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그곳에서 행복을 만납니다 (추억 시간 의미 철학이 담긴 21개의 특별한 삶과 공간)

나는 그곳에서 행복을 만납니다 (추억 시간 의미 철학이 담긴 21개의 특별한 삶과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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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정이 넘치는 사회’를 넘어 ‘다 같이 행복한 사회’로!
생활공간이 폐쇄되고 재화가 넘쳐나며 승자의 삶을 강요하는 현대 사회에서 우리는 이웃과 어울릴 만한 공간을 잃어버렸고, 물질을 나눌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며, 타인의 아픔을 돌볼 여유도 가질 수 없다. 현대인의 삶이 각박해지고 우울한 것은 우리 스스로 만든 공간과 환경에 종속된 결과다. 『나는 그곳에서 행복을 만납니다』는 이기적인 삶을 부추기는 현대인의 공간과 환경 속에서 적극적으로 나눔과 어울림을 실천하고 삶의 참된 의미를 찾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정이 넘치는 사회’를 넘어 ‘다 같이 행복한 사회’를 모색하기에 이들의 삶은 과거로 뒷걸음치는 것이 아니라 미래로 향하고 있다.

취재를 하면서 우리는 많은 것을 배웠다. 겸손을 배웠고, 멀리 보는 안목을 배웠다. 풍족함과 관계없이 즐겁게 사는 법을 엿보았고, 세상을 변화시키는 크고 작은 아이디어를 만났다.
-《작가진의 글》 중에서

이 책의 1부에서는 공정과 공유를 경영 이념으로 삼은 ‘착한 기업’과 새로운 경제 형태에 대해서 소개한다. 이어 2부에서는 보다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 갈 세계 시민들이 성장하고 있는 남다른 교육 현장, 타인과 어울리며 삶의 즐거움을 더할 수 있는 독특한 공간에 대해서 소개한다. 3부에서는 과거와 현재, 전통과 현대를 잇고, 영화산업 각 분야의 유닛을 연결하는 공간과 부당한 현실에 처한 이들의 삶에 힘을 보태는 사람을 돌아본다.

무엇보다도 책의 저자들에게 공통된 점은 ‘부끄럽지 않게 사는 것’이다. 자신이 행복하기 위해서는 가까이에 있는 사람이 행복해져야 하고 옳지 않은 길은 가지 말아야 한다는 소박한 신념을 실현하고 있는 이들이 있기에, 오늘의 우리에게 희망이 있다.
저자

홍상만

저자홍상만은시를전공하고기자,카피라이터,광고기획자,북디자이너등글과책의언저리를참길게도맴돌았다.이제관념적으로만가지고있던사람들이살아가는이유와방식에대한관심들을‘공간’을매개로한‘당신’과‘나’의이야기로풀어보고자한다.

목차

작가진의글
나누고어울리고잇고고집하는스물한가지공간에대한이야기

추천의글
몰입해보자,모험이있는삶에

1.나누다_제자리로돌아가는것들
이런여행어떠세요?ㆍ공정여행사《공감만세》
책과책사이꿈이익어가는시간ㆍ글쓰는북카페《꿈꾸는타자기》
정장에행운을달아드립니다ㆍ정장공유서비스《열린옷장》
커피향청춘ㆍ카페《프롬나드》
나눠쓰는즐거움ㆍ카쉐어링기업《쏘카》

2.어울리다_오늘하루가아름다운이유
작은상자속골라잡는재미ㆍ무인카페《유쾌한황당》
내목소리가들리나요?ㆍ은평구청소년문화의집《신나는애프터센터》
숲의아이들ㆍ가락본동어린이집《숲반》
너무무르지도단단하지도않는재미ㆍ제주도게스트하우스《쫄깃쎈타》
책과놀이와공동체ㆍ서점공동체《동네책방개똥이네책놀이터》
도시곁에서고향이되어주는곳ㆍ관광농원《부부농원》

3.잇다_어제시작된내일
역사속을걷는밤의산책ㆍ고궁의밤나들이《창덕궁달빛기행》
한국영화의인큐베이터ㆍ상암DMC《영화창작공간》
이어져야하는숨비소리ㆍ해녀와해남을키우는《한수풀해녀학교》
나와같은당신들과의행복한동행ㆍ고려인야학《너머》

