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롭지 않은 어른은 없어 (나, 당신 그리고 우리)

외롭지 않은 어른은 없어 (나, 당신 그리고 우리)

$13.00
Description
일 년 만에 선보이는 안경숙 작가의 세 번째 책으로서 오롯이 나 자신으로 살아가는 어른들의 모습을 담고 있는 그림 에세이.
바깥에는 둔감하지만 내면에 대해선 민감한 사람들이 있다. 외부의 비판이나 비평에 쉽사리 동요하지 않고 마음속 깊은 곳에서 우러나오는 소리에 귀 기울일 줄 안다. 이 책은 그런 어른들의 일상을 보여준다. 혼자서 좋아하는 영화를 보고 매일 가는 카페에서 책을 읽다가 홀연히 훌쩍 여행을 떠남으로써 ‘나’라는 사람을 기르고 지켜나가는 이야기들. 주변의 오지랖을 가뿐히 무시하고 나만의 길을 가는 어른들의 세계는 얼마나 우아한가. 자신만의 리듬으로 홀로서기를 해온 사람들이 얼마나 단단하고 아름다운가.

그러나 나라는 사람으로 오롯이 존재하기 위해선 내 옆에서 함께해주는 사람들이 필요하다. 즉, 온전한 ‘홀로 서기’를 위해서는 완전한 ‘함께 가기’가 전제되어 있어야 하는 것이다. 각자 혼자이면서 혼자일 수 없는 이 삶이 인간은 불완전한 존재이며 필연적으로 외로울 수밖에 없음을 깨닫게 해준다. 그렇기 때문에 혼자여도 좋지만 함께여서 위로가 될 수 있음을 이 책을 통해 알게 된다.
저자

안경숙

노트와수첩,종이,스케치북같은빈공간에서회복된다.
일상의틈바구니에서마주치는한없이사소한것들에애착을느낀다.
삶의순간들을망각의세계로흘려보내고싶지않다는이유로,붙잡아기록으로남긴다.
물고기자리의상징처럼보다창조적이고,예술적이고한가로운하루하루를보내며꾸준히관찰하고오래도록기록하는삶을꿈꾼다.
자신의내면과사람들의모습을관찰하며천천히,담담하게쓰고그린다.

목차

시작하며


나를꺼내본다
글자의맛
마음도사람들틈에서가끔상처를입는다
밥의온기
카페노마드
크림빵과비스킷
네겐일요일이필요해
하늘가득별
움직이면쏜다
일상으로돌아오는것
작가의시간
모멘텀
인생은종종우리를
취향은시간이다
락(樂)페스티벌
소속이어디죠?

교토,와비사비(わびさび)
즐겨찾기
내취향의사치
착한곰탕
너는너야
함부로,내멋대로
다행이다
혹시롤라장?
풍선
일상의내공
오랜친구
나의하루는

당신
당신을헤아리는밤
마음근육
배신
엄마
시간의가치
안녕
오사카나니와의아주머니

당연하지않은날들
아비앙또(Abient?t)
명태
너도자식낳아봐
습관
오픈유어아이즈
가장슬픈날
위로의춤
어떤약속
늦어버린마음
바게트
장인(匠人)의국수
지상최고의연주
프루스트와모짜렐라
날아올라!
도시락
엄마의생일
지금,가장찬란하게반짝이고싶다
작은힘

그리고우리
외롭지않은어른은없어
버스
명함
삼치구이
매듭을푸는사람
어깨를맞대고
구인광고
버려야할것
브이라인(Vline)
달같은사랑
글쓰기의정신
예감
가벼운손짓하나로
32달러
냄비
그해제주
손끝의고백
당신의기쁨은나의기쁨
사과
대타와스타
마음의거울
보물을찾아서
아름다운약속
저녁이가면아침이온다

마치며

출판사 서평

단정한말투로일상을살아가는
쓸쓸하고도다정한어른들의에세이

일년만에선보이는안경숙작가의세번째책은오롯이나자신으로살아가는어른들의모습을담고있는그림에세이다.‘가장먼저’라는말이곧가치가된시대에생활의속도는따라잡기힘들며변화에적응하지못하거나유행에둔감한사람들은도태되었다는평가를받았다.흔히들인생을달리기시합에비유하곤한다.몇몇은정석대로완주할것이고몇몇은넘어질것이며몇몇은멀리돌아가지않기위하여쉽고빠른길을찾아낼것이다.반면달리기시합에서절대뛰지않는몇몇주자가있다.바로《외롭지않은어른은없어》에등장하는인물들이다.


주변의오지랖을가뿐히무시하고
나만의길을가는어른들의우아한세계

바깥에는둔감하지만내면에대해서는민감한사람이있다.외부의비판이나비평에쉽사리동요하지않고마음속깊은곳에서우러나오는소리에귀기울일줄안다.《외롭지않은어른은없어》는그런사람들의일상을보여준다.혼자서좋아하는영화를보고매일가는카페에서책을읽다가훌쩍여행을떠남으로써‘나’라는사람을기르고지켜나가는이야기들.주변의오지랖을가뿐히무시하고나만의길을가는어른들의세계는얼마나우아한가.안경숙작가는유학이나어학연수경험없이프랑스어와영어,일어를자유자재로구사하며외국계기업및대사관에서일한지오래로늘자신만의리듬으로홀로서기를해왔다.남이뭐라하든간에내가가고싶은길을가고,하기싫은일은하지않아도괜찮을수있음을증명해주는실제본보기인것이다.


혼자이면서
혼자가아닌삶

이러한‘제멋대로’인생에도불쑥외로움이찾아들때가있다.보편적인인생의단계를밟든아니든혼자를기르는삶속에서온전한나로살아가기위해선어쩔수없이타인이필요하기때문이다.자기만의방이있기위해선수많은타자들과함께하는방이전제되어야하듯나라는사람으로오롯이존재하기위해선내옆에서함께해주는사람들이필요하다.각자혼자이면서혼자가아닌삶을살아간다는것은인간이란필연적으로외로울수밖에없음을의미한다.어쩌면이것은삶의모순이자사람의역설일지도모른다.

혼자되길바라는삶,혼자가아니길원하는삶,외롭기도하고불안하기도한일상속에서크고작은행복을만끽하길기도하는삶,좋아하는일만하길고대하는삶,어제는말한마디나누고싶지않았지만오늘은옆에있는누군가로부터위로한마디를얻었으면하는삶,이런것들이인생이아닐는지어렴풋이나마짐작해보게된다는작가의말에서우리는알게된다.어른이된다는것은사실별거아니라는것과외롭지않은어른또한없다는사실을.그러나이러한진실을받아들이고나자신과타인은물론모순되는인생에적당한예의를갖추는사람에게서묻어나는단정함은너무나‘제멋대로’멋지다.그런사람들의정갈한삶에는군더더기가없기때문이다.이건우리가《외롭지않은어른은없어》를읽어야할이유이기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