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오늘을 산다! (지워진 손가락, 지울 수 없는 삶의 기록!)

또, 오늘을 산다! (지워진 손가락, 지울 수 없는 삶의 기록!)

$20.00
Description
이것은 문학이 아니라, 살기 위해 몸부림쳤던 한 인간의 처절한 르포르타주이다!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무작정 상경해 전전한 22가지의 직업. 저자는 1971년부터 1981년까지 서울의 기층 사회가 겪어낸 산업화의 아픈 역사를 온몸으로 기록했습니다. 다듬어지지 않은 투박한 문장 속에는 흙냄새를 버리고 출세를 꿈꿨던 시골 소년의 방황과 눈물이 고스란히 박혀 있습니다. 화려한 수식 없이도 심장을 때리는 수기, ‘또 오늘을 산다!’는 저자의 뜨거운 기록이자 생생한 르포르타주입니다.

46년 전 수치와 방황의 기록, 산업화의 그늘을 증언하는 1차 사료로 부활하다
본서는 25세의 청년 이원교가 자신의 치부를 기록해 친구 양순승에게 맡긴 340여 장의 육필 원고를 바탕으로 합니다. 오른손 손가락 세 마디를 잘린 채 볼펜을 끼워 써 내려간 이 기록은 대한민국 산업화 과정에서 철저히 소외되었던 최하층 기층민의 삶을 가감 없이 담고 있습니다.
저자는 초등학교 졸업 후 무작정 상경하여 자물쇠 공장, 하드 공장, 식당 심부름꾼, 아파트 청소부, 버스 계수원, 고물 수집상 등 22가지 이상의 직업을 전전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겪은 손가락 절단 사고와 무보상, 억울한 누명에 의한 115일간의 구치소 수감, 그리고 연이은 사업 실패와 첫사랑의 죽음은 한 개인의 비극을 넘어 당시 도시 빈민이 직면했던 구조적 폭력을 증언합니다. 40여 년간 셋방을 전전하면서도 이 원고를 보존해온 친구의 집념을 통해, 한국 현대사의 가장 어두운 단면이 기록(Documentary)으로서 세상에 나옵니다.
저자

이원교

1955년생으로70년대산업화시기상경하여22가지이상의직업을전전하며밑바닥인생을치열하게살아낸생존기록자입니다.
사고로잃은손가락사이에펜을끼워써내려간육필원고를통해시대의아픔과삶을향한강렬한의지를증언합니다.
현재도건설업종에서왕성하게활동중입니다.

목차

머리말
목차
Chapter01농사꾼의아들
Chapter02개구쟁이의싸움
Chapter03농사꾼이되어가다
Chapter04고향을떠나서
Chapter05불행한외톨이
Chapter06광주행열차를타고
Chapter07떠돌이의작은별
Chapter08첫월급을타서
Chapter09청소부의아이
Chapter10(버스회사)조사원생활들
Chapter11구치소의115일
Chapter12첫사랑의불장난
Chapter13사랑했던약혼녀
Chapter14방황의순간들
Chapter15농촌의친구

Supplement육필원고

출판사 서평

“문학적윤문을거부한날것의기록,기층문화의사회학적보고서”

출판편집적관점에서이책은세가지지점에서기존의고생담과궤를달리합니다.
첫째,철저하게'다듬지않은'1차사료의보존입니다.정서자양순승은원고를입력하며일본어식직업어,은어,속어를그대로유지했습니다.이는1970년대도시하층민의언어생활을복원하는중요한언어학적·사회학적데이터입니다.저작권과원형보존을최우선으로하여당시의시대상을박제하듯담아냈습니다.

둘째,최하층노동현장에대한구체적묘사입니다.단순히‘힘들었다’는감상이아니라,동두천공장의쇠파이프폭행,버스안내양과조사원사이의감시체계(암행),구치소내부의서열구조등레거시미디어가주목하지않았던밑바닥의질서를정밀하게타격하여기록했습니다.이전에현장의목소리를담으려했던여러소설들이문학적으로형상화했던세계의실제실사판이라할수있습니다.

셋째,‘성공한인생’이아닌‘살아남은인생’의기록입니다.이책은고난을극복하고성공했다는상투적인서사를따르지않습니다.대신잘려나간손가락과방황의흔적을그대로드러내며,‘신산스러운과거’를기록으로남김으로써시대를증언하는방식을취합니다.이는역사적으로기록되지못한무명(無名)의상경자들이겪은보편적고통에대한복원이자보고(Reportage)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