4.고집하다_세상에이런사람하나쯤은있어야겠지
단골이없는집ㆍ가마솥공장《안성주물》
가구한그루심어드립니다ㆍ가구공방《가구장이박홍구공방》
네가가진만큼만즐겨라ㆍ자전거공방《두부공》
착한가게의바삭바삭한꿈ㆍ분식점《요요미》
따뜻한아날로그공간ㆍ만년필병원《만년필연구소》
건강해지는맛,삶을담은케이크ㆍ당근케이크집《하우스레서피》

출판사 서평

“나눔과어울림,
과거로의회귀가아닌미래삶의트렌드”


어르신세대들은때때로이런말을한다,옛날이좋았다고.불쑥남의집에찾아가툇마루를차지해도환영받고,굳이아쉬운소리를하지않아도남의집물건을빌릴수있고,그렇게이웃집사정이훤히들여다보여서어려움을모른척할수없던시절말이다.하지만하루일과가끝나도딱히즐길거리가없고울타리가낮아쉽게넘나들수있고너나없이궁핍했던그때,어쩌면그렇게살아가는것이생활을이어나갈수있는가장좋은방편이었는지도모른다.
생활공간이폐쇄되고재화가넘쳐나며승자의삶을강요하는현대사회에서우리는이웃과어울릴만한공간을잃어버렸고,물질을나눌필요성을느끼지못하며,타인의아픔을돌볼여유도가질수없다.이기적이고싶어서이기적인것이아니라삶의공간과환경이우리를그렇게만드는것이다.그리고이기적인삶은소통부재,인간성상실로이어져숱한사회적폐단을낳았다.현대인의삶이각박해지고우울한것은우리스스로만든공간과환경에종속된결과다.
새로나온책《나는그곳에서행복을만납니다》는이기적인삶을부추기는현대인의공간과환경속에서적극적으로나눔과어울림을실천하고삶의참된의미를찾는사람들의이야기를담았다.‘정이넘치는사회’를넘어‘다같이행복한사회’를모색하기에이들의삶은과거로뒷걸음치는것이아니라미래로향하고있다.

저자의한마디
여기,오늘하루의매출을위해서사는것이아니라사람들의행복을위해서살아가는사람들의이야기가있다.이책은목표앞에전전긍긍하는우리의조급증을고쳐줄지도모른다.그럼으로써우리의이생을심플하게만들어줄것이다.(…중략…)세상사람들과즐거움을연대하고,어울리고,때로는수익을이웃과나누고,재능을나누고,이어주겠다는사명을지니고가는사라들이있기에우리의오늘은아름답다.

추천의글

추억과시간이쌓일때공간과사물은더특별해집니다.의미와철학이담길때삶은더아름다워집니다.이책에는추억,시간,의미,철학을쌓아가는공간과사람들의이야기가담겨있습니다.남다른방식을택했기에새로워보이는그들의이야기는사실우리가잊고있던오래된가치를찾는것에서시작되었답니다.함께누리기,같이나누기,모두행복하기…….조금씩색이바래지고있지만결코잊어버려서는안될아름다운것들을다시찾아나서는즐거운향연,이책이아름다운이유랍니다.
-서울특별시장박원순

이런행복을꿈꿉니다.마음맞는사람들과부채없이작은공유주택에살면서,집에서10분거리에생태농장을만들어마을아이들의놀이터이자농장어린이집으로개방하고,주말이면찾아오는청년문화예술가의소공연에소박한집밥과농작물로공연비를지불하고,보건의료사회적협동조합의조합원이어서걱정없이노후를맞기를…….이책의주인공들이더담대한도전을계속하고사회적경제조직들이활성화된다면제미래의행복도실현될겁니다.
-서울특별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장이은애

출판사서평
돈,명예,성공위에있는행복을향해걷다
마음이가벼워지는공간,의미를되찾아주는사람들의이야기

■재능·노동·재화·꿈을나누다:“공정거래와공유경제,그들에겐당연한일”


