미기아나로짐을보내다/남미날씨적응하기/이삿짐상자의변신
프랑스령기아나/살뤼섬/프랑스령기아나우주센터/가족을중시하는기아나3연대
카메론전투/외인부대에서아리랑부르기/남편들이없는이곳이전쟁터
아무도걱정하는이가없다/친해질수없는이구아나/정서도다르고문화도다르다
6살아들의첫캠프/태권도수업/10년째불어공부/늘떠날준비를하는마담들
프랑스병원이야기(안과,치과,산부인과,내과)/한국인공위성발사/기아나국가파업
기아나카카오흐몽족마을/카누대회/아메리카인디언/결혼10주년브라질여행
재해현장에긴급파견/외인부대아내들을위한군체험캠프/한해의마무리노엘행사
원숭이섬/나무늘보의집/남미축제카니발

두번째이야기,프랑스남부몽펠리에3년
축제의도시몽펠리에/몽펠리에남쪽지중해도시(카프다그드,세트,팔라바스,라그랑드모뜨,르그로뒤호아,에그모트,생뜨마리드라메르)/몽펠리에북쪽산과계곡(악마의다리,생기엠르데제르,광야박물관,생마르땅드롱드르,산책로,순례자의길)
내인생의중요한도시아비뇽/프랑스한글학교교사연수/툴롱항구에해군최영함도착/프랑스콜리우르관광후국경넘어스페인로제스/프랑스와스페인사이독립국가안도라/바르셀로나에서차견인되다/중세개신교마을레보드프로방스-라벤더마을쏘-반고흐의도시아를/두번의결혼식과남편의국적취득/2500년역사의카르카손성
첫아이탯줄자르고5일만에아프리카로떠난남편/파리샤를드골공항의악몽
복잡한출생신고/화상채팅폰팅가족/나에게한지공예란/프랑스를떠나다시프랑스로

세번째이야기,프랑스남부님3년
두번째프랑스거주지님,제2외인보병연대/아이의놀이터,세계문화유산가르교
투우행사/님근교산책하기(푹스계곡,위제스<하리보사탕박물관>,고르드,세낭크사원)/아프리카말리로떠난남편/체류증이야기/태교여행,스페인토사데마르
둘째아이출산/프랑스시스템/프랑스인의연애관결혼관
프랑스문화를알수있는가족드라마<끌렘>/달리를만나러스페인으로
뜻밖에힐링장소,스페인카프데크레우스/7월14일프랑스혁명기념일
프랑스외인부대원에대한편견과환상/프랑스인들이생각하는외인부대원

마치는글프랑스본토로돌아갈준비를하며

출판사 서평

“외인부대원과연애를하고결혼을하는건참힘든일이다.결혼날짜를잡았는데준비는혼자해야했다.준비기간에엄청싸운다는데난싸울상대가없었다.내맘대로할수있어서편하기는했다.2007년결혼식날짜를잡고청첩장까지발송했는데중앙아프리카에내전이터져서긴급파견명령이떨어졌다.외인부대원들에게는이런일이빈번하다.다행히남편은파견을가지않았고우리는결혼식을올릴수있었다.결혼후에는2008년말남미기아나로4개월파견을갔다.그기간에난한국에서두달을보냈다.남편없는4개월동안혼자프랑스에있고싶지않았다.”(9p.어느외인부대원이야기중에서)

프랑스남부님에위치한제2외인보병연대에서복무하는외인부대원남편을따라시작된프랑스에서의신혼생활.한적한님보다는한인들이많은몽펠리에에집을구했다.탁월한남편의안목덕분에북적대는분위기는있었지만,그래도주말부부로지내며낯선도시에적응해야하는힘겨움은또다른몫이었다.그렇게시작된프랑스외인부대아내의삶은님,남미프랑스령기아나,그리고다시프랑스파리로이어진다.
책은남미쿠루에서의삶부터시작이된다.적도부근의나라에서조금만걸어도땀이비오듯흐르며온몸에모기가달라붙는날씨에적응하는이야기,한달에한두번로켓을발사하는기아나우주로켓센터,친해질수없는이구아나와의동거,늘떠날준비를하는(외인부대원아내)마담들,그리고외인부대아내들을위한1박2일군체험캠프이야기를읽는내내영화를보는듯한,소설을읽는듯한느낌으로빨려들어가게된다.
두번째이야기로등장하는몽펠리에에서의3년은외인부대원아내로서시작한새댁의이야기로,여행자가아닌생활자로서만나는프랑스문화와제도를엿볼수있다.잠시한국에들어와한지공예를배우고강사로일하기도했다.세번째이야기인님에서의3년은님근교산책,님과인접한스페인여행이야기,둘째출산,체류증이야기등을담았으며마지막으로프랑스외인부대원에대한편견과환상,프랑스인들이생각하는외인부대원에대해정리했다.
아직우리나라에서는많이낯선외인부대원,프랑스외인부대원과그아내의삶을읽다보면,작가가의도한대로“사는환경만다를뿐사람사는건다비슷하니까서로힘내며살고싶어지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