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40일

호주 40일

$14.80
Description
소문난 여행 마니아, 일러스트레이터 밥장
이번에는 얼떨결에 합류한 호주 여행을 쓰고 그렸다!
“밥장, 호주 가지 않을래?” 이 한마디가 작은 날갯짓이 되어, 일러스트레이터 밥장은 시드니행 비행기에 올랐다. ‘백두대간 종주’, ‘요트 해안선 일주’, ‘뉴질랜드 캠퍼밴 일주’ 등 ‘집단 가출’이라는 이름의 굵직굵직한 모험을 수차례 감행한 바 있는 허영만 화백의 제안이었다. 캠퍼밴에 올라 호주 중부와 북서부의 오지를 누비는 이번 여행에는 허영만 화백을 포함하여 총 여섯 명이 함께했고, ‘막내’ 밥장은 마지막 대원으로 합류했다. 소문난 여행 마니아인 만큼 스페인, 그리스, 에스토니아, 이집트, 인도네시아, 태국, 아르헨티나 등 남반구와 북반구를 넘나든 밥장이지만 글쎄, 어쩐지 이번 여행은 만만치가 않다.

24시간 내내, 그것도 40일이나 되는 오랜 기간 차 안에서 먹고 자야 하는 여행에 막내로 합류하다니. 심지어 같은 1호차에는 ‘그 허영만 화백’도 탑승한다. 초등학생 시절 대본소에서 빌려 읽은 《무당거미》가 아직도 이렇게나 기억에 선명한데, 그 동글동글한 펜 선은 지금도 꿈으로 남아 있는데, 함께 캠퍼밴 여행이라니. ‘낡은 막내’ 밥장은 다른 대원들과 조금 다른 마음가짐으로 이번 여행에 임한다. 바로 ‘여행일기’이자 ‘관찰일기’로서 생생하고도 뜨거운 ‘호주 40일’을 기록하기로 마음먹은 것이다. 관광객의 발길이 쉬이 닿지 않는 대자연 속에서 보고 느낀 모든 것을 여행 에세이로 써 내려가는 것은 물론이요, 함께하는 인물들의 은밀한 이야기도 르포르타주로서 충실하게 작성하기로 결심한다.

“이렇게 된 마당에 막내 노릇 하면서 허영만과 형님들을 관찰하기로 마음먹었다. 그들은 정말 존경받아 마땅한 사람들일까. 혹시 ‘꼰대’는 아닐까. 만약 그렇다면 어떤 행동으로 날 제대로 실망시킬까. 갑자기 흥미진진해졌다.” (작가의 말 중에서)

북 트레일러

  • 출판사의 사정에 따라 서비스가 변경 또는 중지될 수 있습니다.
  • Window7의 경우 사운드 연결이 없을 시, 동영상 재생에 오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어폰, 스피커 등이 연결되어 있는지 확인 하시고 재생하시기 바랍니다.
저자

밥장

저자밥장은작가.일러스트레이터.여행가.지은책으로《떠나는이유》,《밤의인문학》,《나는일러스트레이터다》,《유엔아동권리협약을만나다》,《맥주맛도모르면서》(공저),《내가즐거우면세상도즐겁다》등이있다.평범한회사원을때려치우고비정규아티스트란이름으로먹고산지십년이훌쩍넘었다.자기보다그림잘그리는사람이너무많다는걸깨닫고기막힌그림으로끝장을보자는생각은깨끗이지웠다.대신그림을통해할수있는재미나고가치있는일들을찾아보고있다.
최근친구와함께통영에집을짓고낭창낭창하게바닷마을다이어리를쓰며보내고있다.

