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말 사용 설명서 (십 대를 위한 ‘생각하는 말하기’)

내 말 사용 설명서 (십 대를 위한 ‘생각하는 말하기’)

$13.50
Description
말 문제로 고민 많은 열다섯 살 벼리와 말실수 때문에 이불킥 하는 도서관 할아버지가 말 잘하면서 살아갈 길을 찾아 머리를 맞대고 얘기를 나눈다. 얘기 끝에 둘이 찾아낸 길은 ‘생각하는 말하기’. 《내 말 사용 설명서》에서 말하는 ‘생각하는 말하기’란 내 생각만 얘기하는 게 아니라, 함께 얘기를 나누는 이의 말을 귀담아듣고 그 말에 실려 나오는 생각줄기를 하나하나 살펴가며 천천히 헤아린 다음 비로소 제 말문을 여는 걸 뜻한다. 조금 다르게 표현하면 ‘함께 생각을 만들어 가는 말하기’라고나 할까. 그렇게 따뜻하게 열린 태도로 벼리와 할아버지가 스스럼없이 나누는 얘기줄기를 따라 가다 보면 ‘말하기가 이런 거였어!’ 하는 앎이 차곡차곡 쌓여 가고, 어느새 말하기 밑바탕이 튼튼해진 내 모습을 만나게 될 것이다.
요즘 십 대들 가운데 적지 않은 수가 스마트폰을 비롯한 1인 매체의 영향으로 남과 소통하기보다는 습관적으로 제 세계 속에 있거나, 반대로 SNS 같은 걸로 과잉 연결되어 있다. 거기서 오는 부작용으로 힘들어하는 십 대도 많다는 보고도 자주 들린다. 그러한 십 대들이, 적어도 말에서 오는 고통에서는 벗어나 제 뜻을 활짝 펴는 데 이 책이 도움이 되기를 희망해 본다.
저자

변택주

말하기만큼우리사이를좋게하는것이드물다.
한권두권책을펴내다보니중·고등학교,초등학교학생들과말결을섞으며책읽을일이심심치않게생긴다.좋은사람들과어울려책을읽고뜻을나누다보니평화가‘어울려살림’이라새긴다.
이바탕에서모래틈에라도들어갈수있을만큼작은평화도서관인‘꼬마평화도서관’을열러나라곳곳을다닌다.이제까지유치원과초등학교,중학교복도,반찬가게와카센터,밥집과카페,교회와절,연립주택현관그리고아픔이깃든역사터를아울러모두서른곳에둥지틀었다.
그동안《법정스님숨결》,《가슴이부르는만남》,《카피레프트,우주선을쏘아올리다》와같은책들을좋은이웃들과어울려빚었다.

목차

여는말

하나.말을잘하려면
어떻게하면말을잘할수있을까
말버릇길들이기
말하기에서가장중요한네가지
말은쉬워야해
정말참말만해야해?
바른말과그른말
할말은뭐고못할말은뭐야
대화를할때눈부처를그려야한다던데
말은사실에들어맞아야해
마음을끄는말은어떻게해?

둘.듣는게중요해
엄마잔소리때문에속상해
엄마하고말도하고싶지않아
귀도떠야들려
마음나누기가가장중요해
말잘하는비결은듣기에있어
말에매달리지말고여겨듣기
아이가겪는어둠은몰랐어요
잘알지도못하면서
말을좀웅얼거리면어때

셋.생각은말에힘을주지
나를뭐라고알려야하지?
이름짓기에따라달라지는생각틀
왜물어봐야해?
뭘어떻게물어봐야할까
잘물어야좋은답이나와
말이지닌힘은생각에서나와
쓸데없는말이라고해서다쓸모없진않아
남에기대어나를높여도될까
혐오표현은안돼
상식에질문을던져보기

넷.다툼을풀고싶어
함께푸는시험문제
꼬집고나서는벗이있다면
서두르지않아야좋은대화
미워하는마음이들땐말을쉬어
꼭사이좋게지내지않아도괜찮아
라이벌은서로어깨동무하는사이
헐뜯기를멈추니모두가우리편
말이나글만으론부족할수있어

다섯.슬기를모아볼까
좋은인상을남기려면어떻게해야하지?
반말을해도될까,존댓말써야할까
가르치려들지말고가리켜야
회의를하면서놓치지말아야할것
안전하다고느껴야얘기가터져
말문이터지게말을걸고싶어
말다툼이벌어졌을때어떻게해?
동무랑갈등이생겼어
어떻게해야갈등이덜일어날까
갈등이있다고함께지낼수없는건아냐
외교천재소손녕

맺는말