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용커피서적 (커피생활자의 탐구일기)

실용커피서적 (커피생활자의 탐구일기)

$13.00
Description
15년차 커피 덕후의 커피 탐구일기!
《열아홉 바리스타, 이야기를 로스팅하다》에서 한국 커피 문화의 최전선에 선 바리스타와 로스터들을 소개했던 커피 칼럼니스트 조원진이 커피의 매력에 푹 빠져 지낸 경험을 이야기하는 『실용 커피 서적』. 열다섯에 처음 커피를 마시고 사랑에 빠진 저자는 커피를 마시느라 지갑은 가벼워지고, 커피를 더 오랫동안 마시기 위해 건강관리를 하고, 여행을 가서조차 카페를 돌아다니느라 관광을 포기하는 진정 커피 덕후다. 저자는 커피 덕분에 주어진 인생의 시간들을 잘 사용했으므로 실용 커피라고 말하며 자신의 커피 역사부터 커피 덕후의 삶, 맛있는 커피를 찾는 모험, 커피를 직접 만들고 커피로 여행하는 커피생활자의 일상을 이야기한다.
저자

조원진

필명은베이루트.평범한회사원이자‘커피와문화’를주제로언제든글을쓸준비를해놓고있는칼럼니스트다.중학교시절부터지금까지꾸준히커피를마셔왔다.대학시절에는학과교수님들과힘없는대학원생들을상대로커피를팔았고,날이좋을땐캠퍼스에서노천카페를열기도했다.그경력을인정받은것인지,지도교수님은대학원을생각해보고있다는말에“천만원줄테니카페나열어”라고입을막아커피업계의꿈나무가될뻔했다.하지만타고난둔한미각과몸,집에두고나온센스로일찍이바리스타가되는것은포기했다.
하지만커피를마실수록더사랑하게되어,커피를마시고공부하고커피이야기를나누는것으로일상이영위된다.이아름다운커피의세계로한사람이라도더끌어들이는것을목표로글을쓴다.〈베이루트의카페견문록〉을모영화게시판에셀프연재한것을시작으로월간객석,조선일보,한국경제신문,블랙워터이슈,월간커피등각종매체에꾸준히글을기고하고있다.2016년에는스페셜티커피업계종사자들의이야기를다룬책《열아홉바리스타,이야기를로스팅하다》를출간했다.

목차

책을내며4

0프롤로그내커피의역사9
0.1내가마신커피가바로나|0.2커피를위해견뎌야하는것들|0.3커피한잔의값어치

1커피덕후는어떻게살아가는가27
1.1커피와함께하는하루|1.2오만과편견|1.3극한상황에서커피마시기|1.4지속가능한덕질을위하여|1.5커피미학

2맛있는커피를찾는모험53
2.1좋은카페를고르는기준|2.2늦여름의커피가맛있는이유|2.3어떤커피를주문할까|2.4커피맛을기억하려는까닭|2.5당신은어떤손님입니까

3커피직접만들기87
3.1커피를직접만든다는것|3.2내입맛에맞는원두고르기:원산지가아니라테루아|3.3맛있는커피내리기의6원칙|3.4커피한‘잔’|3.5실전!어떤상황에서도커피마시기|3.6상급커피덕후의사교생활

4커피덕후의탐구생활133
4.1고종이마신커피를생각하다|4.2한국인이사랑한커피의역사|4.3오늘의서울을살아가는사람들의커피|4.4서울커피덕후의서울다방투어

5덕업일치를이루었느냐161
5.1전문가의일,덕후의길|5.2어쩌다취직|5.3바리스타의하루|5.4커피가글이될때

6커피로여행하기191
6.1커피를위한여행의원칙|6.2아메리카노가궁금해미국에갔어|6.3오래된상점가를닮은교토의커피|6.4노르딕커피에선풀냄새가나더라|6.5에스프레소의고향에서만난참된커피의맛

7에필로그덕후의자격219

참고문헌226

출판사 서평

이제서른이지만,
반평생커피를마셨습니다!

열다섯에처음커피를마시고사랑에빠졌다.
대학합격증을가져오면커피내리는법을알려준다는말에입시공부에매진했다.
캠퍼스노천카페를열어직접볶은원두와커피를팔았다.
커피없는하루를상상할수없어장기복무를무릅쓰고학사장교를택했다.
커피덕분에직장을얻어바리스타의꿈도이뤄봤다.
여유가될땐커피여행을떠나하루에다섯곳씩카페를돌아다닌다.
커피를평생마시기위해매일아침양배추즙을마신다.

모름지기,무엇인가를사랑해취미로가진다는것은약간의희생과커다란절제를통해엄청난기쁨을얻는일이다.

15년차커피덕후가말하는‘커피덕질의바른예’

제목이‘실용커피서적’이지만,커피를실용적으로다루는내용은없다.커피를추출하는기구에대한안내가있지만해보면안다는얘기가주이고,커피를어떻게내려야하는지에대한설명이있지만결국자기입에맞는커피가제일맛있다는얘기다.그러면도대체무엇이‘실용’일까?중학생시절부터커피를마신15년차커피덕후는,커피덕분에주어진인생의시간들을잘사용했으므로‘실용커피’라고말한다.
전작《열아홉바리스타,이야기를로스팅하다》에서한국커피문화의최전선에선바리스타와로스터들을소개했던커피칼럼니스트조원진이,이번에는커피의매력에푹빠져지낸자신의경험을담은신간《실용커피서적―커피생활자의탐구일기》를냈다.

