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깔 손님 (양장)

색깔 손님 (양장)

$13.00
저자

안트예담

독일그림책작가.1965년독일비스바덴에서태어나,다름슈타트와이탈리아피렌체에서공부했다.아버지의영향으로어릴적부터자연에큰관심을가졌다.동물과식물,버섯의이름을끈기있게알려준지은이의아버지는이름을알게되면더많은걸알수있다고믿었다.두딸을낳은안트예담은독일기센에있는오래된목조주택에서살면서딸들과숲을산책하며여러그림책을쓰고그린다.지은책으로는『색깔손님』,『지렁이를만난날』,『유령이보이니?』,『숨었다!찾았니?』들이있다.

출판사 서평

여러분의마음을행복으로물들이는‘색깔손님’은누구인가요?
여러분은누구의‘색깔손님’인가요?

■‘색깔손님’이가져다준따뜻한색깔선물,할머니의삶을행복으로물들이다!
혼자있기를좋아하고,겁이많아집밖에도나가는법이없는엘리제할머니.할머니의집은온통회색빛입니다.그녀의마음처럼요.회색빛집은곧엘리제할머니인셈이지요.어느날갑자기‘회색빛’집안으로날아든‘파란색’종이비행기는,마음의문을꼭꼭닫아둔할머니에겐일종의침입이자집안의먼지처럼털어버려야할한낱색깔덩어리에불과했습니다.

다음날아침,한소년이종이비행기를찾기위해할머니집의문을두드립니다.‘방해사절’이라는팻말에도불구하고말이죠.소년이집안에들어선순간부터회색빛으로뒤덮인,엘리제할머니의집안에는서서히아름다운생기가돕니다.소년이머무는공간마다색깔이덧입혀지고,이윽고할머니집전체가색으로물들지요.천진난만한소년과함께할머니의젊은시절사진을보며이야기를나누고,동화책을읽고,숨바꼭질을하는동안할머니의마음속에는그동안잊고지냈던추억,소소한행복그리고용기가하나둘고개를듭니다.갑자기찾아온특별한손님에대한따뜻한마음도요.
소년이집으로돌아간뒤엘리제할머니는온통색으로물든방안에서옅은푸른빛종이를꺼내어종이비행기를접습니다.서툰솜씨로종이비행기를완성한할머니의뺨은어느새붉게물들고,입가에는미소가피어오릅니다.두근두근심장소리도희미하게들리는듯합니다.아마도언젠가엘리제할머니는용기를내어집밖으로발을내디디게되겠지요.

《색깔손님》은때때로아주작은마음나누기가다른이들의마음을행복하게해줄수있다는사실을빛과색,따뜻한이야기로풀어낸그림책입니다.이책이아이들의마음에찾아든‘색깔손님’이되어주기를,우리아이들이누군가에게‘색깔손님’같은따뜻한존재가되어주기를바랍니다.

■책장을넘길때마다색깔을덧입는마법같은그림책
안트예담은꼭꼭닫혀있던할머니의회색빛마음이서서히열리는과정을‘색’을통해시각적으로보여줍니다.색을좀더효과적으로표현하기위해작가는3D방식을택했습니다.종이상자로이야기가벌어지는방을만들고,인물들을그린종이를오려그공간에담은것이지요.계단꼭대기에는열고닫을수있는문을만들어손전등을이용해빛이들어오는효과를주고,매장면을카메라로촬영했습니다.형광등이나다른불빛을이용하기도했고,할머니와소년이헤어지는장면에서는햇빛을이용하기도했습니다.그래서인지주인공의감정변화가무척자연스럽고,따뜻하게느껴집니다.

첫장부터마지막장까지엘리제할머니의표정이어떻게달라지는지,할머니집안의색감이어떻게바뀌는지찾아보는것도이책이지닌재미중하나입니다.이책의제목이《색깔손님》인이유가바로여기에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