영국의민간싱크탱크《서스테이너빌러티(SustainAbility)》는2015년을이끌사회트렌드톱10리스트에‘공유경제’를올렸다.개인소유를기반으로하는전통적인경제개념에서벗어나지식과재화를여러사람이공유하는서비스시장이매년80%이상의성장세를보였고,이제는경제형태의한축으로자리잡으며기존산업구조를위협하고있다고밝힌것이다.이책의1부《나누다:제자리로돌아가는것들》은공정과공유를경영이념으로삼은‘착한기업’과새로운경제형태에대해서소개하고있다.
공정여행사[공감만세]는여행객들이현지인과어울리고현지인들의삶을보존할수있는여행상품을기획하고개발한다.[공감만세]의고객들은현지의논밭을일구고길을보수하는작업에참여할뿐만아니라원주민아이들이다니는학교의수업에도참관한다.소비일색의뒷맛이씁쓸한여행을지양하고감동과공감을얻는여행을하자는것이다.대부분의카페가파트타임비정규직들로채워지고있지만,카페[프롬나드]의구성원들은일반회사의직원과마찬가지로안정적인채용과휴가를보장받는다.뿐만아니라바리스타로서실력을키울기회도누릴수있다.구성원들의행복이‘커피맛’과‘행복한공간’으로이어진다는믿음때문이다.수천권의책과공간,작업도구가마련되어있는북카페[꿈꾸는타자기]는이곳을찾는사람들의꿈을응원하는동시에자연스럽게기부문화에동참하도록이끈다.기부받은정장과구두를대여하는[열린옷장],저렴한비용에자동차를빌려주고자동차를함께나누어쓴이웃들의커뮤니티를조성하는[쏘카]는한국형공유경제가나아가야할이정표를제시하고있다.

■사람·세상·자연과어울리다:“지금당장행복해지는방법”

공정한거래와채용,공유경제가실현되고있는현장을다녀온1부에이어2부《어울리다:오늘하루가아름다운이유》에서는보다아름다운세상을만들어갈세계시민들이성장하고있는남다른교육현장,타인과어울리며삶의즐거움을더할수있는독특한공간에대해서소개하고있다.
가락본동어린이집에서운영하고있는《숲반》은조기학습과관련된커리큘럼이전혀없다.그저아이들을숲에풀어놓고마음껏자연과호흡하도록내버려둔다.미취학아동인이아이들은나물을뜯고지렁이를만지고자기들끼리고안한놀이를하면서사람과자연을배운다.비가오면비가장난감이고,눈이오면눈이장난감이된다.서울성산동성미산마을에자리한《동네책방개똥이네책놀이터》는마을의도서관이자서점이자놀이터이자어른들의사랑방으로역할을하고있다.이곳을중심으로엄마들은공동육아를하거나놀이지도를하고,아빠들은옹기종기모여앉아아이들의장난감을만든다.이웃의아이가내아이가되는마을공동체가자연스럽게형성되었다.은평구청소년문화의집《신나는애프트센터》에서는학교수업을마치고가방을아무렇게나팽개쳐둔청소년들이제집처럼드나들며보드게임을하거나동아리활동에열중한다.이곳의운영주체는청소년이다.무엇을할지스스로정하고각자의역할을맡는다.
서울부암동고갯길세평남짓한무인카페《유쾌한황당》의작은공간에서는생판모르는사람들끼리모여‘수상한일’을벌이고있고,제주도의게스트하우스《쫄깃쎈타》에서는바짝조여진일상이느슨해지는경험을하게된다.장흥의《부부농원》에서는손님이논밭에서직접뽑은농산물들이후한인심이더해진‘농부만의계산법’에따라거래되고있다.

■시간·공간·삶을잇다:“애정과관심이라는씨줄,날줄로만드는더나은세상”

3부《잇다:어제시작된내일》에서는과거와현재,전통과현대를잇고,영화산업각분야의유닛을연결하는공간과부당한현실에처한이들의삶에힘을보태는사람을돌아본다.
서울창덕궁의《창덕궁달빛기행》은조선시대궁궐을돌며역사의밤나들이를할수있는소중한기회를선사하고,해녀문화를보존하기위해조성한제주도의《한수풀해녀학교》에는치열한경쟁률도아랑곳하지않고매년해녀와해남이되겠다는수많은젊은이들이찾아온다.서울상암동DMC의《영화창작공간》에서는감독,작가,프로듀서,제작자등의‘영화장이’들이서울시의지원속에한국영화의내일을준비하고있다.경기도안산시의고려인야학《너머》는여느재외동포들보다힘겹게한국에서의삶을이어가는고려인들의든든한친구가되어준다.