“대체로나는용기와결단력이부족한삶을살아왔지만,
지속가능한커피생활을영위하기위해누구보다도용기를냈으며
나폴레옹이울고갈만큼결단력있게행동했다.”

저자는“진정한덕후들은자신이사랑하는것을위해모든것을바친인생을살았고,좋아하는것을돈벌이로생각하지않고새로운가치를만들어”(224쪽)낸다고말하는데,커피를마시느라지갑은가벼워지고,커피를더오랫동안마시기위해건강관리를하고,여행을가서조차카페를돌아다니느라관광을포기하는저자는진정커피덕후다.
저자는커피덕후로사는것이그리녹록지않음을한탄한다.매일좋아하는카페로가커피를마셔야하는건기본,직접커피를내려마시겠다고그라인더며드립주전자며온갖커피기구를사들여어머니에게등짝을맞기도했다.원래덕후는한단계높은덕질을추구하게마련이라,프라이팬으로시작한홈로스팅은통돌이로스터기구입으로,을지로를드나들며구입한과학실험용품으로직접로스터기를개량하는데까지이어졌다.이러느라들인돈이족히자동차한대값은되리라고,그리하여나이서른에텅빈통장과쓰린속만갖게되었다고저자는짐짓투덜댄다.
물론이투덜거림속에는커피에대한사랑이가득한데,저자는커피를사랑함으로써얻는많은것들에대한자랑도숨기지않는다.저자가이책을쓴목적이한사람이라도더이아름다운커피의세계로끌어들이는것이기때문이다.
저자가꼽는첫번째커피의매력은당연히맛이다.그는선배커피칼럼니스트심재범의예를들어커피의맛과향이주는감동을소개한다.직장생활의슬럼프를떨쳐낼정도로아름다운커피를한모금마시는순간,소리내엉엉울었다고한다.저자자신도테이스팅노트를작성해커피맛을기억하고,늦여름의커피가맛있는이유를탐구하고,산미나쓴맛이지나치게강하지않은밸런스를갖춘커피를마시기위해애를쓰고있다.심지어‘극한상황에서커피마시기’조차실험하면서.

“생각해보니진정한커피덕후에게는하나의법칙이있었다.
이유가있어서커피를좋아하지않는다는것이다.맹목적인사랑으로삶에커피를두는일.진정한커피덕후가가져야할자세이지않을까.”

저자는이렇게더맛있는커피를마시기위해노력하는과정에서더깊어진사람과의인연또한커피의맛으로꼽는다.어떤이는눈을초롱초롱빛내며커피를기다리는중학생에게연거푸커피를내려주었고,대학합격증을가져오면커피내리는법을알려준다던어떤이는진짜로합격증을가져가자최선을다해자신이아는모든지식을알려주었다.또어떤이는실업의위기앞에움츠려든저자에게무엇보다따뜻한커피를내밀었다.저자는그렇게인연을쌓아온커피인들과지금도인생의중요한순간들을함께하고있다.
뿐인가.커피는타인에게말을건네는방법이기도하다.그가홈로스팅에도전하며볶은수많은원두를대학에서판매할때단골이돼준대학원생과지도교수가있었고,커피없는하루를생각할수없어학사장교로복무할때면그가아침마다집에서내려간커피를나눠마신부사관들이있었다.커피덕분에얻은직장에도온갖커피기구를쟁여놓고꾸준히커피를내려마시는데,어느새커피한잔을스스럼없이청하며직장생활의고달픔을나눌동료들이곁에있었다.여행을갔을때도카페에서커피이야기를나누던외국커피덕후들과어울리게되어좋은카페를소개받거나현지인만아는맛집을안내받은일도빼놓을수없다.

“커피한잔의위로는그때부터시작되었을것이다.
한모금넘기면온몸에천천히퍼져나가는카페인의기운에
사람과사람사이,커피가퍼져나갔으리라.”

이러고보니이책에는실용적인내용도꽤많은편이다.좋아하는커피를평생마시기위해하루두잔으로절제하며커피를마셔위장을보호하는방법이나비싼빈티지커피잔을수집하느라패가망신하지않으려텀블러로대신해마음을달래는요령,무엇보다커피는그다지비싼덕질이아니라며스스로를위로하는마음가짐등은모름지기덕후라면가슴에새겨야할지침이다.좋은카페를고르는기준이나바리스타등카페에서일하는이들을대하는태도에대한일침등은,덕후가아니라해도일주일에몇번카페를방문하는사람이라면한번쯤고민해봐야할이야기다.
무엇보다,이책을읽다보면커피가당긴다.지친하루를버티기위해습관적으로마시는카페인이아닌,이토록매력적이라는커피의맛과향을느껴보고싶기때문이다.저자입장에서는목표를달성한것이라‘실용커피서적’이완성되는셈이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