목차

작가의말
01예행연습:7월20일목요일
02출발:8월20일일요일

1장울룰루를향해
038월22일화요일
048월23일수요일
058월24일목요일
068월25일금요일
078월26일토요일
088월27일일요일
098월28일월요일
108월29일화요일
118월30일수요일

2장킹스캐니언,사막을달리다
128월31일목요일
139월1일금요일
149월2일토요일
159월3일일요일
169월4일월요일
179월5일화요일
189월6일수요일
199월7일목요일

3장다윈,그리고브룸까지
209월8일금요일
219월9일토요일
229월10일일요일
239월11일월요일
249월12일화요일
259월13일수요일
269월14일목요일

4장서호주,미지의습격,우주기지
279월15일금요일
289월16일토요일
299월17일일요일
309월18일월요일
319월19일화요일
329월20일수요일
339월21일목요일

5장스트로마톨라이트,코랄베이,그리고퍼스
349월22일금요일
359월23일토요일
369월24일일요일
379월25일월요일
389월26일화요일
399월27일수요일

40마지막날:9월28일목요일

추천의말

출판사 서평

거대한돌덩이울룰루,붉은흙으로덮인사막,온몸으로떨어지는별…
“호주구석구석을,하여간부지런히담아왔습니다.”

《호주40일》에는멜버른에서사막을가로질러‘세계의중심’이라불리는울룰루를지나다윈,브룸,칼바리를거쳐퍼스에이르는장장11,000km의여정이빼곡하게담겨있다.대원들은뜨거운태양과붉은흙먼지가가득한사막한가운데를달렸고,캠퍼밴의불을끄면암흑과침묵만남는곳에서‘진짜밤’을보냈다.세상에서가장지루한길도만났고,달빛으로그림도그렸다.호주에서만볼수있는동물이나이국적인풍경,경이로운대자연과마주할때면그저입을떡벌리고온신경을집중했다.밥장은생각보다크고넓은호주를구석구석누비며하여간부지런히쓰고그렸다.

그러나낭만과모험,아름다운감동만을담았느냐하면,또그렇지는않다.여럿이떠난여행,심지어별다른자유시간이나독립적인공간없이캠퍼밴두대에서꼬박40일을함께보냈다.갈등이생기지않는편이오히려이상할터,누군가와함께여행을떠나본경험이있는사람이라면쉽게공감할만한대목이다.여행은한층돈독한우정을만들어주기도하지만,그와동시에미칠듯한예민함과짜증을선사하기도한다.다행히대원들은이런일저런일을겪으면서도무사히‘호주40일’을완주했고,밥장은이러한캠퍼밴생활을‘좋아도싫어도함께해야하는결혼생활’에비유했다.

“캠퍼밴생활은결혼생활과몹시닮았다.좋아도같은공간,싫어도같은공간에서버텨야한다.문제가생겨도외부전문가를모시거나,충고를하거나,투정을들어줄이도없다.마치달기지에남은우주인처럼같은물과같은공기를마시며어떻게든풀어야한다.”(본문중에서)

“대체뭐가그렇게특별한데요?”
셔터소리가없어서더욱살가운여행기

밥장은이모든기록을일곱권의몰스킨에남겼다.몰스킨은빈센트반고흐,파블로피카소,어니스트헤밍웨이등위대한예술가가사랑한수첩으로유명하다.지금도국내외에수많은마니아를거느리고있으며,밥장역시그중한명이다.특별해서기록하는게아니라,기록하니까특별해지는것이라말하는밥장은이렇듯‘기록이지닌힘’을믿는다.카메라를손에들면자꾸찍게된다.더좋은사진,더멋진사진을찍고자앵글너머로만풍경을바라보게된다.하지만수첩에쓰고그리면서,이제는그러한강박에서벗어나훨씬경쾌한여행을즐기게되었다고밥장은말한다.눈에담는그순간,손으로옮기는그순간여행은한층살갑게다가온다.

울퉁불퉁한길을달리면서도,졸음이쏟아지는침대안에서도밥장은그리고썼다.‘밥장’하면떠오르는아기자기하면서도집요하리만치세밀한그림체로그날그날의호주와대원들의모습을그렸고,특유의촉촉한감성과감칠맛나는문체로읽는맛을더했다.책은생생한현장감을살리고자한페이지도빠짐없이여정의모든기록을실었다.밥장이포착한호주의정서와풍경을만끽하고싶다면,40일간도대체무슨일이있었는지궁금하다면살포시책장을넘겨보자.팔랑팔랑페이지가넘어가는순간,당신도일곱번째멤버가되어스튜어트하이웨이를달리고있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