■아름다움·느림을고집하다:“아날로그의반가운귀환”

《나는그곳에서행복을만납니다》가소개하는21개의특별한삶과공간을관통하는한가지가치를꼽으라면그것은‘부끄럽지않게사는것’이라할수있다.이책에등장하는사람어느누구도자신이대단한일을하고있다고생각하지않는다.단지자신이행복하기위해서는가까이에있는사람이행복해져야하고옳지않은길은가지말아야한다는소박한신념을실현하고있을뿐이다.
100년넘게무쇠가마솥을만들어오고있는《안성주물》은인체에무해하고단단한제품을만들기위해대량생산방식을도입하지않았다.모든공정에사람의손길이가야하기때문에채산성은떨어지지만,그렇게함으로써‘100년의가치’를지켜가고있다.나무를인공적으로가공하지않고나무가가진자연의성질그대로를살려서가구를만드는《가구장이박홍구공방》,잉크한병값으로세상의모든만년필을‘치료’해주는《만년필연구소》,손으로하는노동은절대거짓말을하지않는다는믿음으로세상과소통하는자전거공방《두부공》은사람과살을맞대는사물에담긴추억과사연을지켜나가고있다.그리고분식점《요요미》와당근케이크집《하우스레서피》는스스로생각하는삶의가치와아름다움을튀김과케이크에담아내고있다.그래서이곳에서만들어지는음식은더건강하고맛있다.

■행복이라는줄로연결되는세상을꿈꾸는책:“세상에이런사람하나쯤은있어야겠지”

처음이책은‘줄서는집’이라는아이디어에서출발했다.물론끼니때마다장사진을이루는맛집같은것을염두에둔것은아니었다.사람들이번거로움과기다림,불편함을감수하면서도더큰행복과만족을얻어가는그런곳을찾고자했다.그리고그곳에사람들의발길이끊이지않는이유를발견하고자했다.

까다로운선정과정을거친덕분일까.
취재를하면서우리는많은것을배웠다.
겸손을배웠고,멀리보는안목을배웠다.
풍족함과관계없이즐겁게사는법을엿보았고,
세상을변화시키는크고작은아이디어를만났다.
《작가진의글》중에서

이책에담긴21개의공간을찾는사람들은비용이저렴해서,편리해서,실력이있어서,신뢰가가기때문이라는실효성에가치를두고있을것이다.또한편으로는각박한일상을사느라잠시미루고접어두어야했던인생의한단면을그들을통해접하고느끼기때문이기도할것이다.돈만지불해서는결코얻을수없는그‘무엇’이백화점진열대의상품처럼넘쳐나는곳이우리주변에있기에,그래도우리의오늘하루는아름다울수있다.

책속으로추가
“노래방기계만질줄알아요?”
김승력대표가나에게도움을구한다.그의뒤로초등학생으로보이는여자아이가켜지지않은마이크를잡고방긋웃고있다.《고향의봄》을부르겠다는이아이는고려인4세다.얼마후있을《너머학예회》에서보일장기자랑을준비중이란다.아이가열번넘게노래를부르는동안뒤에서서한번도시선을돌리지않고애절하게바라보는아이아버지의표정이아프게다가온다.사람에게애절함이나슬픔의여분이얼마나있어야저런표정이나오나싶었다.마음속진짜고향을헤아리고있을까?그가살던동토와국적도주지않는한국,어디가더차가운땅일까?
-p.212,나와같은당신들과의행복한동행ㆍ고려인야학《너머》중에서

박홍구씨역시스스로의삶이‘비포장길’이었다할정도로계속되는어려움을겪어야했다.가구디자이너로서의좋은학벌,좋은인맥없이혼자만의길을개척해온그에게먹고사는일이란비포장길을달리듯버거운것이었다.좀더대중적이고상업적인가구를만들면어떻겠느냐는권유도많이받았지만‘나만의’특별한가구를만들고싶다는꿈을버릴수는없었다.
“그래도세상에나같은사람하나쯤은있어야하지않을까요?”
-p.244,가구한그루심어드립니다ㆍ가구공방《가구장이박홍구공방》중에서

“저는젊은시절부터축하받을때왠지불안했어요.행복은오래가지않는다는걸아니까요.반드시내려가게되어있어요.그렇기때문에꾸준히노력해야해요.힘든만큼기쁜일이또있을거란믿음으로요.케이크하나에저의모든철학이다녹아있어요.그런긍정의힘을달콤함과함께느꼈으면좋겠어요.”
-p.295,건강해지는맛,삶을담은케이크ㆍ당근케이크집《하우스레서피》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