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개인 하나하나가 간직한 암호들을 해독하는 과정!
양귀자의 인물소설 『길모퉁이에서 만난 사람』. 1993년 처음 펴냈던 이 소설은 저자가 부천시 원미동을 떠나 서울로 거처를 옮긴 후 서울과 서울사람들에 대한 풍경을 그려낸 것이다. 대다수의 사람들이 그냥 지나치고 마는 아주 사소한 사연들을 유쾌하게, 때로는 쓸쓸한 어조로 펼쳐 보인다. 동네 김밥아주머니, 야채아저씨, 젊은 전기 수리공 등의 사연을 빛나는 이야기로 일궈낸다.
지독한 인생살이가 우리를 알게 모르게 위축시키고 남들과 다른 방식으로 사는 일이 위험한 시도라고 끊임없이 세뇌시키는 와중에 저자는 덜 위축당하고 덜 세뇌당한 사람들을 찾아내 그들을 이야기한다. 미리 우울해 하는 방법은 배우지 않아도 좋았던 사람들. 아찔한 파격이나 과격한 탈선은 전혀 없이, 그럼에도 자신의 삶을 자신의 방식대로 꾸려나가는 사람들의 내면에도 각각의 우주가 하나씩 숨겨져 있음을 보여준다.
지독한 인생살이가 우리를 알게 모르게 위축시키고 남들과 다른 방식으로 사는 일이 위험한 시도라고 끊임없이 세뇌시키는 와중에 저자는 덜 위축당하고 덜 세뇌당한 사람들을 찾아내 그들을 이야기한다. 미리 우울해 하는 방법은 배우지 않아도 좋았던 사람들. 아찔한 파격이나 과격한 탈선은 전혀 없이, 그럼에도 자신의 삶을 자신의 방식대로 꾸려나가는 사람들의 내면에도 각각의 우주가 하나씩 숨겨져 있음을 보여준다.
길모퉁이에서 만난 사람 양귀자 인물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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